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옥의 이름을 보고 선택했는데 김미월이란 작가도 공동저자다. 처음 들어본 작가다. 훓어본단게 놓치지 않고 읽었다. 나에겐 딱 좋은 호흡으로 읽을 수 있는 글이였다. 김미월! 다른 작품도 봐야겠다. 다시 한 번 유유 출판사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다. 좋다.
기대했던 만큼 처음부터 흡입력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마지막의 반전은 재미있었다. 재미라고 말하기에는 좀 더 서글픈 현실이지만. 부부사이의 믿음, 엄마와 아내사이에서 저울질, 늘 내 아내가 여자이길 바라는 남자의 이기심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길들이는게 섬뜩하다.
어떤 한 지역을 테마로 만든 단편 소설집이다. 단편소설의 장점이 먼저 읽고 싶은 순서를 뒤죽박죽해서 읽어도 된다는거다. 거기에 더해 이 책의 또 다른 매력은 각 작가와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한층 더 가까워진 기분으로 읽었다. 밥 맛있게 먹고 커피까지 마신둣한 개운한 기분으로 읽었다
P 186 ˝사람은 변하지 않아˝. 니나가 씁쓸하게 말했다. ˝전보다 치밀하게 자기의 본모습을 숨길 뿐이지. ˝추리소설속의 악인들의 전형적인 모습인 둣하지만 사람들이 다 그렇지않나? 본인이 약점이라 싶은 부분들을 자라면서 고칠수도 있지만 숨기려고만 전전긍긍 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