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윈스 Wow 그래픽노블
배리언 존슨 지음, 섀넌 라이트 그림, 심연희 옮김 / 보물창고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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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읽은 책의 제목은 <트윈스>입니다.



보물창고 출판사에서 나온 "만화의 재미와 소설의 감동을 다 담은" 그래픽 노블이구요,

제목처럼 "쌍둥이"의 이야기입니다.

'코레타 스콧 킹'상 수상작가인 배리언 존슨 작가님의 작품이구요, 이야기와 찰떡인 그림은 섀넌 라이트 님이 그려주셨어요.(이 작품이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그녀의 첫 그래픽 노블이라고 합니다)

그럼 함께 읽어볼까요~

모린과 프랜신.

둘은 생김새는 물론이고 헤어스타일도, 입는 옷도, 듣는 수업도 같은 일란성 쌍둥이이자 가장 친한 친구예요.

모든 일을 함께하던 둘이지만, 중학교 입학을 계기로 변화가 찾아오게 됩니다.

프랜신과 모린은 이제 다른 수업을 듣게되었고, 점심시간도 따로, 옷과 스타일도 모두 달라져버렸죠.

아빠가 우리 둘을 두고 항상 하는 얘기가 있다.

프랜신은 말을 잘하고, 나는 생각을 잘한다고.

그런데 프랜신은 뭔가 변했다. 달라지고 있었다. 멀어지고 있었다.

프랜신이 저 웃긴 모자와 티셔츠를 사자, 난 비로소 깨달았다.

얘는 학교에서 우리를 헷갈리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구나.

p12-13

2분 먼저 세상에 나온 언니 프랜신은 언제나 모린보다 더 인기있었고 친구도 쉽게 사겼었습니다. 모린은 이런 프랜신 없이 혼자 수업을 듣고, 점심을 먹게 되면서.. 외로움을 느끼지요.

그러던 어느 날, 컴퓨터의 오류가 아닌 언니 프랜신의 요청으로 둘이 다른 수업을 듣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됩니다. 헉~!

그리고 프랜신이 학생 회장 선거에 출마하게 되고, 모린도 점점 멀어지는 프랜신을 따라 얼떨결에 회장 후보에 함께 나가게 되는데...

"오코너 중학교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네요. 쌍둥이의 대결이라!

둘 중 더 멋진 여학생이 당선되기를"......;;;;;;;;;

치열한 경쟁을 쳘치게 된 모린과 프랜신. 쌍둥이는 과연 영원한 단짝이 될 수 있을까요

함께 후보자에 오르면서 갈등이 폭발하지만 해소되고.. 그렇게 자석처럼 서로를 밀어내고 끌어당기는 둘의 모습을 보면서.. 연년생이라 참 많이도 싸웠던 언니가 생각났어요 ㅎㅎ

지금도 그렇지만 진짜 언니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가장 친한 친구이자 때로는 엄마같기도 하답니다ㅎㅎ

또한 막 중학교에 입학한 그녀들이 자신에 대한 정체성을 스스로 조금씩 찾아나가는 모습을 보며 대견스럽기도 했구요.. 라떼는 말이야...저의 중학교 소녀시절도 가물가물(너무 오래되어서^^;;;) 생각났네요 ㅎㅎㅎ

사춘기 아이들이 느낄 만한 복잡한 심리 변화와 함께 정체성, 자매애, 우정에 대한 감동적이고 공감가는 이야기, <트윈스> 추천합니다.

자매가 있는 분이라면 더 재미있게 읽으실 수 있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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