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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이 너무 뜨겁거나 실패가 너무 많거나 - 나는 생각 한다 그러므로 일이 일어난다
마티아스 브뢰커스 지음, 이수영 옮김 / 알마 / 2007년 12월
평점 :
절판
사람들은 누구나 성공을 꿈꾼다. 그 뜨거운 성공을 위해서 무슨 일을 추진할때 으레 실패는 따라가기 마련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철부지 시절엔 실패마져도 행복하고,성공을 향해 전진하는 것만 생각하게 되는데 점점 실패에 대한 두려움때문에 도전조차 못하는 경우가 생기기 시작한다. 어린아이가 첫 걸음을 시작할때 어른들은 흔히 말씀하신다. "한걸음 떼기가 힘들지 한걸음 떼면 걷는것은 금방이다."라고. 우리 큰아이는 첫돌무렵 바로 걷기 시작했는데, 작은아이는 20개월이 다 되어서야 걷기 시작했다. 돌이 지났는데도 한걸음 떼는 것은 고사하고 혼자 일어서는 것조차 무서워했었다. 그래도 친정엄마는 걱정마라고만 하셨는데, 둘째아이라 그런지 기다릴 수 있는 여유가 있었다. 어찌됬건 작은아이도 지금은 잘 뛰어다니고, 잘걸어다니고 아무 이상이 없는걸 보면 무슨 일에서건 기다릴줄 아는 자세는 꼭 필요한것 같다.
인생의 진수는 자신의 배설물을 거름으로 만드는 것이다.
01 실패 이후(19p)
실패를 거름으로 생각하는 이들이 진정 성공할 수있는 가능성을 지닌 사람들이다. 그저 실패를 실패로만 받아들이지 않고, 그 실패에서 무언가를 배우지 않으면 안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수많은 실패를 언급한다.그러나 진정한 성공을 위해서 자신의 실패를 거름더미로 표현한다. 그냥 보기에는 거름더미지만 유용하게 쓰이면 영양분이 되는것처럼 각자의 실패들이 모여서 자신에게 진정한 영양분이 되어야 한다고 한다. 실패했다고 좌절하고만 있다면 진정한 패배자가 될 수밖에 없다.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그들은 실패를 통해 성공을 얻게 된다고 항상 얘기하는 것을 보면 실패했을때 두려워 하지 않는 마음. 그 실패속에서 배울점이 무엇인가를 찾아낼 수있는 여유를 가진자많이 성공을 거머쥘 수있다.
전에 아이와 티비에서 [사랑하는 양파]와[미워하는 양파]를 놓고 실험하는 것을 따라 해본 적이 있다. 신기하게도 똑같은 환경에서 하나의 양파에는 "사랑해"라는 말을 계속해주고, 다른 하나의 양파에는 "너 싫어,미워."라며 온갖 화풀이를 해대는 말을 하루에도 몇번씩 하게 했다. 그 결과는 놀라웠다. 벡스터 효과로 불리는 식물에 대한 이 실험비슷한 양파실험에서도 식물조차도 감정에 대한 이입이 된다는 사실이 받아들이기 힘들지만 사실임이 판명되었다는 것이다. 식물의 감각적 지각 능력을 일컫는 '벡스터 효과'를 발견한 벡스터도 그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직장도 그만두었다는 사실에 자신의 일에대한 몰입의 힘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다. 그렇지만 벡스터가 측정한 식물과 인간의 의사소통이 '비학문적' 또는 '비교 秘敎적'으로 간주되는 까닭은 그것이 모든 실험 대상이 아니라 식물을 잘 다룰 줄 아는 일부 사람에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렇기 때문에 객관적 학문은 이 현상을 평가하는데 실패할 수밖에 없다.
개개인 에게는 수많은 실패의 경험들이 있다. 사회에서 연애에서 가정에서 직장에서 학교에서 어디에서건 누구나가 경험하는 실패의 경우들에서 결국에 사람들이 지향하는 바는 '성공'인것이다. 성공을 향해 우리 모두 열심히 발벗고 뛰지만, 그러면서 거듭되는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자만이 결국에 성공하는 것 같다. 시험의 당락이 10점,20점 차이가 아닌 1,2점 차이인 것처럼 우리의 일상에서도 실패와 성공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실패를 두려워 하지 않는 것. 그것이야말로 성공을 향해 발벗고 뛰는 우리 모두에게 필요한 조건인 듯 하다.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수많은 실패속에서 거름이 될만한 모든것을 배우고, 실패를 두려워 하지 말자.라고결론을 내려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