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를 여의고 1년을 살았던 장소, 리스본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엄마,아버지와의 기억을 되살리며 보내드린다. 그때 내 나이의 딸과 함께라서 더 힘을 낼 수 있지 않았을까?나두 근래 가까운 이의 장례를 치르며 많은 생각이 들었다. 사람이 죽으면 끝, 완전 소멸인 줄 알았다. 여러 절차는 남겨진 가족의 몫이었다. 법적 절차, 짐정리 등등. 간소하게 잘 정리해두어야 겠다는 다짐. 그리고 잘살다(경제적인 의미 아님) 죽어야지 남겨진 가족도 마무리를 잘 할수 있는데 원망을 들을수도 있겠구나 싶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