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영의 자서전 특강 - 나의 작은 역사 쓰기
정대영 지음 / 뭉클스토리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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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영의 자서전 특강>
-정대영 지음-

🧩100세 인생이라고 하지만, 쏜살같이 지나가는 세월의 흐름을 기록으로 남기지 않는다면 그 누구도 나에대해 확실하게 말해줄 수 있을까요~ 📚

🙏자서전 써야 되는 이유에 대해서
-입에서 나오는 많은 이야기들은 기록하지 않으면 날아가버리고 만다. 인생의 소중한 기록들을 기억의 물줄기가 말라 버리기 전에 남겨야한다.

P16 자서전은 인생의 ‘최종정리’가 아니라 ‘중간정산’이라고 말합니다. 자서전은 일단 ‘쓰고’ 난 이후 누구에게 ‘읽힐’것인가는 천천히 생각해도 괜찮다.

📓자서전은 잊지 말아야할 원칙은 ‘말하듯이 써야한다’
그게 어렵다면 녹음기를 이용해서 글로 옮기는 연습을 해보자.
틀려도 괜찮다, 일단 쓰고 나중에 수정하면 된다.

자서전은 장거리 달리기다.🏃‍♂️
보통 자서전 초고는 5개월 정도가 소요되고, 퇴고 한달, 인쇄 한달 정도 보통 7개월 정도가 걸린다고 합니다.

*자 어떤 이야기를 쓸 것인가~
일단 자료를 수집해야 한다. 1차 자료는 나 자신에게서 나올수 있는 일기,수기,메모 등등이 될수 있다. 2차 자료는 타인에 의해 생성된 나의 자료다. 인터뷰나 신문기사,. 편지등등이 될수 있다. 보관하고 있던 사진 앨범도 유용한 자료가 될수 있다.

*자서전은 인식,표현,해석,갈무리의 단계를 순서적으로 거친다.(이 과정은 책에서 자세히 확인하시길 p38~39)

서술 방식은 크게 시간별 서술방식과 주제별 서술방식으로 나눌수 있다. 시간별 서술 방식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진행되는 방식이다. 이때 분량을 신경써야한다. 눈덩이처럼 많아질수도 다음 시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갈피잡기가 힘들어 질수도 있다.

📃주제별 서술방식은 살면서 있었던 큰 사건들을 간단히 적어놓고 그 사건 당시의 감정 정도를 확인하며 서술하는 방식이다. 이때 ‘인생 그래프’를 이용하면 본인의 인생 굴곡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용하다(p48)📈📉

글쓰기를 시작할 땐 ‘지극히 작은것부터 쓰라’고 조언한다.
삶에서 지극히 작은 것들이지만, 동시에 매우 소중하다. 우리의 삶을 생생하게 살아있는 것으로 만들며, 독자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그 문장안에서 나만의 색깔을 발휘하며 독자들에게ㅜ말을 걸것이다. 나무를 어루만지듯 작은것들을 들여다보는 건
그 나무들이 숲을 이루게 될 것이다(p93)☘️

문장들을 연결할 땐, 나의 감정과 경험한 공간, 행동의 이유를 적절히 섞어서 글을 쓴다. 일명 굴비엮기 방법이다. 잘 엮은 글들은 책의 맛을 살려줘서 글이 풍부해진다. 맥락과 관계없는 문장들은 지우기도 하고, ‘위치옮기기’ 과정을 해준다. 단어도 적새적소한 위치에 매치하는 것이 글을 조금 더 매끄럽게 읽힐수 있다.

자서전의 보물같은 존재들은 등장하는 인물들이다. 우리의 삶은 처음부터 끝까지 만남의 연속이다.👬

자 이제 마지막 퇴고의 과정이다. 퇴고의 첫 단계는 다시 읽기다~! 어떤 문장이나 단락을 읽을 때 거슬리는 서술이 보인다면, 그 지점은 수정이 필요한 부분이다. 퇴고후에도 책이 완벽하게 완성형은 아닐 수 있다. 하지만 퇴고의 과정을 거쳐야 조금 더 완전에 가까운 책으로 나올 수 있다(p163)

저자는 말합니다. 자서전은 인생의 중간 정산이라고. 개인의 인생에 비약적 성장을 이룰 수 있는 작업이라고. 자서전을 시작으로 다른 분야 책에도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한다.
도전해보자~! 지금이라도 나에 대한 자료를 모아보고, 내 주변인들에게 들울 수 있는 나의 자료들, 하루에 몇줄이라도 쓰다보면 어는새 자서전이라는 책에 조금씩 가깝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이다. 🙏📚

자서전이란 마음을 다룬 책이다. 저자가 그 마음에 진실과 성의를 다해야만 그 가치를 온전히 가질 수 있다.🦋

‘현재의 나’가 ‘과거의 나’를 온전히 바라보는 시간
자서전이다.📓📓

-이 책은 뭉클스토리에서 제공받은 책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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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 모멸에 품위로 응수하는 책읽기
곽아람 지음, 우지현 그림 / 이봄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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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순간 흔들려도 매일 우아하게>
-곽아람 지음-

‘책 속의 여성들은 어떻게 삶이 존엄을 지켜주는가’

✨우아하게 나이 드는 것, 어떤걸까요~
-어떠한 고난이 와도 밑바닥까지 추해지지 않는 것,
최대한 우아함과 품위를 유지하는 것, 우아하다는 것은 외형적인 느낌이 아니라 바람직한 마음가짐과 태도에서 나타난다.
중년이라 하기엔 미숙하고 청춘이라 하기엔 무거운 책 속의
우아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살펴보자~~🦋

📚책 속의 여러 이야기가 있었지만 제일 좋아하는 동화 중
하나인 ‘작은 아씨들’이 있었다.

펜을 닦을 수 있는 검정 앞치마와 같은 재질에 화사한 빨강 리본이 달린 모자라는 ‘글쓰기 작업복’차림으로 추운 다락방에서 사과를 먹으며 글을 쓰던 조에게 감정이입 할수 있었다.(p51)

나 역시도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만, 어떤날은 펜을 잡기도 싫어지는 순간이 있다. 하지만 글을 쓰는 나는 본래의 나와는 조금 다른 내가 된다. 나답게 쓴 글이 진실한 나의 글이 된다.

P53 네 글에는 진실이 담겨 있어. 그게 비결이야. 유머와 비통함도 생생하게 살아있어, 이제 너만의 방식을 찾은거야, 넌 유명세나 돈을 바라지 않고 진심을 담아 글을 썼어. 그렇게 잘 커나간다면 우리도 너만큼이너 행복할 거다.

P60 내 작은 책들이 내가 한번도 꿈꾼적 없는 방식으로 읽히고 소중히 여긴다.(그 작은 책들이 더 나은 세상으로 이끈다)
P61 ‘쓰는여자’가 된 이후 그 사실에 무엇보다 감사하다.🙏

🪞’유리 가면’이야기💫
-재능을 타고 났으면서도 부단히 노력하는 여자들의 이야기이다.

P70 누구나 가면을 쓴다. 일할 때 특히 그렇다. 여린 속마음을 들키지 않고 커리어우먼처럼 보이려고 때론 웃고 때론 화내고 목소리 톤을 조정하며 연기를 한다. 직장이라은 무대에서 업무상의 자아는 ‘유리가면’을 쓰고 있는 듯 하다.

정정당당하게 노력을 기울여, 차근차근 하나씩 자기힘으로 일궈나가는게 좋은 방향이다. 자존감과 자신감은 제 손에서 나온다는 ‘유리가면’ 이야기를 믿어보고 싶다.👍


🎀 빼놓을수 없는 빨강머리 앤 이야기.
P103 앤, 네가 좀 보통 애와는 다르다는 소문을 듣고 있었지만 정말 그렇구나, 허지만 나는 너를 좋아할 수 있을 것 같아.

-누구나 남들과는 다른 점이 하나 둘씩은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친구가 된다는 건, 나의 결점 하나를 친구가 덮어주고, 친구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앤이 오랫시간이 지나도 사랑받는 이유에는 무심결 지나칠 수 있는 작은 식물에게, 풍경에게도 감탄사를 연발하는 모습 때문이지 않을까 한다.
P112 특히 앤은 무생물들에게 생명을 부여하잖아요. 그게 좋았어요, 앤이 보여주는 긍정이 좋아요( 나도 그 빨강사과같은 앤의 에너지를 좋아한다)

📚책의 힘이란 무엇일까? 단지 지식만을 주는 행위가 아닌, 책 한권이 주는 에너지.
P290 책 읽기란 어린날의 내가 울고 있는 자신에게 작은 손을 내밀어 건넨 최초의 악수이자 어른이 된 내가 아직도 마음 밑바닥에 웅크리고 있는 어린 내게 눈물과 위안으로 부단히 건네는 악수이기도 하다. 스스로가 스스로에게 실시한 최초의 교육이자, 최후의 교육일 것이다.🗝📚
(나의 개인적인 소망으로 독서지도 교육이 초중 정규과정에 있길 바란다, 교과서에 나온 내용말고 책 바르게 읽기, 올바르게 생각하면서 읽기도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자기 자신을 세상에서 가장 사랑한다(p171)
목소리를 높이 것에 부끄러워 하지 마라, 목소리를 높여야 할때는 외로운 목소리가 되지 않게, 다른사람들과 함께하라(p264)

🦋마흔에 가까워지고 있는 30대 여성이 읽기 좋은 책이다.
지금 비록 고난과 역경이 와도 희망을 가지고 살다보면 삶의 여유가 생기는 순간이 반드시 찾아온다는 것, 매순간 흔들릴수는 있어도, 마음 속 열정과 희망의 불씨가 있다면 아름답게 나이 들수 있다는 것, 우아하게는 마음먹기 나름이라는 태도의 문제라는 걸 알려주고 있다. 감사하기와 기쁨의 행위를 멈추지 말라🙏

-이 책은 이봄 출판사에서 제공 받았음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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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 2 - 단골손님을 찾습니다 달러구트 꿈 백화점
이미예 지음 / 팩토리나인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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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구트 꿈 백화점2>
-이미예 작가님-

달러구트 꿈 백화점 1편을 이미 읽어보신 분이라면,2편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소리질러~!! 를 외치셨을 꺼라고 생각해 봅니다. 1편은 어머 이렇게 재밌는 상상력을 자극하는 소설이라는 느낌이였다면 2편은 거기에 감동의 소스를 조금 더 첨가한 소설이라고 생각한다. 보다가 아기자기 귀여운 입가에 미소가 지어지는 페이지도 있었지만, 눈물을 흘리게 하는 장면도 있었어요. 꿈이라는게 꿈을 꾸는 이에게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할수 있지만, 불안하고 불편한 감정도 느끼게 해주는 존재가 될수도 있겠구나 하는 마음도 들었답니다. 그럼 기억나는 재밌는 장면
몇 가지만 소개해 볼께요~!

<📚책의 페이지는 밀리의 서재e북 기준인 점 미리 알려드립니다.📚>

*엄마의 손맛과 아빠의 손맛이 첨가된 마요네즈(어떻게 이런생각을?!)
맛과 감정(그리움 0.1%함유)-p117

저것봐~ ‘월요병 치료제’ 라는 게 있어, 새로 나온 자양강장제 인가봐~~(박카스 같은 걸까,비타민 맛나는 치료제인가)p143

⭐️달러구트 상점앞에 새겨진 문구
우리는 모든 생명의 잠든 시간을 소중하게 가꿔나가라는 임무를 부여받은 바, 가꿔나갈 임무를 부여받은 바, 그들의 시간에 경외와 존경을 담아 일할 것을 경건하게 맹세한다(p152)

*민원 접수처*
1단계-꿈자리가 쉬숭숭하신 분, 3단계까지 있다.

🙏시각 장애인이 된 그의 사연
P242 시력만 뺏긴게 아니라 자신다움도 함께 잃어버렸다는 생각이 그를 집어 삼키고 말았다.
P252 저와 함께 다니는 반디에요. 반딧불에서 땄어요.✨

당신이 사는 이 세계와 우리의 세계가 잠을 매개로 이어져 있는 건, 신이 주신 다정한 운명일지도 몰라요, 서로 어떤 말을 나누어도 좋을 꿈속의 친구가 되어줄 수 있잖아요(p261)

⭐️신기한 꿈 모음⭐️
P286 소리가 안들리는 손님을 위한 자막이 나오는 꿈, 수어가 지원되는 꿈도 있어요.
P317 판매량과 작품성이 늘 비례하는 건 아니야.


좋은 꿈의 조건💫
1. 회수할 수 있는 꿈값이 있을것.
2. 다시 봐도 좋은 영화처럼 다시 꿔도 의미가 있을 것.
3. 꿈꾸는 개개인을 위한 맞춤 형태일 것
이 모든것 충족하난 꿈이란? 바로 추억이에요, 추억.🦋

P598 여러분 이로써 축제의 테마는 ‘추억’으로 결정됐습니다.

😱악몽감지~! 드림캐쳐가 빙글빙글 돌다가 악몽의 기운이 감지되면 시끄럽게 경고음이 울린다(p758)

P495 죄책감은 여전히 저렴해서 다행이에요. 많은 양이 필요했는데.
P564 마음 편히 발 뻗고 푹 자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이다👍👍

P767 지금의 행복에 충실하기 위해 현재를 살고 아직 만나지 못한 행복을 위해 미래를 기대해야 하며, 지나고 나서야 깨닫는 행복을 위해 과거를 되새기며 살아야 한다.

P779 추억을 만든 것은 ‘과거의 손님 본인’ 이기 때문에, 당연리 이 꿈의 제작자는 손님이지요, 우리 모두는 그 어떤 제작자보다 훌륭한 꿈 제작자에요, 제작하는 사람도 판매하는 사람도 매일을 살아가는 당신 없애는 훌륭한 작품을 완성할 수 없답니다.

P803 올해의 그랑프리는 ‘책에서 확인하세요~!!’
힌트는 아기 입니다🎀

-간만에 너무 재밌게 읽은 책이였다. 소설책에 집중하기 힘든 편인데 이 책은 한 번 펼치면 덮기가 힘든 느낌이였다. 나이가 들수록 추억을 먹고 산다는 말이 있다. 지금 이 순간 현재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재밌는 기분 좋은 추억들 많이 쌓고 시간이 지나고 예쁜 꿈과 같은 추억 보물상자를 같이 꺼내 볼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좋은 추억은 시간이 지나면 더 빛날수도 안좋은 추억은 미화되어 그때보다 덜 아플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이 책은 밀리의 서재에서 최근에 읽었던 책 중 베스트 인점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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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좋다, 그림책 - 여기 다정한 인사가 있습니다 한줄도좋다 8
구선아 지음 / 테오리아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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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줄도 좋다, 그림책>
-구선아 작가님-🎀

때론 대충 살고 가끔은 완벽하게 살아~ 라는 책으로 이미 접해본 작가님이라 반가운 마음이 드는 책이였다. 마침 다음달 독서모임 선정도서에 ‘100 인생 그림책’ 으로 진행할 예정이라 기대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성인들도 그림책을 읽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구선아 작가님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림책은 나에게 관계 맺는 법을 알려주었다. 나아가 삶에 대한 태도를 다시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내가 나이가 더 들어 할머니가 되었을 때 나의 태도가 한 권의 그림책 같은 모습이길 바래본다는 작가님의 예쁜 그림같은 마음이 담겨있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P19 일상의 작은 기쁨이 행복이며, 작은 행복을 누리는 삶이 행운일지도 모른다. 불행이 멀리있지 않듯, 행복도 행운도 가까이 있을테니까, 그래서 나는 기다린다. 오늘도 나에게 올지 모를 작은 행운을, 모든 행운이 나만 비켜갈 리도 없지 않은가.
-📚불행이 나만 피해 갈 리가 없지 그림책-📚

한 장씩 읽고 있는 ‘100인생 그림책’은 0세부터 100세까지 100컷의 삶의 순간으로 채워져있는 그림책이다. 인생을 한 컷 한 컷 나눈다면 무엇하나 아름답지 않은 순간은 없다고 말한다. 인생 한 권이 담겨져 있는 그림책이다.

🦋좋은 어른이란 뭘까? 뭘까요?
비에 지지 않고, 바람에도 지지않고 눈에도 여름 더위에도 지지 않고 몸과 마음이 건강하고 욕심 없이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이라고 말하는데, 과연 그럴까요~ 제가 생각하는 좋은 어른이란 안좋은 습관은 자제할려고 하고, 좋은 영향력을 줄수 있는 가끔은 더위에 추위에 지기도 하겠지만, 세상의 현실에 선입견과 편견을 가지지않고 조금은 부족해도 세상은 따뜻하고 살아갈 만한 곳이야~ 라고 말해주는 좋은 어른이 되고싶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P178 우리는 저마다 감당하기 어려운 냄비를 달고 있다. 불평등과 차별이 일어나는 사회를 살고있지만, 그냥 나와 조금 다를 뿐인데 인종,나이,성별,직업,계층 상관없이 ‘안녕’을 건낼수 있는 사람이 되기를, 이 두 글자의 용기는 많은 것을 바꿀 것이다.
-📚아니톨의 작은 냄비 그림책-📚

매일 쏟아지는 뉴스 속에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달갑지 읺은 단어가 있다. 폭력이라는 새까맣고 무자비한 단어. 폭력이 사라지는 시대는 오지 않은 걸까, 모든 폭력은 누군가의 삶을 순식간에
깨질 것 같은 흔들리는 유리로 만들어 버린다. 그래도 희망해 본디. 어른의 힘으로 아이의 유리창을 깨지 않는 세상을, 다만 이것만으로도, 단지 이것만이라도 희망해본다.
-📚앵그리맨 그림책-📚

P65 어는덧 책은 나에게 가장 큰 놀이가 되었다. 책을 읽고 즐기는 삶은 우아한 삶이다. 손닿을 거리에 책이 존재하고 날마다 책과 함께 생활을 반복한다.
-제일 좋았던 문구들이다. 나 역시도 이북으로 손안에서 책을 읽고 출판사에서 보내주시는 책을 읽으면서 매일매일 책과 함께하는 삶을 반복하고 있다. 책을 읽는다는 것은 그걸 지켜보는 이에겐 우아하게 보일수도 있다. 그치만 빠곡한 글씨속 생각하고 메모하는 일은 마냥 우아한 일은 아닐수도 있다. 백조도 물속에서 엄청난 발을 휘젓고 있지 않은가. 우리네 삶이 그렇다.
그래도 책과 함께하는 지금의 삶이 좋다. 그게 나의 삶이니깐.
-📚사랑스러운 나의 그림책-📚

P77 살아가며 만나는 수많은 기다림, 기다림의 무게는 무겁기도 가볍기도 하다. 누구에게나 기다림은 자신만의 무게다. 그 가치나 중요성은 자신만이 아니까. 어떤 기다림은 즐겁다.
그 기다림 속에 가치가 있다는 것, ‘기다림은 쉼표야’ ,우린
아주 천천히 가장 좋은 일들로 가는 중이야.
-📚Rain ,비내는 날의 기적 그림책-📚

다 소개하진 못했지만, 예쁜 꿈을 꾸는 듯한 그림책 소개가
많은 책이였어요. 그림책의 다정함을 이 책을 통해 느껴보셨으면 해요. 책이 말을 걸어준다는 느낌을 받아 본 적이 있나요? 책이 완벽하게 해결책을 주지 않더라도 ‘ 그래 괜찮아,완벽하지 않아도 괜찮아’ 라며 말을 걸어오는 책을 만날때가 있지 않나요~ 그림을 보며 우리가 힐링하는 이유 중 하나는 현실은 그림처럼 예쁘지만은 않아서 라는 말이 있어요. 그림책을 보며 잠시나마 살아가는 중에 예쁜 글, 예쁜 그림 보면서 예쁜 마음을 가져 보시길 바래봅니다🙏💜

-이 책은 테오리아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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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 울고, 웃고, 소란을 떨며 한 뼘 성장한 결혼입문자의 유쾌짠내 신혼 보고서
김수정 지음 / 마인드빌딩 / 2021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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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김수정 에세이-

결혼은 희노애락이 짙어지는 일이라고 말한다. 기쁘고 슬프고 아프고 웃게되는 더 이상 나 혼자가 아니기에 느끼는 감정은 모두 곱절이 된다. 이 책이 결혼생활에 담백한 위로와 여유를 주고 싶다는 작가님의 작은 위로에 결혼 생활이 조금은 더 재밌어 질꺼 같기도 하다.🎀

연애하기 가장 고달픈 계절은 단연 겨울이다. 추운 거리를 해매고 있자면 빨리 어디라도 들어 가고 싶다는 생각이 먼저든다. 따뜻한 공간에 국물이라도 마시고 있으면 그제야 마음이 녹아 상대에게 해줄 말들이 생각나곤 한다‼️. 그렇기에 애틋함과 설레임이 있기도 했다.❤️

이제 결혼 생활 시작이다~!
P147 수습기간 없이 바로 정직원부터 시작하는 결혼생활. 언제 헤어질지 모른다는 불안감 없는 고용안정성만큼은 결혼으로 누릴 수 있는 최고의 장점이다.

그렇다 이별과 헤어짐의 불안은 없어졌지만 결혼생활은 국하나 끓이지 못하고 설거지 한적도 없는이와 시작할 수도 있는 불안한 정직원 생활의 시작이다. 그러나 이런들 저런들 신혼은 다 그런거 아닐까~ 간이 안맞는 국을 먹어도 퇴근후 같이 커피 한잔하며 하루의 고단함을 나눌 수 있는 내편이 생기는 거니깐👍

P175 모든게 처음인 신혼은 어렵지만 흥미롭다. 나는 남편과 교집합을 찾기위해 힘 빼기보다 다른 것을 맞춰가는 재미에 공을 들이기도 했다. 그건 그것대로 괜찮은 방법이라고 나는 생각한다. 우리는 모든 분야에 걸처 서로 다른 성향을 드러냈다. 하지만 대부분 양보하고 맞춰가며 살아간다. 생활하다보니 상대의 방법이 편해져 바뀌기도 하고, 상대를 위해 애써 바꾸기도 한다. 그것도 아니면 아에 싸움이 되지 않기위해 차단하는 것도 방법이다.
-이 문구를 읽을 때 피식 웃음이 났다. 우리는 주로 나의 기나긴 머리카락 때문에 투닥투닥 한다. 아무리 신경쓴다해도 뒤돌아보면 떨어져있다. 그렇다고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진 않다.그저 자주 신경쓰는수밖에, 이외에도 택배박스를 바로 정리하지 않을때, 냉장고 속 방치되어 있는 음식들, 집안 행사들을 챙길때 다투기도 하지만, 하루정도 지나면 서로를 조금 미워하는 감정도 다음날 저녁밥을 먹으며 풀게된다. 그런게 아닐까, 부부란 서로의 저녁을 챙기며 하루를 피로를 같이 풀어가는 사이같다.

결혼생활에서 경제적인 문제만 뺀다면 이 세상 부부들의 다툼은 많이 줄어들 것이다. 나 역시도 어쩔수 없이 빠져나가는 집안행사 경조사비, 생일,생신챙기기, 공과금들 갑자기 쑥 빠져나갈때가 있다. 이상하게 매달 무슨일이 생기곤 한다.😱 그래서 되도록 부담되지 않은 선에서 조율하곤 한다.
P195 우리가 돈 때문에 상처주며 싸우게 될까봐, 정말이지 나는 그러고 싶지 않다.

미운면도 있지만 그래도 남편이 좋다. 이불 속에서만 속삭이는 사랑이 아니라, 우산 챙겨가라는 아침 문자 하나에, 회식후 돌아오는 길 사온 아이스크림과 간식꾸러미에, 주말에 같이 대청소 후 티비속 예능을 보며 같이 웃게되는 사이라서💜
P128 지구상 누구보다 편안하고 아늑한 관계, 그게 우리라서 좋다.
P109 내가 나 일수도 있고, 내가 너 일수 있는 곳, 신혼집의 단상이다.

이미 나와 다른 생명체인 상대를 바꾸려 하지 말고, 이해하고 받아들여보자. 이 세상 모든 부부들이 치열하게 싸우고 부딪치고 맞춰나가겠지만 그럼에도 서로에게 좋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한다면 결혼생활을 희생이라 부르지 않고, 선물, 행복, 안식처 라고 부를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서로에게 좋은 사람으로 부를수 있는 관계가 되었으면 한다. 물론 결혼생활이 그렇게 달콤하지만은 않다. 희노애락이 짙어지는 일이니깐. 미세의 불균형은 여전히 지속되겠지만 서로에게 작은 쉼터, 안식처는 되줄수 있다.

-주의사항 :데이트가 피곤해 결혼했더니, 더 피곤해 질수 있다는 점, 그러나 더 행복해 질수도 있다는 점‼️

-이 책은 마인드빌딩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책임을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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