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대했던 만큼 처음부터 흡입력이 있었던 건 아니지만 마지막의 반전은 재미있었다. 재미라고 말하기에는 좀 더 서글픈 현실이지만. 부부사이의 믿음, 엄마와 아내사이에서 저울질, 늘 내 아내가 여자이길 바라는 남자의 이기심과 사랑이란 이름으로 길들이는게 섬뜩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