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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 김진명 장편소설
김진명 지음 / 이타북스 / 2023년 9월
평점 :
베스트셀러 작가인 김진명의 신간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 이번에는 러시아의 푸틴이다.
러시아를 겨냥하는 김진명의 상상력에서 나오는 푸틴 처단 오퍼레이션~!!
이 전쟁이 끝나려면 단 한 사람만 죽으면 된다.
러시아 대륙 북서쪽 바렌츠해에 둘러싸인 고요한 바다 백해.
비밀이 잔뜩 도사리고 있는 비밀의 바다 백해에 대형 잠수함 벨고로드가 포착된다.
최대 사정거리 만 킬로미터를 자랑하는 포세이돈을 탑재하기 위해 만들었다는 핵잠수함 벨고로드. 세계를 위협하는 핵무기를 자랑하는 러시아의 협박이 시작된다.
러시아의 점령군의 살인과 약탈로 지옥으로 변해버린 키이우 북쪽의 도시 부차.
부차의 외곽에 있는 미하일의 동네도 안전함은 잠시뿐이었다. 미하일의 생일을 맞이하던 중 집으로 쳐들어온 적들에게 공격을 당한 후 정신을 잃는다. 3개월이 지난 후 정신을 차리지만 이미 아내와 딸을 잃은 후였고 그는 가족을 그리워하며 전쟁터를 누비지만 죽음은 그를 선택하지 않는다.
무자비한 성 학대와 성폭행이 자행되고 있다는 정보를 듣고 그들을 구하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봉사활동가 밀라나.
밀라나의 연인 마이크는 그녀에게 연락이 되지 않자 미합중국 특수전사령부에 몸을 담고 있는 형 스토니에게 도움을 청한다.
밀라나를 납치해 간 수단의 중소 군벌. 수시로 몸의 색깔을 바꾸는 그들의 특성 때문에 적인지 아군인지 알기 어려웠지만 스토니의 동기인 케빈의 지략으로 중소 군벌을 처단하고 밀라나를 구해낸다.
러시아군에게 아내와 딸이 희생된 미하일, 수단의 작전을 성공시키면서 미국의 극비 작전 팀에 영입된 한국계 미국인 케빈, 그들은 친러시아 무기 암거래상이 갖고 있는 전설의 다이아몬드를 훔쳐 우크라이나 난민을 돕기로 결심을 하고 작전을 실행하기 시작하는데.....
핵이 터지는 순간 무조건 푸틴의 승리입니다.
폭력에 굴복하기 시작하면 앞으로의 인류사는 끝이오.
러시아 자체가 기형이라 벌어지는 일이야. 빈약하기 짝이 없는 재래식 군사력에 비해 상상조차 하기 어려운 핵무기들이 즐비하니 그 불균형을 상대할 전략이 쉽지 않겠지.
p.72
전쟁이 쉽게 끝나지는 않겠지. 끝나도 저 푸틴이 있는 한 언젠가는 같은 일이 반복될 테고, 평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그놈을 죽여야 하지만 아무도 푸틴을 건드리지 못하는 게 현실이잖아.
p.112
사령관들은 지나치게 흥분한 푸틴을 보며 의아함을 금치 못했다. 살아있는 한 영원히 러시아의 황제이며 백조가 넘는 천문학적인 돈을 가진 부족할 것 없는 사람이 왜 이렇게까지 악을 쓰며 세계의 종말을 외치고 있는 걸까.
p.374
그건 경고요. 동시에 화해의 악수요. 내게도 핵이 있으나 공멸을 원하지 않는다는 피눈물을 삼키며 건네온 메시지란 말이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그 어느 누구도 공멸을 원하지 않소. 오직 당신 하나 밖에는. 오직 당신만이 그 추악한 권좌를 잃을까 두려워 세상을 멸망으로 몰아넣고 있단 말이오.
p.396
<푸틴을 죽이는 완벽한 방법>는 우크라이나 전쟁을 바탕으로 러시아의 핵의 위험성을 알리며 자신들의 나라의 이익을 위해 움직이는 세계 각국의 이해관계와 핵을 둘러싼 심리묘사가 흥미롭게 묘사하고 있다.
비록 소설 속의 상상의 이야기지만 저자 김진명은 전 세계인에게 강력한 반전의 메시지를 던지고 있다.
상상이 아닌 현실이 될 수도 있다는 것을....
푸틴의 핵 협박 발언. 정말 푸틴이 전쟁에서 핵을 사용하게 된다면 세계는 어떻게 될까?
※ 본 포스팅은 북카페 책과 콩나무의 서평으로 제공 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