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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겁게 살자, 고민하지 말고
에쿠니 가오리 지음, 김난주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6년 6월
평점 :
절판
계속 읽지못하다가 몇달만에 시간적 기회가 닿아서 읽을수 있었다..에쿠니가오리..'즐겁게살자 고민하지말고'..
일단은 제목이 마음에 들었었고..이단은 에쿠니 가오리라는 사람이 쓴 책이라는것에 끌렸다..
내용이 무엇이든 작가의 이름만으로도 인정할수밖에 없는 이유 아닐까..
내가 처한 삶이 그 어떠한것이라도 정신줄만큼은 내려놓지말고 즐겁게 사는것에 초점을 맞추자...뭐 이런 교훈을 주는것같다...
행복을 모토로 살고있는 필자에게는 더없이 좋은 내용들이었다..한때..어렸을적 비슷한 경험을 하기도 했고..
'즐겁게 살자..고민하지 말고..'라는 가훈처럼 행복하게 살고싶어하는 이들...
아사코..하루코..이쿠코..각기 다른 개성을 갖고 살아가는 세자매의 삶과..연애..결혼..그리고 사랑..의 이야기..
일본에서는 드라마로도 제작이 되었다고 하던데 거기까진 볼수 있는 능력이 없으니..이 책으로 대신한다..
아사코..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하면서도 아둥바둥 가정을 지켜내려한다..이해가 되지않는..남편은 주인님이라는 명제를 머릿속에 각인시키고 사는여인..폭력에 시달리면서도 가정을 지키려는 여인..
하루코..주관이 뚜렷하고 열렬한 연애를 즐기지만 결혼생각은 추호도 없는 커리어우먼...내가생각하는 가장 이상적인 여성상이고 현실적인 여성상이다..처해진 상황을 가장 빠르게 이해하고 확고한 자신의 자리를 만들어가는 여자..
이쿠코..여러남자와 감정없는 섹스를 하고 이웃의 소박한 가정집을 동경하며 살아가는 막내..아사코보다 더 가족을 챙기는 인물이지만 남자관계가 복잡하다..
한때는 단란하게 살아가던 한 가정이 아버지의 바람으로 인해 풍지박산 나고 이젠 불안과..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세자매의 이야기다..대체로 책은 아사코의 이야기가 주가 되어 흘러간다..일본의 여성의 삶에 대해서 아니 나아가 일본인들의 삶이란것이 아직도 원시적인 시대적배경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때리는 사람과 맞는사람..그리고 그 명제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제목으로만 느껴보자면 이책은 자기계발서가 아닐까? 아니 소설이라면 명랑소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겠지만 어디까지나..이 책은 지극히 일본의 현실을 이야기하는 책이다..제목처럼 살기를 바라는 이들의 희망이기도 한것같다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