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신세계 메타버스를 선점하라 -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자오궈둥.이환환.쉬위엔중 지음, 정주은 옮김, 김정이 감수 / 미디어숲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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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SF 소설가 닉 스티븐슨은 

「스노우 크래쉬(1992)」에서 

현실세계와 평행한 온라인 세계 메타버스에 대해 묘사하면서 

메타버스 개념을 제시했다.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가상 세계를 위한 새로운 경제 패러다임


코로나19로 인해 인류의 삶은 많은 것이 바뀌었고, 또 바뀌어가고 있다. 현실 세계가 생각보다 더 빠르게 디지털화되고 있다. 너도 나도 메타버스를 입에 올리는 요즘이다. 


이 책은 기술, 경제학, 철학 측면에서 메타버스를 분석하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한다고 말한다. 저자들은 과거 디지털 경제를 연구하면서 깨달은 바에 과학 기술 분야의 가장 놀랄 만한 변혁을 결합해 향후 발전 방향의 윤곽을 정리했다고 한다. 


메타버스는 현재 진실로 존재하고 진행되고 있으며, 향후 수십 년의 세계를 근본적으로 바꾸고 있다. 단언컨대 메타버스는 우리 눈앞까지 들이닥쳤다.

류즈앙, 상하이재경대학 교수


2021년에 메타버스는 상상을 초월하는 폭발성을 보였다. 이는 1995년 인터넷이 겪은 '임계질량'과 비슷하다. 현재 메타버스는 방대한 분야에 걸쳐 영향을 미치는 투자 주제로 여겨지고 있으며, 디지털 경제 혁신과 산업 가치 사슬의 새 지평을 열었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니다.


30년 전 SF 소설에 등장했던 개념이 이제 현실이 되어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메타버스는 ‘초월’이라는 의미의 ‘메타’, 그리고 세계라는 의미의 ‘유니버스’가 합쳐진 말인데, 1992년에 첫 출간된 닐 스티븐슨의 소설 『스노 크래시』에서 처음 등장했다. 여러 해석이 존재하지만 가장 대표적인 설명은 다음과 같다.


“메타버스는 현실 세계에 평행하면서도 독립적인 가상 세계로, 현실 세계를 투영한 온라인 가상 세계이자 점점 진실해지는 디지털 가상 세계다.”


로블록스는 ‘메타버스’라는 개념을 처음으로 자사의 증권 신고서에 써넣은 회사다. 로블록스 측은 이렇게 말했다. “혹자는 우리를 메타버스의 범주 안에 넣는다. 이는 가상 우주 속에 지속적으로 공유하는 3차원 가상 공간을 묘사하는 용어다.”


또한 로블록스는 신분(Identity), 친구(Friends), 몰입(Immersive), 저 마찰(Low Friction), 다양성(Variety), 어디서나(Anywhere),  경제(Economy), 문명(Civility) 등 '메타버스'로 향하는 8가지 핵심 특징을 처음으로 대략 설명한 회사​이다. 


M세대, 즉 메타버스에서 생활하는 이 세대는 대략 1995년부터 2010년 사이에 태어났다. M세대는 인터넷과 함께 성장해 인터넷, 인스턴트 메신저, 문자 메시지, MP3,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 과학기술의 산물에 지대한 영향을 받았다. 이들은 권위를 두려워하지 않고 인간관계에서 인정받고자 하며 자아실현을 중시하고 지적 욕구를 채우고 좋아하는 일을 하는데 지출을 망설이지 않는다. 이들은 메타버스 세계의 네이티브이며 스마트폰과 함께 성장해 스마트폰의 발전사가 곧 이들의 성장사다.  


#메타버스시대


메타버스의 기본 가치관은 모든 이용자가 함께 만들고, 함께 누리고, 함께 관리하는 것이다. 메타버스에서 일상과 업무를 영위하는 것이 현제 M세대의 서부컬처의 일부가 되고 있고. 나아가 사회적 트렌드를 형성함으로써, 메타버스 사회를 재창조하고, 현실사회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인류가 메타버스의 형성과 발전에 주목하고 참여하는 과정에서 전통적인 생명, 시공간, 에너지, 집단, 경제에 대한 개념과 가치관이 바뀌었고, 이는 철학, 윤리관을 침범한다. '무한 게임'인 메타버스의 비즈니스 모델은 '창작자 경제'로 설명할 수 있으며, 다채롭고 시선을 사로잡는 콘텐츠가 '무한 게임'의 관건이다.


메타버스를 지원하는 기술 군은 크게 네트워크와 알고리즘 기술, 인공지능, 전자게임 기술, 디스플레이 기술, 블록체인 기술  5가지로 나뉜다. 메타버스는 현재 진행형이므로 우리가 시급히 살펴봐야 할 문제들은 다음과 같다. 

첫째, 메타버스의 가치 지향, 제도, 질서를 어떻게 정비할 것인가?

둘째, 경제 규칙은 어떻게 정할 것인가?

셋, 독점 문제는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넷, 메타버스의 패권주의와 메타버스 사이의 충돌을 어떻게 막을 것인가?

다섯, 현실 세계와 메타버스 사이의 긍정적인 상호작용을 유지할 방법은 무엇인가?

여섯. 메타버스 구축에 참여하는 자본과 정부, 대중의 역할을 고민해야 한다.


영화 #레디플리이어원


메타버스를 말할 때 매번 거론되는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2045년을 배경으로 만들었다(2018. 3.28. 개봉). 붕괴 직전의 암울한 세상을 사람들은 괴짜 천재 제임스 할리데이가 만들어낸 가상 게임 세계 '오아시스'에 접속하는 것이 유일한 낙이다.


'오아시스'에는 번화한 도시도 있고, 다양한 생김새를 가진 플레이어와 다른 차원의 영화, 게임 속 유명 캐릭터들도 있다. 현실세계에서는 루저(Loser)여도 VR 기기만 착용하면 현실과 강렬한 대비를 이루는 가상세계에 들어가서 영웅이 될 수 있고, 꿈도 이뤄낼 수 있다.


게임 제작자 할리데이는 세 개의 수수께끼를 풀어 게임 속에 숨겨둔 '이스터에그(Easter egg: 게임 개발자가 게임 속에 재미로 몰래 숨겨 놓은 메시지나 기능)를 찾으면, 많은 재산과 '오아시스' 소유권을 넘기겠다고 했고, 전 세계의 많은 유저들이 무한경쟁에 참여한다. (아래 소개 영상 참고) 


사람들이 '오아시스'를 찾는 것은 

무슨 일이든 할 수 있기 때문이지만, 

여기 머무르는 것은 무엇이든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Ready Player One) 중에서


#메타버스경제학


메타버스 경제는 디지털 창조, 디지털 자산, 디지털 시장, 디지털 화폐, 디지털 소비 등 5가지 요소로 이루어진다. 이는 기존 경제와 확연히 다른 특징을 갖는다. 계획과 시장의 통일, 생산과 소비의 통일, 규제와 자유의 통일, 행위와 신용의 통일로 정리할 수 있다.


디지털 제품은 현실 세계와 그 어떤 '물질'도 소모하지 않고, 현실 세계의 창고나 물류 등의 문제도 없어 어떤 의미에서 보자면 '양자'의 특성을 보인다. 이것은 메타버스 경제의 특수성으로 디지털 제품의 창조와 소비 과정에서 드러난다.


본질적으로 디지털 제품, 즉 디지털 물체는 어떤 물리 법칙도 따르지 않는다. 메타버스에서 나타나는 '규칙'은 모두 코드가 규정한 인공적인 규칙으로, 양자 얽힘, 순간 이동 등 어떠한 물리적 규칙도 시뮬레이션할 수 있다. 


#메타버스인프라


#탄소생명체 #규소생명체


7장에서는 기술이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이야기한다. 디지털 기술은 현재 체계적으로 인간의 뇌, 몸통과 더 긴밀하게 융합하고 있다. 지구 생명체는 탄소화합물을 기반으로 하는데, 규소 원자를 기반으로 하는 가상의 생명제 즉 규소 생명체의 불가피한 출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현실과 가상세계를 오가며 가상의 공간과 시간의 접점이 만들어내는 메타버스로 들어가게 될 것이다. 인류는 여러 가지 문제를 논의해야 하고 또 해결해야 한다. 인류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당면 과제를 함께 풀어나가야 한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만드는 책이다. '인류와 지능을 가진 기계가 하나로 합쳐져 둘의 장점만을 가진 사이보그가 되는 것은 현대 과학 기술의 발전 목표 중 하나다.'라는 표현은 심한 거부감이 일었다. '사이보그'로 스스로 진화해가는 인류의 미래가 보이는 듯해 씁쓸하다. 


중국의 사례를 들다 보니 물음표를 자아내는 부분도 있으나, 메타버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한 번 읽어볼 만하다.


메타버스는 판도라의 상자라는 생각이 드는 것은 나뿐일까?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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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결정은 타이밍이다 -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
최훈 지음 / 밀리언서재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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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결정은타이밍이다 #선택 #결정 #판단 #결정장애 #메이비족 #선택불가증후군 #삶은선택의연속 #자기계발 #성공 #최운 #밀리언서재 #독서 #도서


선택이 어려운 사람들


저자는 자신이 과거 결정장애를 갖고 있었으며, 햄릿증후군, 메이비족이었다고 표현하면서 자신의 경험을 이 책에 담았다.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할 사항들이 더 많아진 요즘, 선택을 어려워하는 사람들을 햄릿증후군, 메이비족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결정장애

선택을 해야 하는 상황에서 쉽게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성격을 표현하는 신조어이다. 결정장애는 의학적으로 '질병'이라고 인정되지 않기 때문에 혼동을 피하기 위해서는 '선택불가증후군'이 더 나은 표현이다.

위키백과


메이비족

넘쳐나는 정보와 다양한 기회 속에서 '예' 또는 '아니오' 대신 '~한 것 같아요' 또는 '글쎄요'라는 애매한 대답을 일삼거나 타인의 의견에 과잉 의존하고 과도하게 결정을 지연하면서 타인에게 위임하는 특징을 자주 보이는 사람들을 가리킨다.

독일 저널리스트 올리버 예게스(Oliver Jeges) 저서 <결정장애 세대: 기회의 홍수 속에서 길을 읽은 사람들>에서 등장한 용어


선택과 결정에 대한 두려움에 용기는 낼 수 있는 방법

1. 최상의 결과를 상상

2. 좋은 감정을 활용(최대한 좋은 감정일 때  선택&결정)

3. 부담감은 내려놓는다.

4. 자기 확신

저자


삶은 선택의 연속


선택에 관한 심리학 분야에서 유명한 쉬나 아이엔가 교수는 실험을 통해 인간은 의식적인 결정을 하루 평균 70번 한다고 밝혔다. 이 실험에 따르면 인간은 잠자는 시간을 제외하고 깨어 있는 시간 동안 거의 13분에 한 번꼴로 뭔가를 결정한다. 


인간이 선택할 수 없는 것은 오직 탄생과 죽음뿐이다. 그 외에 모든 삶은 자기의 선택으로 이루어진다. “인생은 B(Birth)와 D(Death) 사이의 C(Choice)다

장 폴 사르트르(Jean Paul Sartre , 1905~1980)


어떤 선택을 하고 나 뒤에는 "만약 ~하지 않았다면?"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의 앞표지에 '1%의 미련도 남지 않게 최선의 선택과 결정을 하는 법'이라고 쓰여있지만, 1%의 미련도 남지 않는 선택은 어렵다. 그러나 최선의 선택은 할 수 있다. 더 나은 결과, 보다 적은 후회는 가능하다. 


남의 집 잔디가 더 푸르러 보이는 것(The grass is a greener on the other side)은 자기 확신의 부재 때문이다. 확신은 나에 대한 믿음에서 시작된다. 그러므로 일단 선택했다면 나의 모든 결정을 긍정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심플하게 산다>의 저자 도미니크 로로(Dominigue Loreau)는 심플한 삶이 현대인에게 아주 필요하다고 하면서 "매일 생각을 다듬자. 무엇을 생각하고, 무엇을 믿고, 머릿속에 어떤 풍경을 그리느냐가 건강과 행복을 결정한다."라고 했다. 


생각보다 세상은 심플하다. TOC(제약이론) 기본 이념이다. 가볍게 훑어볼 수 있는 책으로, 자신에게 결정장애 또는 선택불가증후군이 있다고 생각한다면 도움이 될 수도 있다. 어떤 선택이 나의 현재와 미래에 도움이 될 것인지에 초점을 두고 선택하는 것이 좋다. 내 삶은 나의 선택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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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우위 전략 - 개정판
브루스 그린왈드.주드 칸 지음, 홍유숙 옮김 / 처음북스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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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 우위는 결국 진입 장벽과 규모의 경제에서 온다.


경쟁과 전략은 밀접한 관계


이 책은 경쟁과 전략 간의 관계를 인지하고, 여러 기업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전략에 대한 접근 방법을 새로 정립하도록 돕는 것을 이 책의 목표로 정했다. 그래서 이 책에는 실제 경쟁으로 인한 상호작용의 예가 많이 실려있다.


회사의 경영진이라면, 자신이 속한 시장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이해하고, 경쟁에서 이길 만한 기회를 어디서 찾을 수 있는지 파악해야 하며, 그런 기회를 만들어 내고, 온전히 자신만의 것으로 만들어서 지키는 요령을 알아내기를 바란다고 한다.


전술&전략


경영자들은 전략과 계획을 혼동하기도 한다. 고객을 유인하거나 마진을 높이는 계획을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또는 상당한 양의 자원이나 오랜 시간 걸리는 규모가 큰 계획을 전략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어떻게 돈을 벌까?"라는 질문에 대한 계획이 사업 전략으로 취급되어, 수많은 리더가 성공의 기초인 이점을 이용하지 못하여 이길 수 없는 전쟁을 치른다. 


전략적 사고는 성공을 쟁취하고, 유지하는 계획으로, 경쟁자의 행동이나 대응에 집중하는 것이 전략이다. 경쟁 우위를 점하고 유지하여, 최대한 이용하는 것이 전략적 사고의 핵심이다. 그래서 전략을 분석할 때는 기업이 시장에서 어떤 경제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우선이다.


경쟁우위가 존재하지 않는 시장에서는 끊임없이 운영 효율화를 추구해야 한다. 하지만 운영 효율화는 전술에 가깝다. 효율화는 내부적으로 기업의 시스템, 구조, 사람 그리고 운영에 집중한다. 전략은 외부 시장과 경쟁자의 움직임을 바라보는 것이다. 


즉 외부 요소에 집중하는 것이 비즈니스 전략의 핵심이다. 저자는 중요한 외부 요소를 파악하고 이해하고 예측하고 다루는 방법을 말하는 이 책을 통해 비즈니스 전략이 중요한 분야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확실한 안목을 기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략은 거대한 개념이다. 전술적 선택과 달리 전략적 결정은 조직이 장기간 헌신해야 한다. 전략에는 많은 자원이 투입되며, 최고 경영진이 전략적 의사결정을 내린다. 그리고 세부 전략을 수립할 때는 고된 연구와 지속적인 회의를 해야 한다. 


전략의 내재 목표


1. 회사가 운영하는 환경에서 경쟁적 요소를 파악하고, 진입장벽과 경쟁우위를 고려해서 회사의 입지가 어느 수준인지 파악한다.


2. (경쟁우위를 누리고 있다면) 자신의 성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회사와의 경쟁적 상호작용을 인지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일이다.


3. (경쟁우위가 있는 회사&없는 회사 공통) 간단하고 명료하면서 정확하게 회사가 지향하는 바를 밝히는 것이다.


전략적 분석은 두 개의 핵심 질문으로 시작한다. '현재 어떤 기업이 경쟁하고 있거나 진입할 계획인가? 이미 있다면 어떤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는가?'이다. 진정한 경쟁우위는 공급, 수요, 규모의 경제 세 가지 유형분이므로 분석하기 쉽다.


시장 지배력을 확보해 주는 경쟁우위는 큰 시장에서는 경쟁우위를 확립하고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 시장의 범위가 작을수록 존재하기 쉽다. 근본적으로 일반적이거나 확산되지 않고, 국지적이고 구체적인 경향이 있기 때문이다. 경쟁우위가 없다면 시장에서는 운영 효율성이 가장 중요하다.


경쟁우위가 있는 시장에는 경쟁우위가 주는 이점이 있다. 이런 시장을 분석하는 경우는 경쟁우위의 성질을 파악하고, 경쟁우위를 어떻게 다룰지 알아내야 한다. 단 한 개의 지배기업이 존재하는 경우, 본인 회사라면 경쟁우위를 관리해야 하고, 아니라면 우아한 탈출을 해야 한다. 다수의 기업이 혼재하는 경우에는 전략적 결정이 어렵다.


마이클 포터의 경쟁 전략


「마이크 포터의 경쟁전략(2018, P608)」

현대 경영학 고전 중 경영과 기획에 있어 가장 실용적인 책이다. 경영전략의 개념부터 전략의 실제 수행 방법까지 모든 것을 다룬다. 경영전략은 기업의 운명을 결정짓는 핵심 방안이다. 경쟁과 전략, 두 가지 개념을 다양한 각도에서 분석하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하는 법을 가르쳐준다.

알라딘 책소개


마이클 포터의 영향을 받은 책이다. 총 P544 로 두께는 큰 차이가 없다. 마이클 포터는 참여자 간 상호작용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회사가 참여한 경쟁 환경을 설명해 주는 다섯 가지 경쟁요소를 찾아냈다. 덕분에 이론에 쉽게 접근할 수 있었으나 모델이 너무 복잡했다. 한꺼번에 다섯 가지 경쟁 요소를 고려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이 책은 진입장벽이라는 가장 중요한 요소 하나를 골라서 집중하면서 마이클 포터의 접근 방법을 단순화했다. 먼저 산업 경쟁자, 직접적인 경쟁적 상호작용을 다룬 뒤, 협상의 맥락에서 공급자와 구매자를 살펴봤다. 이는 우선순위를 축하고, 이들을 명확하게 이해하는 것이다. 


마이클 포터의 다섯 가지 경쟁 요소(Five Forces)

대체재, 공급자, 신규 진입자, 구매자, 동일산업 내 기존 경쟁자, 1979년


경쟁우위


이 책은 진입장벽이라는 하나의 소재를 이용해 모든 사업을 분석해서 성공까지 이른 다양한 사례를 말해준다. 규모의 경제와 고객 독점이 어우러지면 강력하고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가 성립된다. 그래서 살아남으려면 규모의 경제가 주는 경쟁우위를 반드시 보호해야 한다. 


경쟁우위의 주요 원천은 고객 독점, 생산 우위, 규모의 경제다. 핵심은 고정비에 있다. 고정비의 비중이 줄어들면 규모의 경제 덕에 얻은 경쟁우위가 약화된다. 다수의 회사가 든든한 장벽 안에서 공존할 때 최적의 환경이 조성되며, 적정한 조건에서 이루어진 협조 관계는 강력하다. 


경쟁관계와 진입장벽이 없다면 새로운 회사가 취할 전략은 딱 한 가지로, 필요한 모든 자원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마지막 단락의 요점은 '경쟁우위를 위해 전략을 잘 짜야 하고, 전략 목표는 간단하고 명료하면서 정확하게 회사가 지향하는 바를 밝히는 것'이다. 


산업의 경쟁 구조를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사례가 많이 거론된 것은 이해에 도움이 되기는 하지만 양이 많다. 간단하고 명료하게 설명하겠다고 했으나, TOC(제약이론) 경영이론의 전략과 전술에 비교하면 복잡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다. 


아인슈타인은 "이론은 가능한 한 간단해야 하지만 지나치게 간단하면 안 된다."라고 했다. 그러나 단순화와 명료화는 전략적 분석의 중요한 특질이다. 목표가 명료하면 기업이 향하는 방향 또한 명확해진다. 이것은 모든 것에 해당한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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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미래지도 - ETF부터 미국 주식까지 유망 테마주 종합 투자 전망
이상우 지음 / 여의도책방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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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2022미래지도 #ETF부터미국주식까지 #유망테마주종합투자전망 #이상우 #여의도책방 #투자 #투자실천서 #주식 #펀드 #재테크 #경제경영 #독서 #도서


테마&테마 투자


저자의 말대로 책에 실린 양이 방대하다. 총 p592로 ETF, 성장섹터, 시장 규모, 글로벌 기업의 여러 정보를 총망라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구조적 저성장이 고착화되고, 인구감소와 노령화가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장을 계속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글로벌 자금은 혁신과 성장이 존재하는 테마를 계속 찾아내 투자를 늘릴 것이다. 


이미 한국 정부를 포함한 각국의 정부는 테마형 ETF를 추종하기라도 하듯 성장 테마에 속한 사업을 지원하기 바쁘고, 계속 급증할 것이다.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도 많다. 지속적으로 성장하는 테마를 알아야 성공적인 투자를 할 수 있다.


'테마'는 기업의 펀더멘탈이나 업황과 상관없는 단순 '관련주'로 치부되고 있다. 그러나 '테마'는 전문 투자기관이 앞으로 주도할 산업이나 섹터, 세부 영역을 자세히 분석해 장기적 관점에서 가장 성과가 좋을 것으로 판단되는 추자 대상을 의미한다. 또 남들보다 빠르게 시장의 변화를 포착해 기회를 선점하는 투자 아이디어를 뜻하기도 한다.


테마 투자


단순히 특정 영역이나 기업에 집중하는 것이 아니라, 분석을 토대로 장기적 추세, 산업 전반의 구조적 변화에 주목하는 전략이다. 특히 블랙록은 다섯 가지 메가트렌드를 테마 투자의 철학적 기반으로 삼고 있다.


급속한 도시화, 기후 변화 및 자원 부족, 경제력의 변화, 인구 및 사회적 변화 그리고 이 모든 변화를 촉진하는 기술 혁신, 즉 이러한 글로벌 메가트렌드는 여러 산업에 구조적 변화를 불러오면서 기업의 수익구조도 바꾸고 있다._블랙록, 각종 ETF 만드는 전 세계 1위 자산운용사, 


투자에 활용할 수 있는 실천서


간단히 말하면, '테마'는 메가트렌드를 촉발하는 요인이자, 메가트렌드가 불러온 결과들에서 찾아낸 기회이다. 이러한 상호관계 때문에 각 정부의 정책 방향은 물론 국내외 주요 기업의 동향과 수익구조, 새로 형성된 밸류체인 등 수많은 데이터를 분석해야 한다. 그리고 그 분석에 기반해 테마의 영역을 재구성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책의 구성은 본문에서 먼저 해당 테마가 주목받을 이유를 설명하고, 개괄적인 이해와 성장의 근거, 글로벌 동향을 중심으로 소개한다. 그다음 테마의 핵심 개념과 사업 구조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도록 다양한 도표와 삽화, 그래프를 많이 담았다.


테마를 이해한 후에는 마인드 맵으로 구성한 테마 별 밸류체인을 통해 큰 그림을 눈에 익히고, 각 영역에 속한 국내 기업, 글로벌 기업, ETF(Exchange-Traded Fund, 상장지수 펀드, 주식처럼 거래되는 펀드)를 확인할 수 있도록 배치하고, 마지막으로 국내외 핵심 기업을 선별해 투자 포인트를 제시했다. 


분석을 토대로 변화에 주목


그동안 들어온 테마가 많이 들어있었다. 저자는 이 책에 실린 35가지 테마는 2030년까지 유효한 중장기 성장 키워드라고 말하면서, 2020 미래지도가 장기투자의 관점에서도 2030년까지 유용한 테마 바이블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전부를 읽지 않고 궁금한 부분 위주의 테마를 중심으로 읽었다. 그동안 읽은 책 내용들과 관련된 부분들이 있었고, 요즘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는 기업들이 총망라되어 있었다. '부록 1 밸류체인 북'과 '부록 2 성장 테마 맵'은 필요할 때 살펴보기로 했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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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을 공부하는 과학
최준호 지음 / 머스트리드북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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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은 앞으로 다가올 세상을 어떻게 바꾸고 

또 어디까지 확장해 나갈까? 


'비과학적 사유와 무 과학적 시선으로 살아가는 현대인을 위해 과학 전문기자가 선별하고 여과한 최신 과학에 관한 짧은 가이드'라고 뒤표지에 소개되어 있다. 노벨상을 수상한 미국의 천재 물리학자 리처드 파인먼은 과학을 '알령이 춤추는 세상에서 우리를 지켜줄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라고 했다.


어렵게 느껴지는 과학을 공부하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그러나 관심을 가질 필요는 있다. 

왜냐하면 복잡한 현실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는 학문이기 때문이다. 


과학 그리고 코로나19와 백신 


1차 세계대전에서 1천만 명이 죽었고, 2차 세계대전에서는 6만 명에 이른다. 또 1918년 3월 미국에서 발생한 스페인 독감은 당시 세계 인구 18억 중 5억 명을 감염시켰고, 최대 5천만 명이 목숨을 잃었다. 전쟁 때보다 더 많은 사람이 사망했다.


당시는 감염의 원인이나 전파경로를 밝혀내지 못했으나, 2005년에 HINI A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임을 밝혀냈다. 지난 한 세기 동안 엄청난 발전을 한 생명과학 덕분에 얻어낸 결과이다. 덕분에 2019년 12월 31일에 중국에서 처음 확인된 코로나19는 채 한 달이 지나지 않아 SARS-CoV-2 바이러스 정체를 분명하게 밝혀냈다. 


특히 2만 9903개의 염기로 구성된 RNA 염기서열까지 낱낱이 파악했다. 2020년 2월 4일 한국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에 특화된 PCR(종합효소 연쇄반응) 진단 키트를 개발할 수 있었던 것도 바이러스의 유전 정보 덕분이었다. 


2020년 11월 미국·영국·독일에서 코로나19 전파를 차단해 주는 백신을 개발했다. 인공적으로 합성한 유전물질을 이용한 mRNA 백신을 개발한 것은 인류 역사상 최초의 일이었다. 그러나 상황이 시급하다 보니 제대로 임상실험을 거치지 못한 채 임시 사용승인을 받고 접종을 시작했다.


코로나19 백신을 개발에 성공한지 1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전 세계 백신 접종률은 54.4%에 지나지 않는다. 특히 저개발국가의 접종률은 6% 수준을 벗어나지 못했다고 한다. 국가에 따라 4차까지 반복 접종을 하고 있는 코로나19 백신은 안전성에 대해 논란의 대상이 되고 있다.


방역패스


오늘부터 한국은 백화점과 마트에도 백신패스가 적용된다. 1월 16일까지는 계도기간이며, 오는 17일부터는 위반 횟수별로 10만 원씩 과태료가 부과된다. 백신 접종은 보다 나은 선택이 될 수도 있지만, 코로나19로부터 100% 안전보장을 하는 것은 아니다. 그런데도 지금 한국은 선택이 불가능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국민 통제를 위한 논리적이지도 합리적이지 않은 방역방침에 국민들은 불만이 많다. 예를 들면, '판매사원 등 종사자는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일할 수 있으나, 고객은 입장할 수 없다.'이다.  21세기에 20세기의 발상으로 방역방침을 정하고 실시하고 있다. 


현재 집행정지 신청이 잇따르고 있다. 법원이 인과관계의 논리와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판결을 내리기를 바란다. 


과학적 근거와 논리적사고


인터넷상에는 가짜 뉴스와 정보가 넘친다. 플랫폼의 알고리즘 또한 필요한 지식을 찾는데 방해가 된다. 넘쳐나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필요한 정보를 선별하려면 다양한 지식을 바탕으로 한 과학적 근거와 논리적 사고가 도움이 된다.


21세기는 미래에 대한 두려움, 절망, 희망이 뒤섞여 있다. SF영화에서 보던 것들이 생각보다 너무 빨리 우리 곁에 다가왔고, 환상으로만 느꼈던 영화의 장면 장면들을 현실에서 만났거나 곧 만나게 되었다. 21세기의 SF는 이미 과학기술의 특이점(Singularity)을 넘어섰다고 보는 이들도 있다.


특이점(Singularity)


인공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인간의 지능을 뛰어넘는 기점을 말한다. 컴퓨터 중앙처리장치의 내장형 프로그램을 처음 고안한 미국의 수학자 존 폰 노이만, 영국의 컴퓨터 과학자이자 수학자인 앨런 튜링, 미국 컴퓨터 공학자인 버너 빈지 등이 이 개념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이에 대해 가장 구체적인 전망을 한 사람은 미국 컴퓨터 과학자이자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의 기술 부문 이사인 레이먼드 커즈와일이다.


커즈와일은 2005년 저서 《특이점이 온다》를 통해 2045년이면 인공지능(AI)이 모든 인간의 지능을 합친 것보다 강력할 것으로 예측하면서 인공지능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즉 2045년이 되면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연구 결과를 인간이 이해하지 못하게 되며 이는 인간이 인공지능을 통제할 수 없는 지점이 올 수 도 있는데 그 지점이 바로 특이점인 것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특이점 [singularity] (한경 경제용어사전)


인류의 선택은


기후, 에너지, 우주 쓰레기, 복제인간, 장기이식, 유전자 편집, 디자이너 베이비, 헤븐 프로젝트(인간 머리 이식 수술) 등은 이미 인류에게 현실의 문제이다. AI(인공지능)의 진화도 처음의 예상보다 속도가 무척 빠르다. 


화성 이주를 말하는 사람들은 화성 환경을 지구처럼 바꾸려고 한다. 가능하다고 하더라도 수천수만 년도 걸릴 수 있다는 것이 우주과학자들의 판단이다. 무모한 도전을 하는 그 돈으로 지구를 살리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 


스웨덴 환경운동가 그레타 툰베리는 2021년 1월 19일 공개한 동영상에서 화성 이주는 단 1%의 인류를 위한 것이라며, "99% 인류를 위해 기후변화를 막아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과학기술의 성과를 이룩하는 것도 어렵지만,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향유하게 만드는 것은 어렵다. 


레이먼드 커즈와일은 과거 인터뷰에서 "2029년 정도가 되면 인간의 뇌와 성능이 다름없는 기계지능이 나타날 것이다. 그 이후 기계지능이 비약적으로 발전해 2045년에는 인간 지능을 수십억 배 능가하게 된다."라고 했다.


일론 머스크는 2020년 7월 <뉴욕 타임즈>와 인터뷰에서 "현 주세로 봤을 때 향후 5년 이내 인공지능이 인간을 추월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GTP-3을 개발한 오픈 AI설립을 주도했고, 인간의 뇌를 컴퓨터에 업로드하는 것을 목표로 세운 뉴럴링크를 창업하기도 했다.


세계자연기금(WWF)에 따르면 한 사람이 일주일 동안 미세프라스틱을 약 2,000개, 무게로 따지면 신용카드 한 장에 해당하는 5g을 섭취한다고 한다. 또한 포항 지진이 전재지변이 아닌 인공 지진이며, 지열발전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다. 


과학을 몰라도 살아갈 수는 있다. 그러나 과학은 더 나은 선택을 하는데 분명히 도움이 된다. 이 책이 많은 사람들에게 과학을 친숙하게 느껴지도록 만드는데 도움이 되면 좋겠다.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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