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부족한 걸 채우려고 한다. 완벽해질 필요가 없는데... 인생은. 이저벨의 벽을 치고 혼자 걸어나가는 인생이 안쓰러웠고 결국엔 어린 딸마저 엄마의 부족한 부분을 자기 것으로 받아들였지만 좀 더 다르리라 기대한다. 읽고나서 슬프기보단 안심이 되고 좋았다. 혼자가 아니다. 다양하고 다 드러낼순 없지만 어울려 살 순 있다는 생각에 따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