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트
엘리 위젤 지음, 김하락 옮김 / 예담 / 2007년 6월
구판절판


어제 침묵을 지킨 사람은 내일도 침묵을 지킬 것이다.-16쪽

어둠이 우리는 에워쌌다. 바이올린 소리밖에 들리지 않았다.
율리에크의 영혼이 바이올린 활이 된 것 같았다. 율리에크는 자신의 목숨을 연주하고 있었다.
그의 존재가 바이올린 현 위에서 미끄러지듯 움직였다.
이루지 못한 그의 희망이. 숯처럼 새까맣게 타버린 그의 과거가. 사라져버린 그의 미래가.
율리에크는 다시는 연주하지 못할 음악을 연주하고 있었다.-16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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