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 물질에 관한 이론
앤드루 포터 지음, 김이선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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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서늘했다가 조금씩 온기를 가지게 되는 책이다. 나만 아는 이야기, 나만 몰랐던 이야기를 지나고 나서 곰곰이 천천히 더듬어가듯이 이야기한다. 아름답다. 소장해야 되나? 고민하게 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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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언젠가 내게, 어떻게 마음을 다독이며 , 매일 그런 슬픔 곁에서 지낼 수 있느냐고. "당신은 그것 때문에 우울해지지 않아?" 그녀가 언젠가 내게 물었다.
"아뇨" 나는 말했다. "오히려 반대예요. 그건 나를 행복하게 하지요"
그러자 그녀는 나를 보며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그때에도 나는 그녀가 내 말을 이해하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머킨 1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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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천은 직접 현장을 찾아다니며 역사를 움직이는 원동력과 주체는 수많은 보통사람이라는 것을 확인합니다. 이것이 다른 역사학자와 확연히구별되는 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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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그때 그렇게 하지 않았다면 지금 이렇게 잘살고 있겠느냐?"라고 이야기합니다. 만약 그때 다른 선택을 했다면 지금보다 훨씬더 나았을 수 있다고는 생각을 안 합니다. 그래서 저는 시대의 한계, 시대의 제약과 같은 말들은 패배주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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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64
유방의 가장 큰 장점은 상대편의 말이 옳으면 바로 받아 들이는 것이 었습니다.
—함께 책을 읽을때 항우가 이겼더라면 어땠을까? 하고 많은 동학들이 안타까워했다. 난 워낙 이름만 알았기에 입도 벙긋 못했지만 읽고 나서 나혼자 생각했다. 유방이 인재를 받아 들일때 납작 엎드리고 재량권을 주었다는 사실이다. 쉬운 거 같지만 실천하기 어려웠기에 하늘의 뜻을 얻지 않았나? 나를 바꿀 수 있을때 그때가 기세가 있는 거라고 보고 작게 나마 실천하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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