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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한 날들의 기록
손은수 지음 / 헤이수북스 / 2026년 1월
평점 :
※ 본 포스팅은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독서 편식으로 인해 추미스에 몰빵되어 있던 나.
이대로는 안된다고 생각했다.
스토리가 없는 일상의 단편 단편을 기록하는 에세이류를 그다지 좋아하지는 않았지만 에세이의 장점을 받아들이기로 했다.
자극적인 소재가 아닌 편안함을 주는 글들을 읽어보려고 한다.
평온한 삶을 위해...^^
그래서 선택해 본 감성적인 포토도 함께인 포토에세이 손은수작가의 <안녕한 날들의 기록>이다.
도서 제목부터가 힐링이 되는 느낌이다.
<안녕한 날들의 기록>은 특별한 사건이나 극적이고 자극적인 스토리가 아닌 일상에서 마주할 수 있는 사소한 감정과 생각들을 담담하게 이야기하는 포토에세이다.
바쁜 시간 속에 불안한 생활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가득하지만 그 경험들도 충분히 의미가 있음을 말한다.
목표를 이루지 못했더라도 과정을 이어가기 위해 했던 나의 노력들이 헛되지 않았음을..
나의 노력을 무시하지 말자라는...
세상을 살아가는 데에 있어서는 과정도 중요하니깐~!!
완벽하지 않지만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행복이란 우연히 일어나는 좋은 일을 말하며
흡족이란 조금도 모자람이 없을 정도로 넉넉하여 만족하는 것을 말한다.
만족이란 흡족을 넘어서 욕심을 담아 이 정도면 됐다. 충분하다는 것.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지 말고 내가 흡족할 수 있는 상태를 갖는 것이 제일 중요~!!
욕심을 버리고 진심으로 흡족할 수 있는 삶이 되기를 바라본다.

마치 눈 결정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단 하나의 일치됨도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사람의 무늬도 그러할 것이다.
아름답지 않은 눈 결정이 없듯이, 모든 사람의 무늬는 아름다울 것이라 믿는다.
어찌 그러지 않을 수 있으랴. 매 순간을 꿋꿋하게 버텨내고 어떻게 새겨온 인생일진대···.
버려질 만한 '실패한 무늬'는 없다.
p.14
움켜쥔 것이 적은 사람의 마음이, 가진 것이 얼마인지 정확히 헤아리지도 못하는 사람의 마음보다 행복하지 않을거라고 호언장담할 수 있을까?(···)
고개 돌려 지나온 '하루'들을 다시 보고 있자면 분명 나는 과거의 내가 바라왔던 것만큼의 성장과 '나아짐'의 자리에 와 있다.
그러면서도 동시에 난 여전히 바라는 목적지에 도달하지 못했다. 가끔은 이런 내가 부끄러워서 얼굴이 붉어지기도 한다.
p.63


앞만 보며 정신없이 달려가기만 했던 나.
과거의 나를 돌아보며 나의 흔적을 떠올리며 커피 한 잔 마시며 힐링을 느껴본 시간이었다.
일상의 경험을 하나하나 성장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안녕한 날들의 기록>
바쁨 속에 마음에 따뜻함을 얻어 갈 수 있는 도서이기에 추천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