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조사원인 지섭. 그의 업무는 보험사에서 요청한 사건을 조사하면서 보험금을 지급할 수 있는지 없는지를 판단하여 보험사에 결과를 내놓아야 한다.
이불을 털다 베란다에서 떨어진 고객 박연정의 사건을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박연정이 입원한 병원으로 방문한 지섭은 그녀와의 대화에서 이상함을 감지한다
서류 분석을 하고 고객 면담을 하고 난 후 보험금 지급에 관한 판단을 해야 하는데 고객 박연정의 가입 내용에 의문이 생긴 것이다.
보통 만기가 80세이거나 100세인 경우가 많은데 박연정의 만기가 30세, 그뿐만 아니라 가입한 지 3개월 만에 사고가 난 것이다. 보험 사기로 충분히 오해가 살 만한 내용이었다.
연정과의 대화에서 더욱 수상한 움직임을 발견하게 되고 사건을 조사하면 할수록 사건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져들게 된다.
9개월 전에 지섭과 크게 싸운 후 집을 나간 동생 지애.
박연정의 사건을 조사하면서 동생을 떠올린 지섭은 소식이 없는 지애를 찾기 위해 친구 승현에게 연락해 보지만 친구와도 연락이 끊긴 지애.
시간이 지날수록 걱정되는 마음에 경찰에 실종 신고를 내어보지만 찾을 수가 없다. 오히려 지애를 죽인 용의자로 의심까지 받는 상황을 맞닥뜨리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