[eBook] 진주성 비가 하 진주성 비가 2
조열태 / 이북이십사(ebook24) / 2012년 6월
평점 :
판매중지


사실 역사는 이긴자의 기록이다. 

패자는 말이없고 승자에 의해서 왜곡되어지게 마련이다.

우리가 알고있는 역사는 승자의 역사이기에 상당부분 왜곡되어진 역사들이 많다.

백제의 역사가 상당 부분 사라졌고 의자왕의 평가가 다시금 화두가 되어지고있는것은

이제라도 역사를 바로 알아가려는 움직임일것이다.

이 책도 그런 의도일것이다.

상당부분 왜곡되어진 부분들을 상상력을 동원해서라도 많은부분들을 다시 알고 싶었던것 아닐까?

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

의병대장 곽재우, 김시민 장군, 김성일이나 김수같은 인물등..

이순신의 역사가 아닌 진짜 임진왜란의 역사, 진주성 전투의 참 역사를 본듯했다.

하권에서는 서예원의 본격적인 활동이 시작된다.

그의 가치와 그의 능력을 철저하게 보여준다.

피난을 하던 최억술의 운명도 하권에서는 구체화된다.

역사가 역사로 보여지는 고마운 책이었던것 같다.

이러한 책들이 좀더 많이 나와서 역사의 진실을 쫒는 사람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진주성 비가 - 상
조열태 지음 / 이북이십사(ebook24) / 2012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오랫만에 읽어본 역사소설이다 [진주성 비가] 

상권, 하권으로 나누어져 두권으로 나누어진 책이다.

한권으로도 충분한 분량인것 같은데 굳이 두권으로 책을 낸것은 어떠한 의도였을지 생각해본다.

 

그건 그렇고 많은 사람들은 임진왜란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는 인물이 이순신 장군일것이다.

백의종군을 떠올릴것이고,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는 이순신 장군의 유언일것이다.

굳이 더 찾아보자면 거북선, 도요토미 히데요시등..

대부분 이순신 장군이나 이순신 장군과 연관성이 깊은것들이 많은 이들이 알고있는 임진왜란일것다.

어찌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위해 싸우던 사람이 이들뿐일까?

역사책에 등장한 인물들만이 진정으로 나라를 위해 죽어갔을까?

이러한 의문점에서 출발했을것같다는 인상이 강하게 느껴진 책이다.

작가는 사실을 바탕으로 한 픽션이라고 강조한다.

조선왕조실록 등에 서예원이라는 인물의 평가가 상당부분 왜곡되어 있다는 전제를 두고 임진왜란이

발발하기 이전해인 1951년 가을 왜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에 한창 성곽보수작업이 이루어지고 있었는데 그중 밀양성 축조공사에서부터 소설은 시작된다.

 

책을 읽으면서 서예원과 김성일에 대한 인물의 묘사나 상황설명등이 가장 재미를 주었고

가상인물인 최억술의 등장으로 소설의 재미를 한층 더했던것 같다는 평을 해본다.

최억술을 통해 그 시대의 서민들의 삶을 엿볼수 있어서 좋았고 많은 역사기록들을 인용해 이야기를 풀어나간것도 책의 몰입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던것 같다.

우리나라 역사상 가장 슬펐던 역사가 아마도 6.25전쟁이겠지만 임진왜란 또한 그에 버금가는 역사의 아픔이라는 생각을 해본다.

책은 잔잔하면서도 가끔은 극도의 긴장감을 주기도 했고, 역사, 특히 임진왜란이라는 역사를 다시금

일깨워 주기에 충분했다.

책을 읽으면서 가슴이 참으로 먹먹해짐을 느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브레인 해킹
김규봉 지음 / 골든북미디어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소재가 참으로 파격적이다.

상상조차 할수 없는 인간의 뇌를 해킹한다는..

다소 억지성이 있는 상상력이긴 하나 참으로 스릴있는 내용들이다.

첨단과학으로 인간의 뇌를 해킹한다.

해킹이라고 하면 당연히 남의 컴퓨터나 기관의 프로그램등..일명 해커라고 부르는 사람들이 주로 활동하는 영역인줄로만 알았다.

이 책의 내용을 보면 첨단과학기술로 인간의 뇌를 해킹하여 인간의 마음대로 조종하고 사고시키고 마음대로 보고 들을수 있다는것..

실제로 이루어진다면 정말 금직한 일이 아닐수가 없다.

책의 진행은 스피드하다.

빠르게 진행되는 스토리는 지루함없이 깔끔했으며 몰입도도 상당했다.

다만 조금 아쉬운점은 등장인물에 대한 정보가 많이 부족했다는점이다.

이 책의 사건의 발단은 임현정 기자의 아버지 임준기의 사망이다.

경찰에서는 자살로 몰아가려하지만 연속적으로 불거지는 국가정보원의 자살로 임현정 기자의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책을 읽다보니 얼마전에 읽었던 '스타터스'와 인간의 뇌를 통해 기억을 조작한다는것이 닮아있다는것을 살짝 느꼈다.

하지만 내용은 전혀 상반된 내용이다.

'브레인 해킹' 스토리는 탄탄하다.

다만 중반을 넘어서면서 자꾸만 일일연속극을 떠올리게 된다.

중요한 순간에 다른 엇갈리듯 해결이 아지 않으면서 다른 화재로 넘어가는듯한 느낌..

그러면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전형적인 대한민국의 드라마시장이라고나 할까..

결말도 상당히 단순하고 허무했다는것..

어쩌면 올해있을 대선을 앞두고 급하게 책을 낸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했다.

대선을 앞두고 대권후보의 뇌를 해킹하는 사건이라는 점에서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큰 대작일거라는 기대만 살짝 버린다면 상당히 흥미있는 소재이고 스토리도 괜찮았고 진행속도도 빠르다.

기대를 조금만 낮춘다면 재미있게 읽을수 있는 책일거란 생각이다.

작가 이름도 살짝 낯설고 표지디자인도 살짝 촌티가 나지만...

사실 제일 불만인것이 책의 겉표지다.

처음 책을 받아들고는 이건아니지싶다는 생각이 가장먼저 들었던것이 사실이다.

머 책의 내용이 중요하지 표지디자인이 중요한건 아니지만 그래도 표지가 예뻤으면 금상첨화였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들었다.

다시 한번 강조하지만 책의 내용은 신선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방관자 미래인 청소년 걸작선 19
제임스 프렐러 지음, 김상우 옮김 / 미래인(미래M&B,미래엠앤비) / 2012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왕따나 학교폭력이 어쩌면 새롭게 대두된 사회문제라고 인식을 하고있지만 사실상 아주 오래전부터 학교 곳곳에서

산재되어있던 문제였다고 생각한다.

다만 표면적으로 그 심각성을 느끼지 못했을뿐 가해자나 피해자들 또는 기득권등이 쉬쉬하고 넘어갔을뿐이었다.

필자가 학교를 다니던 20여년전에도 또 그 이전에도 그런일들은 어디에서나 흔히 볼수 있었던 문제들이었다.

 

최근 대구중학생 자살사건으로 또다시 도마에 오르며 학교폭력근절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우고

정치적 쟁점으로 부상하는등 언론이나 정치계 또는 교육계에서 크게 이슈화 시키며 난리법석을 떠는것을 보면

꼭 그 속담을 상기시키곤 한다.

'소 읽고 외양간 고친다'

문제가 크게 번지고 나니 그동안 쉬쉬하며 숨기기에만 급급했던 윗분들이 몸이 닳아 학교폭력을 근절시키겠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이나 '말죽거리 잔혹사'처럼 1970,80년대를 배경으로 한 소설, 영화는 학교폭력이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님을 보여준다.

이 작품들이 비판적 입장에서 학교폭력을 그리고 있다면, 방관자는 가해자와 피해자 양쪽 모두를 경험한 아이의 시선으로 학교폭력 문제를 다룬다.
앞에서도 이야기했듯이 부모입장에서 대구중학생 자살사건을 전해듣고 아이에 대해 많은 걱정을 하게된다

아직은 걱정할만큼의 나이가 아니지만 곧 닥칠 일이라고 생각하니 아이 걱정에  이 책을 읽게되었다.

 

이 소설은 피해자도 가해자도 아닌 방관자가 곧 다음 피해자가 될수 있다는 경고를 담고있다.

그리고 학교폭력을 학생 스스로가 방관하지말라는 교훈적인 메세지도 담겨있다.

청소년들로 하여금 책을 읽게해서 학생들 스스로가 왕따나 학교폭력을 없애보자는 계몽적인 성격이 강하다.

자칫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어버리는 요즘 청소년들의 연결고리 구조를 생각지 못하고 글을 썼다는것이 조금은 아쉬웠다.

청소년이나 청소년을 자녀로 둔 부모들이 함께 읽으면 좋은 책일듯 싶다.

그리고 하루빨리 왕따문제나 학교폭력이 없는 따뜻한 학교생활을 할수 있는 그 때가 되었으면 좋겠다.

학창시절은 그 이름만큼이나 정감이 가는 단어이다.

지금의 학생들이 어른이 되어서도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스스로 웃을수 있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구체의 뱀
미치오 슈스케 지음, 김은모 옮김 / 북홀릭(bookholic)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미치오 슈스케의 -구체의 뱀

사실 미치오 슈스케라는 작가의 글을 많이 읽는편이다.

이 작가에 대해 매니아층도 꽤나 형성이 되어있는걸로 아는데 이번 작품역시도 그의 매력을 느낄수 있는 작품이었다.

그러나 성장소설이라는점에서 나같은 어른들은 그리 감흥은 없을것 같다는 생각이다

필자가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건 너무 많은 기대를 하고 읽어서는 안된다는거다

숨막히는 반전이나 무시무시한 음모같은건 없다.

뒷부분으로 가면서 좀 느슨해지는 그런 책이다.

미스테리적 요소가 살짝 결핍되어있는 책이라고나 할까..

하지만 한참 커나가는 청소년들에게는 즉 고등학생정도? 가 읽으면 딱 좋을듯한 내용들인것 같다

어린시절의 거짓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들,,

 

이 책에서 주목해야할것은 17살 소년의 심리묘사를 아주 섬세하게 표현해낸 점이다.

단어 하나하나가 아주 신중을 기해서 찾아낸 보물같은 언어들을 썼다.

지나간 어린시절을 다시금 돌아보기도 했고 책에 나오는 아이들의 모습들과 나의 모습을 매치시켜보기도 했다.

미스테리 성장소설 구체의 뱀은 여러층으로 해석되어지는 의견들로 나뉘어질것 같은 그런 책이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