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덤 스미스 구하기] 서평단 알림

 

자본주의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했던 적이 별로 없었던 것 같다. 자본주의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 없이, 현재의 경제체제를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시장이 잘 돌아갈 수 있는 보아지 않는 손과 각자의 이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다 보면 모두에게 이익이 된다는 정도, 현재의 기업들의 경영방식들에 관한 것들이 자본주의에 대해 대략적으로 알고 있는 것들이다.

항상 자본주의에서는 시장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 안에서의 거래와 교환이 중요할 뿐 그러한 행위를 하는 인간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못했었던 것 같다. 하지만 이것은 아무래도 잘못된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 시작했다.
“시장은 절대 사람들과 동떨어져서 존재할 수 없어. 사람들과 공존하며, 바로 사람들을 위해 존재해야 한다는 말이지. 시장의 힘이 비인간적이라고 해서 사람들까지 비인간적이 되어서는 안 된다. 이거야!”

신문을 살펴보면 경제관련 기사들이 많이 실려 있다. 그 기사들의 대부분이 기업이익에 관한 기사들이거나, 혹은 주식이나 세계경제환경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건들이 대부분 적혀있다. 그 기사들 가운데에는 사람들과 함께 공존하는 시장의 모습을 찾아보기 힘든 것이 현실이다. 이러한 모든 체계들도 더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 위한 수단일 뿐인데, 이러한 수단의 위상이 너무 높아져 우러러 보아야할 실정이 이른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한번도 진지하게 자본주의의 모습을 살펴보려 노력하지 않았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진정한 자본주의는 무엇일까 하고 생각해 보게 되었다. 한권의 책만으로는 아직 부족하지만, 이 책을 시작으로 애덤 스미스의 “국부론”과 “도덕감정론”도 읽어보고 싶어졌다.

“행복이란 평온함 가운데 존재한다. 건강하고, 남에게 갚아야 할 빚도 없으며, 명석한 의식을 소유한 자가 지닌 행복에 그 무엇을 더할 필요가 있겠는가? 그런 사람에게 부의 증대란 오히려 불필요한 것인지 모른다. 오두막이 아니라 호화로운 저택에 살면 응당 속도 편안하고 잠도 달게 잘 수 있다고 생각한단 말인가? 하지만 실제 현실에서는 오히려 그와 반대인 경우가 너무도 분명하고, 빈번하게 발생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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