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묘한 귀신 해결사 - 사라진 아이들의 비밀 책 읽는 샤미 23
이호영 지음, 리페 그림 / 이지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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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기묘한 귀신 해결사>입니다.

부제는 "사라진 아이들" 이구요.



이호영 작가님이 쓰셨고, 이지북 출판사에서 나온 마음과 생각을 키우는 어린이 동화 "책읽는 샤미"시리즈의 23번째 이야기입니다.

'2022 우수 출판콘텐츠 선정작'이라는 띠지의 글을 보고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이래도 그만~ 저래도 그만~ 세상만사에 무관심, 무덤덤한 소년 이유원이 주인공입니다.

평범한 소년이 아니구요, 귀신을 보는 특별한 능력이 있는 신비한 소년이예요^^

이 재능을 살려 음양관으로 일하고 있으며, 전국 방방곡곡 기기묘묘한 사건을 해결하러 다니지요.

그러던 어느 날, 이상한 일이 벌어졌으니 도와달라는 편지를 원님으로부터 받게 되고,

천년 우물이 붉게 물들고,

도성의 다른 우물 역시 색이 변하고 있습니다.

해괴한 일이 벌어진 마을에는 흉흉한 소문이 돕니다.

부디 음양관께서 진상을 밝혀 주십시오

도성을 향해 가던 중 귀신에게 쫓기던 한 아이(차돌)를 구해주게 되는데...

유원의 도움이 고마워 자신도 은혜를 갚겠다는 이 아이, 짐승 몸에 인간 팔다리가 달린 잡귀를 보고도 멧돼지를 쫓는 용감하고 씩씩한 소년입니다.

유원과 차돌은 이렇게 함께 길을 떠나게되고..

놀이판, 우물제와 같은 떠들석한 행사 뒤 사라진 아이들에 관해 알게 되는데..

사라진 아이들, 붉은 우물 물..그들은 무사히 사건을 잘 해결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들의 주변을 맴도는 정체불명 소년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 여정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그려졌습니다.

유원이 우연히 만난 차돌이를 구해주면서 우정을 쌓아가고 모든 일에 무관심했던 마음에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염려하는 사람으로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며 대견했구요,

자신처럼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배척당한 소년에게 "다른 것을 보고 무조건 틀린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지"라며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넬 땐, 정말 코 끝이 찡해졌네요.

이렇게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유원의 성장하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남을 돕는 마음은 돌고 도는거" 라는 이 말도 가슴을 찡~ 울렸네요.

신비아파트 시리즈와 같은 오싹오싹한 귀신을 물리치는 재미와 함께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메시지까지 담고 있는

새롭고 강렬한 판타지 동화, <기묘한 귀신 해결사>.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즐거운 독서시간 되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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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LiPE : 튤립의 날들 팡 그래픽노블
소피 게리브 지음, 정혜경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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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TULiPE 1: 튤립의 날들> 입니다.



팡 그래픽 노블은 주니어RHK 출판사에서 나온 그래픽 노블 시리즈이구요,

이 시리즈의 4번째 작품이 바로 <튤립의 날들>입니다.

세계 최대 출판만화 축체인 '앙굴렘 국제만화 페스티벌' 공식 선정작이라는 띠지의 문구와 귀염 터지는 그림체를 보고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튤립은 꽃이 아니고 곰이예요 ㅎㅎㅎ 철학자 곰입니다.

사랑같은 웅장한 주제로 서사시를 쓰고 싶다는 친구에게 발에 채이는 조약돌에 관해서는 어떠냐고.. "원래 뭐든지 작은것들에 더 농축되어 있는 법" 이라는 말을 건네는 곰이예요.

"나는 태양이 너무 좋아, 그래서 먹어버리고 싶어" 라고 말하는 태양을 사랑하는 새 '바이올렛'

"인생은 짧아, 충분히 누려야 해, 한순간도 허투루 써서는 안되지" 라며 늘 바쁘게 움직여야 마음이 편안한 뱀 '크로커스'가 튤립의 친구들이구요,

이름 없는 조약돌, 구름, 바람, 나무들도 모두 친구들입니다.

뭐하나 특별할 거 없는 튤립과 친구들의 일상 이야기예요.

어떻게 해야 상대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지..

인생의 시간들을 어떻게 사용해야 할지..

나는 무엇을 잘 할수 있는지..

사랑은 무엇이고 내가 죽으면 누가 올것인지..

지구온난화, 환경오염과 같은 위기를 어떻게 해쳐나가야할지..

인생에 대한 답을 찾아나가는 여정속에서 튤립과 친구들은 생각하고 깨닫게 되지요.

저는 누구보다 뱀친구 크로커스에게 공감이 되었어요.

크로커스는 정말 바쁘게 지내요. 할수 있는건 최대한 다하면서..

지식과 교양을 쌓고, 여행을 떠나고.. 가끔은 '위험, 먹지 마시오!'락 표시된 것들까지도 뭐든지 경험을 다 해보아야만 알 수 있는 거라며 종종종종 미끄러지며 열심히 모험가의 삶을 살지요.

그런 크로커스에게 튤립이 말합니다.

"뭐든지 다 경험해봐야 아는 거야, 튤립. 그래야 멍청한 채로 죽지 않지"

"하지만 크로커스, 현명한 상태로 죽는다면, 그건 더더욱 슬프잖아"..

아 이 문장이 얼마나 머리속을 울리던지..

우리는 정말 사소하고 하잖아 ..

그렇지만 행복하지.

p59

우리는 정말 사소하고 하찮은 존재이지만 행복하면 그만이라는 튤립에게 많은 것을 배웁니다^^

끊임없이 두려움과 나자신에 맞서 싸우고.. 누군가와 대결하고.. 이런 복잡한 것 말고

그저 딸기아이스트림을 먹을 권리를 말하는 튤립 ㅎㅎㅎㅎ

지치고 힘든 순간, 튤립처럼 말해줄 이가 곁에 있다면 훌훌 털고 일어날 수 있을거 같네요.

튤립 시리즈는 튤립의 여행, 튤립의 결심, 튤립의 겨울로 이어진다고 하니.. 다음 편도 읽어보아야겠어요.

튤립과 친구들이 선사하는 위로와 감동, 해방감과 진실함을 맛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다정하고 철학적인 이야기 세계로 빠져드실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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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영어 독해비급 -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 핵심 문장 구문독해 난생 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3
Mike Hwang 지음 / 마이클리시(Miklish)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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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중학 영어 독해비급-난생처음 끝까지 본 시리즈> 입니다.



중학교 영어 교과서 13종 핵심문장 구문독해 내용이 실려있다고 해서 기대되었어요.

함께 살펴볼까요.

아이들이 영어학원 다니면서 단어는 줄줄 외우는만큼 실력이 쭉쭉 느는데..독해 실력은 영~ 늘지가 않더라구요.

단어를 알고있는데.. 문장 해석은 왜 안되는걸까.. 대충은 알고 있는데 정확히는 왜 모르는걸까.. 독해하는데 시간은 왜 이렇게 오래 걸리는 걸까....도대체 왜~!!!!!!!! 궁금했는데..

이 책을 읽고서야 그 의문을 해소할 수 있었습니다 ㅎㅎㅎㅎㅎ

독해가 어려웠던 이유는 바로~!!! 이 비법을 몰라서였어요 ㅎㅎㅎ

첫째, 직독직해 방식으로 앞에서부터 순서대로 해석하면 한번만 읽어도 해석이 됩니다.

둘째, 핵심 문법 부분만 연습하면 더 쉽게 익힐 수가 있네요.

이 책에는 직독직해와 핵심문법으로 독해를 쉽고 정확하게, 빨리 할 수 있도록 많은 팁을 알려주고 있어요.

특히 이 책에 6회 이상 수록된 주요 단어 108개를 따로 정리해놓아 먼저 암기 할 수 있도록 하였고

교과서의 단원마다 2~3개의 핵심 문장들이 있는데,

13종의(ALL) 교과서 698개의 핵심 문장 중 283개 문장을 문법별로 정리하여 정말 많은 도움이 될 거 같네요.

또한 무료강의 QR코드도 함께 들어있어 저자 직강 강의를 통해 (원어민의 발음도 들을수 있답니다)

학원에 가지 않고도 스스로 자기주도적 학습까지 가능하겠습니다.

필요한 건 오직 마음 뿐~!! 의지만 있으면 돼요~!!!!!!!

중학교 독해비급이니 이제 긴 겨울방학에 들어갈 초등학교 6학년(예비중학생)에게 강력 추천하고 싶습니다.

느낌으로 하는 해석이 아닌 정확한 해석을 원한다면,

이 책과 함께 30일 5주 완성(하루에 9문장씩~!!!) 노력으로 영어 독해 실력이 쭉쭉 올라가길 바래요~!

곧 고등영어 독해비급도 출간될 예정이라하니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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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윈스 Wow 그래픽노블
배리언 존슨 지음, 섀넌 라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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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트윈스>입니다.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나온 "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다 담은" 그래픽 노블이구요,

제목처럼 "쌍둥이"의 이야기입니다.

'코레타 스콧 킹'상 수상작가인 배리언 존슨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이야기와 찰떡인 그림은 섀넌 라이트 님이 그려주셨어요.(이 작품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녀의 첫 그래픽 노블이라고 합니다)

그럼 함께 읽어볼까요~

모린과 프랜신.

둘은 생김새는 물론이고 헤어스타일도, 입는 옷도, 듣는 수업도 같은 일란성 쌍둥이이자 가장 친한 친구예요.

모든 일을 함께하던 둘이지만, 중학교 입학을 계기로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프랜신과 모린은 이제 다른 수업을 듣게되었고, 점심시간도 따로, 옷과 스타일도 모두 달라져버렸죠.

아빠가 우리 둘을 두고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프랜신은 말을 잘하고, 나는 생각을 잘한다고.

그런데 프랜신은 뭔가 변했다. 달라지고 있었다. 멀어지고 있었다.

프랜신이 저 웃긴 모자와 티셔츠를 사자, 난 비로소 깨달았다.

얘는 학교에서 우리를 헷갈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구나.

p12-13

2분 먼저 세상에 나온 언니 프랜신은 언제나 모린보다 더 인기있었고 친구도 쉽게 사겼었습니다. 모린은 이런 프랜신 없이 혼자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게 되면서.. 외로움을 느끼지요.

그러던 어느 날, 컴퓨터의 오류가 아닌 언니 프랜신의 요청으로 둘이 다른 수업을 듣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헉~!

그리고 프랜신이 학생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고, 모린도 점점 멀어지는 프랜신을 따라 얼떨결에 회장 후보에 함께 나가게 되는데...

"오코너 중학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네요. 쌍둥이의 대결이라!

둘 중 더 멋진 여학생이 당선되기를"......;;;;;;;;;

치열한 경쟁을 쳘치게 된 모린과 프랜신. 쌍둥이는 과연 영원한 단짝이 될 수 있을까요

함께 후보자에 오르면서 갈등이 폭발하지만 해소되고.. 그렇게 자석처럼 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기는 둘의 모습을 보면서.. 연년생이라 참 많이도 싸웠던 언니가 생각났어요 ㅎㅎ

지금도 그렇지만 진짜 언니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때로는 엄마같기도 하답니다ㅎㅎ

또한 막 중학교에 입학한 그녀들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스스로 조금씩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며 대견스럽기도 했구요.. 라떼는 말이야...저의 중학교 소녀시절도 가물가물(너무 오래되어서^^;;;) 생각났네요 ㅎㅎㅎ

사춘기 아이들이 느낄 만한 복잡한 심리 변화와 함께 정체성, 자매애, 우정에 대한 감동적이고 공감가는 이야기, <트윈스> 추천합니다.

자매가 있는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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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 아티스트
알카 조시 지음, 정연희 옮김 / 청미래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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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헤나 아티스트>입니다.



 

알카 조시 작가님의 첫 소설이구요,

띠지에 배우 리즈 위더스푼 추천이라고 표시되어 있어 더 기대되었어요^^

이상하게? 신기하게도?! 재미있는 소설이면 "리즈 위더스푼 추천"이라는 띠지를 많이 발견할수 있었거든요 ^^

<가재가 노래하는 곳>소설 이후 배우님 무한 신뢰입니다^^

함께 읽어볼까요

이야기의 배경은 해방된 1950년대의 인도입니다.

인도의 한 시골마을, 가난 때문에 원하지 않은 결혼을 해야만했던 소녀 락슈미.

그녀는 폭력적인 남편으로부터 탈출합니다. 다정했던 시어머니, 부모님, 동생들.. .모두를 버린 채

그리고 자유와 부를 찾아 도착한 도시, 자이푸르에서 락슈미는 뛰어난 헤나 아티스트로서 명성을 쌓아가지요.

그녀의 고객은 주로 상류 계급의 부유한 부인들로 락슈미의 헤나로 아들을 낳고 남편의 사랑을 받을 수 있다 믿고 있어요. 아름다운 헤나 문양을 고객들의 몸에 그려넣으며 부인들의 비밀과 고민을 속속들이 들어주는 말벗이 되어..더 큰 세계로의 진출을 노리던 어느날, 락슈미 앞에 남편 하리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의 곁에는 존재조차 몰랐던 락슈미의 여동생 라다가 있었죠.

나는 늘 내 손이 할 수 있는 것보다,

내 지혜가 성취할 수 있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원했다

그로 인해 조심스럽지만 평화롭게, 성공적으로 이끌어오던 락슈미의 일상은 순식간에 흔들리는데...

그녀는 자신의 삶도, 여동생 라다의 삶도 무사히 지켜낼 수 있을까요.

해방을 맞이하여 전통과 현대, 옛것과 새것이 복잡하게 뒤얽혀 있는 인도 사회에서

남편과의 관계를 끊어내고 한 인간으로, 여성으로 스스로 당당히 일어서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락슈미의 모습을 보며 읽는 내내 "할 수 있어!!!!!" 응원을 아끼지 않았네요.

여성에게 억압적인 인도사회에서 자유와 부를 위해 나아간 그녀의 한걸음 한걸음..힘들게 이루어온 많은 것들이 혹시라고 무너질까.. 잘못될까.. 얼마나 맘 졸였는지...ㅎㅎ

또한 전통과 현대문물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고 애쓰던 칸타의 마음에도 공감할 수 있었구요.

그리고 인도에 너무 가고 싶어졌어요. 라두, 라브리, 라씨.. 이것들을 언제다 먹어볼 수 있으려나요^^

"첫 페이지무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나를 완전히 사로잡았다"는 리즈 위더스푼의 평처럼

앉은 자리에서 한번에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가독력좋은, 뒷장이 너무 궁금해 책장을 덮을 수 없는..

그런 소설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강력추천합니다.

넷플릭스에서 드라마화 확정이라니..(영화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여자 주인공을 맡았던 프리다 핀토가 주연으로 확정되었다고 합니다 대박~!!!) 곧 영상으로도 만나볼 수 있겠네요.

정말 기대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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