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살리는 저칼로리 4주 다이어트 식단 - 현직 비만클리닉 영양사의 음식 처방
김선영.임세희 지음 / 다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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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우내 살이 너무 찐것 같아서...또 요즘 건강에 이상신호가 와서 몇가지 약을 먹느라 꾸준히 음식물을 섭취했드만 몸무게가 7키로정도 찐것 같다..그래서 뭐라도 해야할것 같아서 찾아보니 작년에 선물받았던 이 책에 눈에 띄더라는..굶어서 빼지 않고 어차피 먹으면서 살을 뺄거라면 참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에 살펴보았다..곧 여름도 오고 튀어나온 배는 감출수가 없을것 같고 다이어트 스타뚜..

남자가 뭔 다이어트냐 하겠지만 체중이 불면 몸을 움직이는데 불편함을 많이 느끼는 체질이라서 활동성때문에라도 킬로수를 줄여야만한다..

원푸드 다이어트...채식다이어트..등등 기타 이름들이 붙여진 다이어트를 봐왔는데 실제로 도움이 된 경우는 많이 못봤다고 한다..

그런데 이 책에서 소개하는 식단은 절대로 빈약하지가 않다..이 책만 그대로 따라한다면 맛있는 다이어트가 될듯하다..

급하게 빼는것이 아니기때문에 체력저하를 걱정할 필요도 없을것 같다.. 한달에 2키로...즉 3개월간 6키로 감량을 목표로 하기때문에 공복을 두려워할 필요도 없다..그리고 중요한건 칼로리 조절이라는거..요리연구가와 비만클리닉 영양사가 공동 집필한 책이라서 그런지 읽는 즐거움도 있다..

무조건 빼라는게 아니라 다양한 레시피들을 즐기면서 조금식만 줄이자는 취지...참 좋다..

더구나 다이어트 음식들만 소개하는것이 아닌 레시피까지 그대로 사진으로 설명으로 올려놓았기때문에 다이어트 책보다는 다이어트에 도움을 주는 요리책이라는 평이 훨씬 더 잘 어울릴듯하다.. 각 재료에 대한 칼로리도 정확하게 보여주고 있고..꼭 지켜줘야 할 약속들도 있다..

탄산음료를 끊을것과 간식으로 견과류를 꼭 챙겨먹을것...꾸준한 단백질 섭취..

문제는 아침식사가 셀러드여야만 하는데 그건 좀 자신이 없다 하지만...즐거운 살빼기를 위해서라면 시도해보는것도 좋을듯하다..

각기의 음식마다 칼로리 표기는 물론이고 재료와 재료손질법..요리법까지 꼼꼼하게 적어놓았다..

무엇보다 '허기지지 않는 한끼가 중요하다' 라는걸 강조하니 이것처럼 좋은 다이어트법이 있을까하는 생각..

생전 듣도보도 못한 음식들로 가득하지만 음식을 가리지 않고 먹는 나로써는 새로운 경험이 될것 같다..

어제 헬스클럽 등록도 해놧겠다..이제부턴 배고 다지는 일만 남았다...즐거운 2017년이 될것 같은 희망이 샘솟는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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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이 뭐라고 - 마음이 기억하는 어린 날의 소중한 일상들
사노 요코 지음, 김영란 옮김 / 늘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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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노요코..사실 내가 좋아하는 장르의 작가가 아닌탓에 관심밖에 두고있던 작가님이시다..

알고 보니 일본에서는 아니 국내에서도 꽤나 이름이 있는 작가님이셨다..

하지만 난 미안한 이야기지만 작가의 이름보다는 '백만 번 산 고양이' 라는 책 제목이 오히려 익숙했던것 같다...아마도 그림책이었던것으로 기억을 한다..

이 책은 사노 요코라는 작가의 어린시절부터 대학시절까지 겪었던 에피소드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책이 어렵지 않아서 읽는 시간이 그리 오래걸리지 않는다..집중해서 읽으면 한나절이면 읽을수 있는 분량이고 작가가 살아온 추억속에 푹 빠져들수 있는 이야기들을 담고 있다..

추억..작가가 살아온 시간들속에서의 추억들을 차례차례 풀어내는데..아 이래서 작가구나..하는 생각이 강하게 밀려왔다..자칫하면 아무런 생각없이 스쳐지나갈만한 이름조차 없는 사물에도 생명을 불어넣는 재주를 지녔다..그리고 의미를 만들어낸다..

그냥 평범할수 있는 공간도 추억의 이야기로 버무려 내면 그 공간이 빛을 내는 재주도 지녔다..하지만 글은 담담하다..그녀의 인생은 평범하다..슬프기도 했고..아프기도 했다..아무런 양념도 가미하지 않은듯...글재주가 없는 나로써는 어떻게 설명할 방법이 없다..그냥 지나간 추억을 글로써 잘 풀어냈다는 정도의 설명밖에는 다른 도리가 없다..

공감을 불러오는 어린시절의 이야기들은 마치 나도 그렇게 아팠었다..라는 말이 입밖으로... 나도 모르는사이에 흘러나오는것 같다는 극적인 기분까지 이끌어낸다..

그녀의 생활들이 눈앞에서 그려지는듯..그녀의 삶이 보였고..그녀의 삶을 마주하는 당당한 모습이 보이는듯했다..책을 읽고 있으면 한편한편의 끝에서는 작은 눈물방울이 또르르 하고 흘러내리는 경험도 다수하게되는것 같다..

나도 이젠 추억으로 살아가야겠다는 생각.. 하나하나 살아가는 이 시간과 공간이.. 의미없고 대수롭지 않은 사물들이 훗날에는 나에게도 추억이 된다는것..

다만 슬프고 아프지 않는 추억이 되기를 바라며 이 책을 덮는다..

오랫만에 감수성을 자극해준 이 책 '추억이 뭐라고' 정말정말 고맙다..

앞으로 '사노 요코'라는 분을 잊지않을수 있게되어 기쁘다는 말 꼭 해주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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멘사 탐구력 퍼즐 - IQ 148을 위한 IQ 148을 위한 멘사 퍼즐
로버트 알렌 지음, 최가영 옮김, 멘사코리아 감수 / 보누스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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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은 내가 보려고 주문하것이 아니라...요즘 문제적 남자라는 프로그램에 푹 빠져있는 아들놈에게 필요할듯하여 과감히 질렀던건데..요거 물건이군..

멘사하면 떠오르는건 당연지사 천재를 떠올릴수가 있을것이다..누구나 어렸을때는 조금만 영특해보여도 이녀석이 천재아닐까? 하는 소리를 이따금씩 들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것이다..하지만 나이가 한살 한살 먹어가면서 그런것과는 거리가 멀다는걸 스스로 인식하게 되는시간은 얼마 걸리지 않는다..하지만 그건 스스로 인식하게 되는것이 아니라 스스로 개발하지 않아서 난 천재는 아닌가봐 하는 생각을 하는것 같다..아들녀석에게 이 책을 내밀자마자 얼굴색이 순식간에 밝아진다..기쁨..

책을 받자마자 아들녀석과 첫문제는 마로 풀어냈다.. 역시 우리아들은 천재아닐까? ㅋ

그런데 두번째부터는 쉽사리 풀리지가 않는다..역시 천재는 아니었어..ㅋ

뒤쪽에 답안지가 있지만 보고싶은걸 억지로 참아가며 한문제 한문제 풀어나가는데 정말 시간가는줄 모르고 재미가 있었다..도형과 논리, 언어와 공간, 수리문제로 분리되어있다..

가장 어렵게 다가왔던건 도형편..어지간히 머리를 굴리지 않으면 도저히 모르겠더라는..대부분 아들녀석이 풀어냇는데..나이가 먹어서인지 콕 하고 집어주기전에는 전혀 이해가 안가더라는...

대신 언어추리는 아들녀석보다는 내가 한수위였던것 같다..연륜에서 묻어나오는 지식이 더 많아서였는지 말속에 힌트가 있어서엿는지 도형보다는 쉽게 답을 찾을수가 있었던것 같다..

시간날때 스마트폰만 만지작 거리지 말고 컴퓨터게임만 찾지말고 이런책 한권 가방에 찔러넣고 다니다가 한문제씩 풀어보면 머리회전에도 도움이 될것같고 시간을 보내기에도 정말 값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이 책을 보면서 많은 반성을 하기도 했다..이런 좋은 책들을 많이 만들어서 아이들 손에서 스마트폰을 빼앗고 이런책을 손에 쥐어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생각...

10점만점에 십만점의 점수를 주고싶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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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어 수강일지
우마루내 지음 / 나무옆의자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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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마루내...본명일까 필명일까? 처음 들어보는 사람은 한국인의 이름일거라 생각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더러 있을것이다..

일본이나 몽골인의 이름일거라 생각할지도...이 책 '터키어 수강일지'의 저자님의 이름이다...우마루내..

작가의 소개에 대해선 없다..93년생이라는것...어여쁜 여자분이라는것...궁금했으나 폭풍검색을 통해서도 밝혀지지가 않는다...정보가 없다..

그런데 이분 신예작가인데 뭔가가 있다...매력이있다..기존의 소설과는 다른 무엇... 설명하기 힘든.. 무언가가 있다..

책에 집중할수 있게 만드는 필력?

책을 펼치고나서 한번도 쉬지 않고 읽었다..

그것은 책이 그만큼 재미가 있다는 말일테고...또 그만큼 책에 공감하고 있다는 해석이 될게다..

또는 그리 어려운 책이 아니라는 이야기도 될것같다..누구든 쉽게 읽을수 있는... 머리를 굴리며 읽지 않아도 되는 책이라는것...

하지만 결말까지 쉬운것은 아니다..절대로 가볍지 않다는 말이다..

오래전 티브이에서 방송한 시트콤에서 '빵꾸똥꾸'라는 말을 남발했던적이 있었다..어감이 별로 좋지 않아서 난 그말이 유행했던것에 대해서 대단히 언짢았던적이 있엇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 한번 그때의 그말을 떠올리게 되었다..

존나 카와이한 그룹이라던지..낚시왕 똥꼬뽀뽀라던지..하는 단어들...자주자주 등장하는 비속어들이 또다시 내귀엔 언짢게 들렸던것이었다..

아무래도 내가 자라던 세대와 지금 작가가 보고있는 세대가 달라서 그렇게 느꼈을까?

하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낮설었던 단어들이 친숙해지기 시작했다..재미도 점점 배가 되는것 같았고..신세대답게 생뚱맞기도 하고..

중반으로 넘어가면서부터는 초반의 발랄함이 퇴색되는듯도 느껴졌지만..또 다시 생기가 넘쳤고..위기에 빠진 열다섯 소녀의 인생을 엿보는듯했다..

적절한 비유와 절절한 예시등이 재미를 더했던것 같고 다양한 경험들이 이야기를 더 풍부하게 만들었다는 생각이다..좌충우돌?

존나카와이한 그룹...웃기면 '존카ㅋㅋ' 슬프면 존카ㅠㅠ' 놀라우면 '오 존카' 머 이런식이다..

인터텟의 친목이 목적인 그룹으로 많이 사랑스럽다...뭐 이정도로 해석이 된다..그 그룹을 시작으로 웃지못할 헤프닝과 실제로는 웃을수 없는 주인공의 상황을 재미나고 위트와 재치로 잘 풀어낸 책이라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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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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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읽지못하다가 몇달만에 시간적 기회가 닿아서 읽을수 있었다..에쿠니가오리..'즐겁게살자 고민하지말고'..

일단은 제목이 마음에 들었었고..이단은 에쿠니 가오리라는 사람이 쓴 책이라는것에 끌렸다..

내용이 무엇이든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이유 아닐까..

내가 처한 삶이 그 어떠한것이라도 정신줄만큼은 내려놓지말고 즐겁게 사는것에 초점을 맞추자...뭐 이런 교훈을 주는것같다...

행복을 모토로 살고있는 필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내용들이었다..한때..어렸을적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했고..

'즐겁게 살자..고민하지 말고..'라는 가훈처럼 행복하게 살고싶어하는 이들...

아사코..하루코..이쿠코..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살아가는 세자매의 삶과..연애..결혼..그리고 사랑..의 이야기..

일본에서는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하던데 거기까진 볼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이 책으로 대신한다..

아사코..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도 아둥바둥 가정을 지켜내려한다..이해가 되지않는..남편은 주인님이라는 명제를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사는여인..폭력에 시달리면서도 가정을 지키려는 여인..

하루코..주관이 뚜렷하고 열렬한 연애를 즐기지만 결혼생각은 추호도 없는 커리어우먼...내가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이고 현실적인 여성상이다..처해진 상황을 가장 빠르게 이해하고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여자..

이쿠코..여러남자와 감정없는 섹스를 하고 이웃의 소박한 가정집을 동경하며 살아가는 막내..아사코보다 더 가족을 챙기는 인물이지만 남자관계가 복잡하다..

한때는 단란하게 살아가던 한 가정이 아버지의 바람으로 인해 풍지박산 나고 이젠 불안과..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세자매의 이야기다..대체로 책은 아사코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 흘러간다..일본의 여성의 삶에 대해서 아니 나아가 일본인들의 삶이란것이 아직도 원시적인 시대적배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때리는 사람과 맞는사람..그리고 그 명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제목으로만 느껴보자면 이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아니 소설이라면 명랑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어디까지나..이 책은 지극히 일본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제목처럼 살기를 바라는 이들의 희망이기도 한것같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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