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투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니콜라이 고골 지음, 이항재 옮김, 노에미 비야무사 그림 / 문학동네 / 201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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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목표가 외투가 된 한 남자의 삶


러시아 문학사에서 중단편소설의 시대를 연 작가 고골은 주콥스키, 푸시킨 등이 주도하는 '시의 시대'를 이어 '산문의 시대'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기 시작한 작가로, #리얼리즘문학 의 창시자라고도 불린다.


<외투>는 러시아 단편소설, 작가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친 작품으로, 이전까지 러시아 작가들에게 주목받지 못한 소시민의 모습, 비인간적인 관료 등 현실의 어두운 측면을 그려냈다.


여기에 스페인 일러스트레이터 노에미 비야무사 가 무채색의 일러스트로 <외투>의 주인공 아카키 아카키예비치와, 배경이 되는 도시 #페테르부르크의 모습을 생생하게 묘사한다. 첫 페이지를 펼치면 만나는 문장 '내 최고의 외투, 어머니께'는 그녀의 글.


외투가 삶의 목표가 된 한 남자의 인생! 추운 겨울날이기 때문인지 공감이 된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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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 레터 - 좋은 이별을 위해 보내는 편지
이와이 슌지 지음, 권남희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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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되면 생각나는 영화&도서


시간이 많이 흘렀어도 매년 겨울 이 되면 생각나는, 눈 이 오면 생각나는 <러브레터>를 교보문고에서 발견! 영화는 한국에서 4번이나 재 상영될 정도로 사랑받았지만, 원작 소설은 그다지 알려지지 않았다. 25년 만에 재 출간된 책인데, 표지 디자인이 좀 아쉽다. 매력적이지 않다.


'후지이 이츠키가 죽은 지 2년이 지났다...'로 시작하는 <러브레터>에 등장하는 키워드 단어 첫사랑 학교도서관, 도서부원, 독서카드 편지 오타루 등은 언제 들어도 마음을 설레게 하고, 후지이이츠키가 집에 찾아와 책(#失われた時を求めて)을 건네주는 장면은 과거의 많은 시간을 떠오르게 한다.


お元気ですか。私は元気で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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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
조세프 응우옌 지음, 박영준 옮김 / 서삼독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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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인 생각(thought)에 집중해야


에고에서 기원한 부정적이고 인위적인 사고(생각하는 행위, thinking)의 틀에서 벗어나 창조적인 생각(thought)에 집중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책으로, 저자는 내면에 무한한 영감이 흐르고 있지만, 떠오른 생각에 대해 사고하기 시작하는 순간, 신적 영감의 흐름은 멈추고 자기 회의와 자기 파괴, 그리고 끝없는 불안이 시작된다고 본다.


모든 괴로움은 사고의 굴레에서 오고, 무념의 상태에 이를 때 괴로움의 악순환을 끊고 직관과 신적 영감을 얻을 수 있으므로, 생각을 멈추고 직관의 문을 열 것을 제안하면서 이 책을 읽고나서 변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큰소리 친다.


사유 작용을 거치지 않고 직관적 판단을 하는 경우도 있지만, 경영학 이론 #TOC #사고프로세스 등 논리사고를 공부하고 또 전파하고 있는 나로서는 동의하기는 어려운 내용도 있다. 그러나 뇌과학, 심리학적 측면으로 보면 공감되는 부분도 있다.


그렇고 그런 흔한 내용이 담겨있다는 혹평도 있지만, 이 책의 제목 <당신이 생각하는 모든 것을 믿지 말라>가 주는 메시지는 충분히 매력이 있고, <내가 틀릴 수도 있습니다> 와 상통하는 측면도 있다. 더 나은 삶을 위해 부정적인 사고는 당장 멈추고 단순하게 살아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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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딴생각에 빠진 당신에게
홋타 슈고 지음, 정지영 옮김 / 밀리언서재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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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앞의 일에 집중해라


하버드대학교 심리학자 매튜 킬링스위스와 대니얼길버트의 연구로 '눈앞의 일에 집중하면 삶의 행복도가 높아진다.'는 것을 밝혔고, 과학전문지 《사이언스》에 실린 논문에서는 '행복에 필요한 것은 몸과 마음이 지금에 집중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외에도 다양한 연구에서 증명된 이 방법은 간단하고 쉬워보이지만 실천하기 어렵다.


​AI 등장으로 인해 정보가 폭발적으로 쏟아지고 있고, 거짓 정보도 많이 생성되고 있다. 문제는 잘못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로 인해 사회문제는 더 증가할 것이다. 이는 진실 착각 효과(illusory truth sffect) 영향이며, 올바른 정보이든 옳지 않은 정보든 여러 번 반복해서 듣다보면 진실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오늘 하루를 잘 보냈다고 느끼기 위한 시간관리 방법이 담겨있다. 오늘 하루를 어떻게 보낼 것인가는 결국 본인의 선택이고, 그 결과는 인과관계에 의해 자연스럽게 뒤를 따른다. 즉 원하는 결과를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본인이다.


<강탈당한 나의 집중력을 되찾는 방법>

1. 검색을 멈춰라

2. 두 가지 일을 동시에 하지마라

3. 자극적인 뉴스에 시선을 돌리지마라

4. 선택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동전 던지기로 결정하라

5. 정보를 너무 많이 모으지마라

6. 쉬운 일부터 하려고하지마라

7. 뭘할지 헷갈릴 때는 끌리는 대로 선택하라

8. 시간을 돈으로 환산하는 습관을 들여라

9. 쓸데없는 일에 집중하느니 차라리 쉬어라

10. 인간관계는 적절히 선을 그어라



24시간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방법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 방법은 의의로 단순하다. '그저 눈앞의 일에 집중하면 된다.'이지만, 실천하기 어렵기 때문에 우리는 집중을 하지 못하고 시간을 낭비한다. 그러나 딴 생각도 하고, 멍때리기도 가끔 하고 살아야 삶에 여유가 생긴다.


다양한 심리학 실험을 근거로 우리가 왜 소중한 오늘 하루에 집중하지 못하는지를 설명하고, 감정을 담당하는 대뇌변연계와 사고와 이성을 담당하는 대뇌신피질의 반응을 예로 들어 시간을 사용하는 방법을 차근차근 설명한다.



이프 덴 플래닝(if then planning)으로 목표 달성


최강의 습관 기술로 '이프 덴 플래닝(if then planning)'을 추천한 부분이 인상 깊었다. '이프 덴 플래닝(if then planning)'이 1980년대 사회심리학 분야에서 고안한 기술이라고 했으나, 이 방법은 엘리 골드렛 박사가 주창한 TOC(Theory of constraints, 제약이론) 사고프로세스에서 오래전부터 사용하는 방법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이프 덴 플래닝(if then planning)은 언제, 무엇을 할지 미리 구체적으로 정해놓는 방법으로, 인간의 행동을 바꾸고 해야 할 일을 습관화하거나 좋지 않은 습관을 끊는데 매우 효과적이고, 목표 달성률을 2~3배 높인다.


논리적으로 설명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납득이 되는 책으로, 집중력이 부족해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출판사로 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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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욕심이 생겼어
요시타케 신스케 지음, 고향옥 옮김 / 김영사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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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모르게 생각한 생각들> 후속작으로, 요시타케 신스케의 생각과 함께 그의 '스케치 습작 노트'를 들여다보는 기분이다. 늘 그렇듯 그의 글과 그림은 독자로 하여금 천천히 그리고 찬찬히 들여다보고 싶게 만든다. 책을 사서 쌓아두고, 만족하고그렇게 살아가자~~!!


한국어판 제목에 들어간 부사 '살짝'은 원서 제목에는 없고, 이로 인해 원제와는 다른 뉘앙스가 풍기는 제목이 되어버렸다.


한국에서 출판하는 번역본의 문제점은 원서의 의미를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번역 이슈 외에도 색감이나 디자인이 원서에 못 미치는 경우를 종종 발견한다. 참 아쉬운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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