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詩를 읽다
■ 방송일시 / 2008년 6월 16일 (월) 밤 11시 30분 KBS 1TV
■ 출연패널 / 최백호(가수) 박웅현(TBWA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갑수(시인.문화평론가) 정끝별(시인.명지대 국문과 교수)
■ 담 당 / PD: 홍경수 / 작가: 민혜진, 엄지원
배꼽
문인수 시집
■ 기획의도
“문인수의 시를 읽고 누웠던 자리에서 벌떡 일어났다. ”
-황지우 시인-
“다른 말이 필요 없다. 꿈틀거리며 질펀하게 번지는 절창 시편들! ”
-황동규 시인-
“그 목소리는 낮지만 겸손한 진정성과 섬세한 미학성이 잘 결합된 수작이다. ”
-미당문학상 심사평-
여기 늙은 시인이 있다. 불혹을 넘긴 나이에 시인이 되어
환갑의 나이에 비로소 세상으로부터 박수갈채 받은 사람, 문인수.
지방에 사는 데다 고졸 학력에 늦깎이 등단까지, 무엇 하나 주류 문단과는 거리가 먼 시인-
그러나 그는 김달진문학상, 노작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등 각종 문학상을 거쳐
2007년 마침내 미당문학상을 수상하고 시단의 중심으로 우뚝 섰다.
최근 교보문고의 조사에 따르면 2005년 이후 시집 판매량이 줄고 있지만
40대 이상 중년 남성층의 시집 구매는 꾸준히 늘고 있다.
교보문고 측은 중년 남성들의 시 읽기가
그간의 메마른 삶에 대한 반성적 태도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한다.
삭막한 삶에 지친 이들에게 시는 다시 인간 본연의 감성을 촉발시킨다.
<TV 책을 말하다> 301회, 문인수의 <배꼽>편이
이 같은 우리 사회의 시 읽는 경향에 기폭제가 되기를 기대한다.
트럭 옆 땅바닥에다 조갯짐 망태를 부린다.
내동댕이치듯 벗어놓으며 저 할머니, 정색이다.
“죽는 거시 낫겄어야, 참말로”
참말로 늙은 연명이 뱉은 절창이구나, 질펀하게 번지는 만금이다.
-문인수 詩, <만금이 절창이다> 중에서
■ 방송내용
추천자/ 김갑수
“영혼의 진정성이 느껴지는 시집이다”
정끝별
“이 시집은 씹을수록 고소한 나물맛과 오래 묵은 장맛을 닮았다”
박웅현
“시를 읽을 때 흐린 날 법성포 바닷가의 스산함이 느껴졌다“
최백호
“시는 독백이 아니라 대화라고 생각한다.
어려운 시들에는 독자를 위해 주석을 달아주면 어떨까”
이번 방송에 초대된 패널은 두 명의 평론가와 두 명의 생활인이다.
먼저 두 명의 생활인은 직접 곡을 쓰고 가사를 붙이는 싱어송라이터 최백호와
‘그녀의 자전거가 내 가슴 속으로 들어왔다.’ ‘사람을 향합니다’ 등의 카피들을 히트시키며
지금 가장 영향력 있는 광고인으로 꼽히고 있는 카피라이터 박웅현이다.
유행가 가사야말로 시대의 정서를 밀착해 담아내며
광고 카피야말로 촌철살인의 문장으로 시대와 공감한다는 면에서
최백호와 박웅현, 두 사람 모두 대중문화의 시인들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인을 닮았지만 시인은 아닌 그들은 어떤 방식으로 시를 읽을까?
이들과 함께 시를 생활 속으로 끌어와 색다른 방법으로 읽어보았다.
더불어 시를 창작하고 시를 비평해온 평론가 김갑수, 정끝별 교수와 함께
어려운 시를 쉽게 읽는 법, 나아가 시의 미래까지 시에 대한 폭넓은 논의를 이어갔다.
■ 코너소개
♣ 책과 사람 <침대와 책, CBS 정혜윤PD의 독서법>
책을 잔뜩 쌓을 수 있도록 특별 제작한 다다미 침대가 재산목록 1호라는 독서광,
매일 밤 침대 위에서 책 속의 현자들을 만나는 정혜윤PD의 독서법을 소개한다.
♣ 김학도의 책 BY 책
김수영 시인 타계 40주기를 맞아 최근 공개된 김수영의 미발표시를 소개하고
안도현 <간절하게 참 철없이>, 문태준 <가재미>,
황지우 <어느 날 나는 흐린 주점에 앉아 있을 거다> 등
독자들에게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시인들의 시집들을 함께 소개한다.
♣ 책마실
이번 주 책 마실은 "사전은 지식의 열쇠다"라는 주제로 색 다른 네 권의 신간
<보리 국어사전> <우리 가구 손수 짜기>
<한국언어지도> <위트 상식사전 프라임> 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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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꼽
문인수 지음 / 창비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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