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을 향해 가던 중 귀신에게 쫓기던 한 아이(차돌)를 구해주게 되는데...
유원의 도움이 고마워 자신도 은혜를 갚겠다는 이 아이, 짐승 몸에 인간 팔다리가 달린 잡귀를 보고도 멧돼지를 쫓는 용감하고 씩씩한 소년입니다.
유원과 차돌은 이렇게 함께 길을 떠나게되고..
놀이판, 우물제와 같은 떠들석한 행사 뒤 사라진 아이들에 관해 알게 되는데..
사라진 아이들, 붉은 우물 물..그들은 무사히 사건을 잘 해결하고 돌아올 수 있을까요..
그들의 주변을 맴도는 정체불명 소년는 과연 누구일까요..
그 여정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그려졌습니다.
유원이 우연히 만난 차돌이를 구해주면서 우정을 쌓아가고 모든 일에 무관심했던 마음에서 누군가를 진심으로 걱정하고 염려하는 사람으로 성숙해가는 모습을 보며 대견했구요,
자신처럼 특별한 능력을 지녔다는 이유로 배척당한 소년에게 "다른 것을 보고 무조건 틀린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잘못된 거지"라며 진심이 담긴 위로를 건넬 땐, 정말 코 끝이 찡해졌네요.
이렇게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유원의 성장하는 모습이 참 멋지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남을 돕는 마음은 돌고 도는거" 라는 이 말도 가슴을 찡~ 울렸네요.
신비아파트 시리즈와 같은 오싹오싹한 귀신을 물리치는 재미와 함께 차별과 편견에 맞서는 메시지까지 담고 있는
새롭고 강렬한 판타지 동화, <기묘한 귀신 해결사>.
초등학교 4~6학년 어린이 친구들에게 추천합니다. 즐거운 독서시간 되길 바래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저의 생각과 느낌으로 작성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