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의 자아성장을 위한 문학치료
김효현 지음 / 학지사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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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화된 청소년의 발달 단계에 맞춘 프로그램에 관한 내용입니다.
이 책 읽는 시점에 우연히 본 TV의 금쪽이 방송에서 부모화된 아이에 대한 내용이 나왔어요.
자녀가 부모의 역할을 감당하는 현상을 '부모화현상'이라고 해요.
이로 인한 문제점은 아이가 자유롭게 꿈을 펼치지 못하게 되고 늘 억누르고 산다는 거랍니다.

금쪽이의 다둥이 방송보고 눈물이 많이 나왔습니다.
저희집도 다둥이집이라 공감되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부모화 문제를 극복하는 내면적 힘은 자아존중감이라고 해요.

자아존중감의 발달은 부모와의 관계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데 문학치료에서 어떻게 접근했는지 사례로 자세하게 나와있었어요.

'심청전'과 '바리데기'를 통한 사례들.

장면들을 통해  자기서사를 탐색한다는 점.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속에서 그림으로, 편지로, 랩가사로 나의 서사들을 풀어내면서 진정한 자아를 찾아가는 과정들.

서서히, 천천히 청소년들의 마음을 만져가는 과정들이 인상적입니다.


음악치료사로서 매개체는 다르지만 과정은 비슷한 부분들이 있어서 도움도 되었어요.

부모화된 청소년 관련 궁금하시다면 이 책이 도움되실거에요.
문학치료에 관심있거나 아이들과 책수업하시는 분들도 읽으시면 좀 더 심도 있는 접근법을 아실 수 있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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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수영
아슬 지음 / 애플북스 / 2019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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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 부추김 에세이.

상큼발랄한 느낌이 가득한 글입니다.

저는 수영을 못하지만 그래도 기분좋게 읽을 수 있었어요.

마치 수영예찬론과 같은 이야기들.
그리고 수영장의 예절과 아주 시시콜콜한 수영이야기들.

모르는 세계라서 더 재미있게 읽었어요.

제가 좋아하는 분이 수영을 아주 즐기셔서 그분이 갑자기 그리워지기도 했습니다.

그분은 갱년기를 수영으로 극복했다고 
제게 수영을 꼭 해야한다고  많이 말씀하셨어요.
그때 제가 삼십대였었어요.
제가 갱년기쯤되면  배우겠다고 했는데
아직도 물근처를 못가네요.

물에 빠져서 죽을뻔한 기억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 강해지나봐요.

저희 세 아이들은 일부러 어릴적부터 수영을 시켜서 다 곧잘해요.

첫째, 둘째가 엄마의 팔다리를 붙들고 수영을 가르쳐주겠다고 애썼지만 결국 포기했었지요.

이 책을 보니 '나도 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요.

수영의 장점들~
물속에서 온몸의 근육들이 움직이는 걸 느껴보고 싶고~
물위를 유유히 떠있는 그런 느낌이 뭔지도 알고 싶은데~

사실 아직도 두렵습니다.

하지만 책으로 대리만족하며 잊었던 저의 옛 약속을 떠올렸어요.
물 공포증이 있는 제가 수영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으니 이 책 저자의 목적이 잘 이뤄진 듯합니다.

수영의 세계를 가볍게 접하시고 싶으신분들께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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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 늘 남에게 애쓰기만 하느라 나를 잃어버린 당신에게
윤정은 지음, 마설 그림 / 애플북스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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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책 제목 자체로 마음이 편해져요.
편하게 읽으며 하루하루 살아내느라 애쓰는
제자신을 토닥일 수 있어서  좋았어요.

나답게 살아간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나다움을 회복하려면 타인의 시선에서 자유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사소한 말들에 상처받지 않는 연습이 우선이라고 해요.

그리고 내가 원하는 것,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씩 시도해보는 것입니다.

오늘이 그 일을 하기에  가장 젊은 날~!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내려놓고
좀 편하게 놓아주자,나를.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나 하나 완벽하지 않아도 세상은 잘도 굴러간다."
(p75)

나 하나 완벽하지 않아도 세상은 잘도 굴러간다~

이 문장이 마음을 시원하게 해주네요.
올해는 '60점만 하기'가 목표인데 계속 와닿습니다.

나를 데리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것 같아요.

"눈물을 흘리되 슬픔에만 머물러 있지 않는 오늘이 좋다.
웃을 기회가 생기면 아낌없이 웃는 오늘이 좋다."
(p195)

잘 웃고 잘 울고 그렇게 오늘도 소중하게 잘 보내고 싶네요.

"하고 싶은 대로 살아도 괜찮아~"
제가 저에게  말해줍니다.

마음이 쉼이 되는 책.
선물용으로도 좋을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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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대신 집에 체크인합니다 - 일상에 집중하는 공간 탐험 비법
해리어트 쾰러 지음, 이덕임 옮김 / 애플북스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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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 관한 새로운 생각을 하게 되는 책입니다.

집에 머무는 것 또한 하나의 여행임을 깨닫게 되네요.

"자신을 위해 하루의 3분의 2의 시간을보내지 않는 사람은 노예이다."

니체가 [노동하는 사람의 치명적인 결함]이란 책에서 쓴 문장이랍니다.

최근 번아웃 증후군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쉼이 필수인데 또 쉼의 계획이 피로도를 증가시키기도 합니다.

최적의 쉼의 기간이 14일이라고 하네요.

저자는 집에서 14일의 여행을 즐깁니다.

비행기를 타지않아도 즐거울 수 있는 여행.
지구를 살릴 수 있는 친환경적인 여행.

"관광객은 찾음으로써 자신이 찾는 것을 파괴한다."
-한스 마그누스 엔첸스베르거-

때로는 아무것도 하지 않음

그것만으로도 희열을 느낄 수 있다고 합니다.

"자기공명영상MRI 기계로 촬영한 결과, 어떤 것을 생각하고 집중하는 순간 우리뇌의 특정부위가 활동을 멈추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열심히 노력하기를 멈추면 그 부위의 활동은 급증한다. 뇌의 많은 부분은 우리가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더욱 활발하게 움직이는 것이다."(p96)

요즘 TV드라마 [아무것도 하고 싶지 않아]와 연결되어지는 책.

그러나 여기 책은 14일로 정해둔 점이 달라요.

그 14일의 일정을 따라해보고 싶은데
정말 그냥 버킷리스트일뿐... 14일의 연속 휴가를 가질 수나 있으려나 살짝 씁쓸~ 하기도 합니다.

진정한 '쉼', '휴식', '여행'에 대한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는 책.
대리만족을 할 수 있는 책입니다.

새로운 생각이 안떠오르고
머리가 복잡하다면~
또 번아웃이 온 것 같다면~
이 책 추천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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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들지 않은 인생이 즐겁다 - 개정판
사이토 히토리 지음, 한성례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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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 사진과 좋은 글귀, 짧은 글들로 이뤄진 책.
쉽게 후루룩 넘길 수 있지만
이 속에는 '작은 차이의 힘'이 숨어있어요.

놀면서도 성공할 수 있다며 그 비결은 '작은 차이의 힘'이라고 말합니다.

작가 사이토 히토리씨는
12년 연속 일본 사업소득 고액납세자 Top10에 선정된
부자입니다.

그 작은 차이의 힘을 알기위한 첫단계는
나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는 일.

수행과 같은 인생길.
불평만 한다면?
늘 옳고 그름만 따진다면??
그러는 동안에도 지구는 돌아가고 시간은 흘러가지요.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태어난 사람들.

기준을 조금만 낮추면 행복하지 않을  일이 어디있을까요.
밥 세 끼 먹은 것만으로도, 눈을 떴다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답니다.

"행복해지려고 마음만 먹으면 누구나 지금 그 자리에서 행복해질 수 있습니다.
당신은 행복한 사람입니다."(p25)

"인생은 4구당구"에  성공하는 비결을 알려 줍니다.
4구 당구에서 내가 친 공이 다른 공 2개를 맞히면 점수를 얻듯 나의 행동이 남과 사회에 영향을 미쳐야 합니다.

나를 위하고 남을 위하고 사회를 위하는 일이 오래 할 수 있는 일이에요.

그리고 10년후 계획보다 지금 한발 앞을 내다보는 안목부터 기르라고 합니다.

"노란 꽃은 노랗게 피어나면 되고
빨간 꽃은 빨갛게 피어나면 되고..."
나의 본연의 모습에 충실하며
그 모습을 사랑하는 것.
긍정의 말을 의도적으로 내뱉으며
내 마음을 즐거움으로 채우는 것.
그것이 철들이 않은 듯~ 그러한 마음인 듯해요.

"마음이 유쾌하면 종일 걸을 수 있고
괴로움이 있으면 짧은 길에도 지친다."-셰익스피어-

무거움은  내려놓고
즐겁게 인생길 살아가는게 비결일까요?

작가님은 이 책은 7번은 읽을 것을 당부하고 있네요.
처음 읽고 제가 찾은 비결은 유쾌함인듯해요.

책을 읽는 동안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을  받았어요.

힐링도서로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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