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와 함께 떠나는 시간 여행....
사춘기가 시작될 즈음 초등학교 6학년,
책을 많이 읽는 대학생 이모의 책장을 자주 기웃거리곤 했다..
이제는 빛바랜 책이지만,,, 몇년전 <삼순이>에서 MOMO이야기가 다시 나오며
그때 그 책이 좋은 표지로 다시 출판되 나도 성인이 되고 다시 읽게 되었다...
가족이 없는 모모, 그러나 외롭지 않은 모모,
가진게 없지만, 가진것 많은 그 어떤사람보다 행복하고 마음 따뜻한 모모.
시간을 훔치는 도둑과, 그 훔쳐간 시간을 찾아주는 모모는 어른들은 상상할 수도 없는 방법으로 사람들의 마음을 훔치게 된다.
어른이 된 지금.
어릴적엔 모모가 되서 책을 읽었다...그리고 모모처럼 모든것을 할 수 있다고 믿었다.
시간이 많이 흘러서 아이들의 부모가 되서 읽는 모모는
내 아이가 어떤 친구를 사귀었으면 하는 바램으로, 또 이 사회에 어떻게 적응시킬까하는
회색도당들에게 시간을 맡기는 어리석음으로 읽게 된다...
소나기가 잔뜩 내린뒤..흐린 구름 사이로 비추는 한줄기 햇살처럼
모모는 그렇게 내게로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