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지음, 이상해 옮김 / 열린책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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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심장을 쳐라

아멜리 노통브



모녀관계를 주 소재로 사용해서 쓴 아멜리 노통브 작가의 신작인

너의 심장을 쳐라

프랑스에서 20만 부나 판매되고 전 세계 17개국 언어로 출간된

소설이라고 해서 읽어보게 되었다

여자아이들 사이에서 질투를 불러일으키는 외모의

마리 수많은 남자들의 관심을 즐기지만 콕 집어 사귀지

않다가(여자아이들의 질투심을 유발하기 위해)

그 도시에서 가장 잘 생긴 올리비에와 사랑에 빠지고(그것도

여자아이들이 제일 잘생긴 사람의 관심을 받으니 질투를 받는

그 기분을 그 전율을 사랑이라고 착각한 올리비에 덕에)

아이가 생기자 결혼을 하자고 남자가 청혼을 한다

모녀 사이의 이야기이지만 둘 사이의 미묘한 감정과 그리고

디안 주변 사람들의 이야기를

자세히 심리들을 그려낸다

온 가족이 모녀의 관계를 보고도 말리지 않고

같이 동조하는 것을 보고 조금은 충격이었다

어린 나이에 출산을 하느라 철이 없어서 그렇게 되었다고 생각들을 하나

첫째 딸을 출산하고 나서 딸을 이뻐하지 않고 거의

방임 수준으로 친정집에 맡기고 안아주지도 않고 따로 재우고

주말에만 데려와서 키우는....

그런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가

둘째 아이 셋째 아이를 낳아서 키우는데

다른 아이들에게는 애정을 듬뿍 주는 마리의 일상을

첫째 아이인 디안의 관점으로 보는 시선으로 소설은 시작됩니다

삶은 반숙 7분만 삶은 반숙을 까다롭게 주문해서 그것보다

더 익거나 덜 익으면 먹지 않으면서

디안을 가졌을 때 했던 그 임신의

과정

그 과정에 노란 반숙이 또 소설 중간에

다른 것에 또 설명되듯 반숙을 빗대에 그려진다

그녀의 상상력에서

할머니를 따라간 성당에서

성당은 마치 거대한 달걀 반숙처럼 보였고, 열렬하게 기도를 하면

성당의 중심, 다시 말해 신이 노른자처럼 자신 안으로 흘러드는 것 같았다

이런 표현이 참 내면이 마음의 색깔로 가득 채워지는 것 같다는

그런 표현들이 참 좋다

둘째를 임신했을 때 그날들 중 하룻밤에 자다가 첫째 아이가 죽는 꿈을

꾼 마리는 갑자기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을 못하고

꿈을 꾼 건지 확인하려고 디안을 찾아가 처음으로 안아준다

마구 뽀뽀를 해대면서 살아있구나를 연발하며

그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엄마의 따뜻한 품을 체험해본

날이였다

어린아이인 디안의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하게 만든

그날의 기억


"모든 생명의 의미이자 존재 이유는

그것이었다, 우리가 여기에 있고, 그토록 많은 시련을 견뎌내고,

계속 숨을 쉬려고 애쓰며, 그리도 무거운 짐을 짊어지는 것은

바로 사랑을 알기 위해서였다"

본문 34page

 

그 기억이 꿈이 아님을 기억하기 위해 잠을 자지 않고 아침이 오기를 기다렸다

기대에 부푼 채

하지만 그 후로 다시는 그런 사랑이 담긴 엄마의 품을

만날 수는 없었다

쳐다보지도 말을 건네지도 않았다.....

그렇게 다른 형제자매에게도 같이 냉혹하게

대할 거라 생각했지만 둘째는 남자아이가 태어나서

남자라서 사랑을 받는가 하고 생각하기도 해서

셋째는 자기와 같이 여자로 태어나지 않길 바랐지만(사랑 못 받을까 봐)

불쌍한 여동생을 위해 기도를 하기도 했다

셋째 아이는 여동생이었지만 예상과 다르게 엄마는 과잉으로 사랑을

주면서 키웠다

넘쳐흐르는 사랑으로 뽀뽀를 연신해대면서 한 번도 사랑을

표현하지 않은 디안 앞에서 그런다는 게 정말 충격적이다

그러나 이런 일이 꼭 소설 속에만 존재하는 것일까

내가 자란 환경에서도

딸만 셋인 집에 장녀인 나에게도 일어났던 일이다

나이 차이가 많이 나서 둘째와는 다섯 살 차이가 나서

둘째가 집에 왔던 날도 기억나고 내가 동생을 얼마나 사랑하고

이뻐했는지도 기억이 난다

엄마의 사랑이 완전 둘째에게 다 쏟아진 것도 기억이 난다

그것도 잠시 막내 여동생이

태어나고 나서는 역전이 되어 모든 사랑과 애정은 막내에게

다 쏟아부어졌다

한 번도 나는 성장과정에 이쁘다 잘한다는 말은 들어본 적이 없지만

막내가 학교를 마치고 집에 들어오면 공주님~이라고 부르며

웃으며 마중을 나오시는 엄마의 환한 미소가 난 아직도 기억이 난다

그래서인지 이 책을 읽으면서 마음 한쪽 편이 너무너무 무거웠으며

괴로웠다

나의 어릴 적 체념을 주인공인 디안도 너무 어린 나이에

체념을 알게 되었다는 사실에...

디안은 엄마의 사랑을 갈구하지만 끝내 얻지 못할 것을 알기에

체념하고 조부모 댁에서 성장하고

조부모님이 돌아가시고 나서는 절친인 친구네서 성장하게 된다

우연히 차에 치어서 응급실에서 만난 의사분을 보고

본인도 의사가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의학도가 되어 공부를 하다가

만난 심장내과 조교수 올리비아의 강의를 듣고 그녀에게 반하게 된다

같이 식사를 하고 좋아하는 교수님인 올리비아를 정교수를 만들기 위해 밥도 잠도

자지 않고 도와 리포트를 제출하고 결국 교수에 통과하게 도와주게 된다








애정을 너무 줘서 키운 막내 여동생은 아이를 출산하고 집을 나가고

그런 막내를 찾아 디안에게 와서 이야기를 늘어놓는 엄마

마리는 그 아기인 쉬잔에게나 좋은 엄마가 되길 바란다고

충고한다


디안은 조교수였던 올리비아와의 거리는 올리비아가

교수가 된 후 만찬 자리에서 자신이 썼던 표현을 올리비아가 가로채

쓰는 걸 보고서 사이는 서서히 멀어지고

그녀의 딸과의 관계가 또 미지수로 나온다

두꺼운 책이 아님에도 내용은 알차고 표현력과 상상력도 풍부한

그런 소설이다






책 겉표지를 벗으면 속에 종이로만 된 책의 속표지가 또 다른 매력으로

 다가온다

가을에 읽기 좋은 영화 같은 결론이 나오는 소설책

너의 심장을 쳐라

시구절의 한 부분인 이 대사를 제목으로 쓴

책이다



열린책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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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웃집 의사 친구, 닥터프렌즈
닥터프렌즈 지음 / arte(아르테)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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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의사 친구 하나 있으면 좋겠다"

예전 대학 재학 중에 알던 의사 친구가 응급실에서 근무하면서

있었던 이야기를 들려주고 인턴 레지던트 과정도 얼마나 힘든지

잠도 많은 친구가 잠도 못 자고 씻지도 못하고...

코로나 시국엔 정말 힘든 직업이 의사분들 그리고 간호사분들이신데

병원에 가서 궁금한 걸 물어보려고 해도 친절하게 이웃에 사는 의사친구

처럼 다 시시콜콜 이야기를 들을 수 없는 것 같습니다

본 격 의학 수다 유튜브 채널인 닥터 프렌즈의 솔직하고 유쾌한

이야기를 책으로 출판하셨네요

앞부분에는 세 친구분이 어떻게 방송을 하게 되셨고

어떤 과를 전공하시고 72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가지고 계신

세 친구분의 의사로서 조언해주는 여러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질문을 정말 궁금한 각 과의 특징을 살려 대답해주시는데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들이 많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의사가 유튜브를 ???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닌가?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정말 약에 대해 거부감에 쓸데없이 건강식품을 사들이는 데에만

돈을 들이고 약 복용을 미루는 분들이 있는데 절대 보조 식품으로

치료가 안된다고 합니다

저는 이분들을 역류성 식도염에 대해 유튜브 방송을 봤는데

연관검색으로 떠서 우연히 보게 되었습니다

너무 장난 식으로 대화하면 신뢰가 떨어지기에 웃음을 주는 채널은 아니고

친근하고 다정한 이웃분들에게서 조언을 듣는 것처럼 볼 수 있는

편안한 방송이었습니다

정신과를 담당하는 (정신과라는 명칭에 대한 거부감이 많아서

정신 건강 의학과로 바뀌었더라고요) 오진 승 선생님의 가장

거리감이 있고 낯설고 멀게만 느껴지는 정신과라는 이미지를

훨씬 편안하게 상담이나 조언을 들을 수 있어서 많은 사람들이 방송을

본다고 하십니다.

잠이 오지 않는 가장 기초적인 증상으로 병원에 와서 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아 도움을 받으면 되는데 원인과 잠이 오지 않는 이유를

찾아보고 해결책을 제시해주는 과입니다

저도 잠을 잘 못 들고 자다가 깨기도 해서 잠깐 처방받아 단기간 먹기도

했었습니다

기억력이나 폭식증 거식증 등등 정신건강이 힘든 환자들이

내과 드나들듯 요즘은 많이 찾는 것 같습니다

예약이 몇 달씩 밀려서 초진 환자는 상담받기도 어려울 정도로요

"지금 나의 감정 상태가 어떤지, 내가 어떤 사람인지 있는

그대로 바라볼 수 있게 도와준다"

내과를 설명하시는 우창윤 선생님은 내과가 모든 의학의 중심이라고

우리 삶에 가장 깊숙이 들어와 있는 학문이라고 합니다

내과는 이비인후과와 정신건강 의학과 사이에 위치한 학문이라고

내장지방, 식이, 대사증후군, 다이어트 등등

내과에서 다루는 다양한 질병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내장지방이 더 안 좋고 큰 문제가 된다고 하고 튀김 등 트랜스지방

버터 같은 포화지방 믹스커피나 시럽류의 단당류 폭탄 등

먹으면 안 좋은 것들 내장지방의 원인이 된다고 합니다

당류가 지방으로 전환되고 복부지방으로 가는 수순을 밟는다고

하니 당류를 조금 절제해야겠다고 생각은 항상 하는데

중독처럼 커피믹스를 마시고 단 빵이나 과자를 먹는다면

생각한 대로 내장지방과 복부비만으로 이어질 것이 불 보듯 뻔하네요

포도당을 제일 많이 사용하는 큰 근육인 하체 운동을 해서

다이어트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다이어트의 80%는 식이에 달려있다고 하는데 많이 먹고 운동하지 뭐!

는 안될 말이네요

다양한 야채와 단백질 위주의 식사가 좋다고 합니다

먹는 순서도 중요한데

단백질이나 지방을 먼저 먹고 탄수화물을 나중에 먹는 것이

더 좋다고 해서 책을 읽고 나서부터는 식단에서 탄수화물을 꼭

맨 나중에 먹고 적게 먹으려고 노력하게 되었습니다

정보가 없으면 이렇게 실천하고 싶어도 몰라서 못하는

그런 일이 발생할 수 있으니 책의 도움을 받아

건강 관리를 하는 것도 좋은 것 같습니다

그 많은 유튜브 채널을 다 일일이 보기엔 너무 시간이 많이 걸리니까요

배달음식을 즐기면 외식하지 않는 사람보다 비만일 확률이 1.5배

증가한다고 합니다 코로나 시국으로 사람들이 외식을 못하니

집에서 배달을 많이 해서 먹기에 다들 체중 증가를 호소하는 것 같습니다

한식. 중식. 일식으로 주문해서 먹을 때 어떻게 먹으면 건강히

먹을 수 있는지 팁도 알려주십니다

짜장이냐 짬뽕이냐 주문할 때 매번 너무 고민되는데 한방에

해결해주시고 탕수육도 부먹보다는 찍먹이 좋은 이유도

알게 되었답니다

눈이 노화로 나빠지고 안 보이면 안경을 끼고 사용하듯 귀가 노화로

잘 안 들리면 보청기를 권하는데 다들 꺼려 한다는

이비인후과 이낙준 선생님은 웹 소설을 여러 권 출간한 이력이 있으신

화려한 분이시더라고요

난청일 때 생길 수 있는 일들과 처방으로는 보청기를 안경처럼

보편화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책의 앞부분에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2장 친절한 Q&A에서는 정말 대중적인 질환들을 가지고

보편적으로 다들 궁금해하는 질문에 상세히 설명을 해주셔서

읽으면서 편도결석에 대해서 비염수술에 대해서

코가 옆으로 살짝 휘어서 수술하라고 권유받은 남편

얼마나 어느 정도 휘어야 수술받는 것이 좋은지 고민되는데

책에 내용에 알려주고 있어 기준이 서더라고요

수술을 할지 말지....

다이어트에 대해 간헐적 단식에 시간에 대해 여러 가지

질문이 진짜 궁금하게 느끼는 질문들을 추려서

책에 실어주신 것 같습니다

우울한 감정이 지속되면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우울증 증상이 어떤 것인지에 대해서도 잘 알겠더라고요

가까운 친척 중에도 우울증으로 안 좋은 일이 생기신 분이

작년에 계셔서 마음이 참 안 좋았었는데 잘 치료받았더라면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았겠지 하고 생각되니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3장에서는 세분들의 의사가 되는 과정의 이야기들을

단편적으로 각각 에피소드처럼 들려주시는데

과를 선택하게 된 계기라든지 사진첩에 노란 머리가 자유를

상징하는 것 같던 그때의 추억을 떠올리며

동아리 여자친구 등등 아주 가까운 사람의 이야기를 듣는 것처럼

편안하게 본인들의 의사가 되기 위한 과정의 이야기를 들어 볼 수

있었습니다

너무 심한 중이염 환자의 수술 후 소독 하루 두 번을 정말 괴로울 정도로

소독과 처치가 환자나 의사분에게 힘든 일이었는데 잘

아물고 나아서 퇴원하고 퇴원 후 찾아오신 이야기

미용실에 가서 머리를 자르러 갔다 귀가 잘려 봉합한 이야기 등등

정말 다양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를

드라마 슬의생 을 보듯이 읽고 끝을 맺었습니다

닥터 프렌즈의 헬프(방탄소년단의 아미 같은 존재인 것 같습니다) 덕에

책도 출간하고 감사하다면서 모두의 건강해지는 그런 날이 오길 바란다며

책이 끝났습니다

건강에 대해 아프고 나서 아프 기전으로 돌아가기엔 너무 힘든 일이니까

미리미리 책을 통해 도움도 받고 재미있게 의학에 관해 읽을 수 있는

책이라고 생각됩니다



북이십일 아르테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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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위의 여자 - 찬란한 갱년기, 몸과 호르몬에 관한 모든 것
실라 드 리즈 지음, 문항심 옮김, 이은실 감수 / 은행나무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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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 위의 여자

찬란한 갱년기, 몸과 호르몬에 관한 모든 


아이를 낳고 육아를 하다 보니 나이가 훌쩍 먹고

아이는 이제 나만큼 키도 크고 내 손이 예전만큼  필요 없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어느덧 40대를 지나 50이 되고 보니 몸이 예전 같지 않고

나잇살도 자꾸 생기는 갱년기라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갱년기?

드라마 응답하라 1988에서 누구의 엄마가 갱년기가 심해서 아이들이 많이 

챙겨주던 모습이 생각납니다

우리 시대 때는 갱년기가 뭔지도 모르고 부모님 챙기는 것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요즘은 그래도 갱년기라는 개념이 많이 알려져서 버럭버럭 

화를 급발진하고 더워서 팔짝팔짝 뛰었다 추웠다 해도

아~~ 갱년기인가 보다 하고 인식이라도 하는 세대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갱년기가 뭔지도 모르는 건 그 시대나 지금이나 매한가지인 듯합니다

월경이 끝나야 폐경이 되어야 갱년기라고 하는 산부인과 병원 간호사

폐경되고 나면 오시라고 하더라고요

무슨 석류즙 칙즙만 먹으면 나아진다고도 생각하고요


이 책의 저자는 독일의 최고의 산부인과 의사가 제시하는

갱년기의 찬란함과 몸과 호르몬에 관한 모든 이야기를 

아주 자세히 해주고 있습니다


병원 가서 솔직히 이렇게 방대하게 많은 지식을 물어보고 답변을

들을 수도 없을뿐더러

이렇게 많은 증상이 다 갱년기와 관련된 증상들이라는 사실에

놀라움을 금치 못합니다

갱년기에 관한 약물들도 많고 건강보조식품도 많고 하지만

결국엔 전문병원을 찾아가서 불편함을 해소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젊게 살려고 마음만은 30대처럼 살려고 노력해도

자다가 깊이 잠들지 못하고 잠들기까지도 오래 걸리는

갱년기


갱년기에 대해 한번 자세히 읽어볼까 합니다




"이제 시작일 뿐, 끝난 게 아냐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않아."


스파이스걸스 의 노래 가사가 첫 장에 적혀있습니다

나이 드는 것도 서글픈데 다시는 예전으로 돌아가지 못함을

깨닫게 해주는 가사입니다


 어느 책에서나 마찬가지로 작가의 머리말로 시작됩니다

자기소개와 자연스러운 대화체로 되어 있는 머리말은

의사선생님이라는 불편하고 딱딱한 이미지가 아니라

편안한 동네 의사선생님이 알려주는 것처럼 가상 진료실에 일대일로

면담하는 것 같이 쉽게 여러 갱년기에 관한 정보를 알려준다고 합니다

기존에 갱년기에 알아왔던 믿음과 지식에 정면으로 반하는 이야기도

 있고 의학계에서 쉬쉬했던 이야기도 나옵니다

본인이 풍부한 지식을 가지고 있어야 
자신이 스스로 결정을 할 수 있으니까 

평생 우리가 바라왔던 자유롭고 강하고 섹시한 여성으로 거듭나기 위해서 

이 책을 읽고 도움받길 원한다고 합니다


준비된 갱년기는 다르다로 시작하는 책의 내용

우선 월경이 무엇인지에 대한 설명이 나옵니다

어릴때 교과과정에서 배운 내용이지만 재미있고 대화처럼 

설명해주셔서 쉽게 이해가 가더라고요

갱년기에 필요한건 오직 계획, 그리고 적절한 의학적 뒷받침이라고

사람은 현대화가 되었는데 갱년기에 관한한 것들은 여전히 1980연대적

생각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현실에 답답해하며

갱년기에 대한 정보도 시급히 업데이트가 되어야 한다고 필요성을

이야기해주고 있습니다

호르몬 부족이 중년기 이후에 생기는 각종 질병의 주원인이라는 건

알고 있었지만 우울증을 비롯한 여러 정신적 증상, 관절통, 부정맥 관련 질환

(제가 부정맥이 있어서 더 관심이 가지더라고요) 신경 질환, 전에 없던 괴상한 피부질환

등등 여러 가지가 다 호르몬 부족으로 생기는 현상이라고 합니다


폐경 전기에서 폐경 이행기로 넘어가는데 폐경이행기는 오랫동안 지속됩니다

(마지막 월경 전과 후 두 기간을 다 포함)

사춘기. 임신기. 폐경기 의 세 번의 큰 변화는

다 호르몬의 변화로 오는 영향력이 강한 시기입니다


호르몬 미녀 3총사라고 

여성에게 중요한 호르몬 세 가지를 미녀 3총사 영화의 주인공에 빗대어

설명한 내용이 참 인상 깊습니다

에스트로겐은 드류 베리모어 와 비슷하며 글래머러스하고 로맨틱한 분위기 나쁜

남자에게 끌림 엉뚱한 상상. 포근함. 감정에 많이 끌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프로게스테론은 캐머린 디아즈 역과 비슷하며 배란 후 분비되는 호르몬입니다

뇌 안의 가바 수용체와 결함하여 긴장을 떨어뜨려 수면을 유도 수분 배출 유선의 긴장완화

를 맡고 있습니다

테스토스테론 은 루시 리우 역과 비슷하며 가죽 재킷에 흐트러짐 없는 헤어 헤어스타일에

쿨한 섹시함 근육증가 (기초대사량 증가) 이성적 사고 성욕 행동력을 관장합니다

이들을 지령하고 통제하는 찰리와 존 보슬리(중간보스) 는 각각

시상하부와 뇌하수체에 비유됩니다

우리 몸속 호르몬들에게 명령을 내려서 서로 조화롭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난자를 난포가 랩처럼 하나하나 감싸고 있고 여포 안에서 성숙하며

난포 형성에는 100일 정도 걸립니다

난포를 찢고 난자가 배란이 되면 난포는 황체로 바뀌어

프로게스테론을 생산합니다

배란이 없으면 황체형성이 안되고 프로게스테론도 생성되지 않습니다


폐경이행기의 3가지 사실 도 알려주고 있고,

40세 이후엔 불규칙한 생리와 배란이 되기 시작하고 부족한 수준의

프로게스테론이 생성됩니다

요즘 40세 이후의 임신이 많은데

임신 시도를 하고 9개월이 지나도 아무 소식이 없다면 병원 진찰을 받도록

하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월경전 증후군에 대해서도 알려줍니다


그 외에 갱년기 증상에 

섬유 근육통 건망증 뱃살 중심의 체중 증가 폐경 후 증가하는 심혈관 질환 등등

정말 많은 증상을 하나하나 다루고 있습니다



많이 알아야 내가 어떤 상태에 있고 어떤 치료를 받아야 하는지

알게 되는 것 같습니다

매일 밤 잠을 이루지 못하는데도 그 원인이 그냥 불면증일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갱년기 증상으로 잠을 못 잔다고는 생각도 못했는데 아침엔 정말

병든 닭처럼 기운이 없고 오후가 되면 살아나는데

병원에 꼭 가서 진찰을 받아야겠습니다


알아두세요 코너에서 (위 사진) 소소하고 유익한 의학지식을 소개하고

있어서 핵심을 짚고 넘어가게 되어 좋습니다

 


심혈관 질환에 대해 이야기하는 부분에서 동맥경화 가 뇌졸중을 일으킵니다

"플라크"가 낀 혈관은 살인면허 받은 살인마라고 불린다고 합니다

플라크는 높은 콜레스테롤 농도, 식습관, 대사증후군 등이 영향을

미친다고 합니다

혈관 조절하기가 어려워져서 고혈압이 됩니다

저도 작년부터 고혈압 약을 먹고 있습니다

당뇨, 동맥경화증 혈관질환 등 여러 곳이 고장 나고 

혈관질환은 치매로 이어지고 치매에서 뇌경색, 실명,

심장동맥이 상-심부전증 폐수종 등으로 이어집니다


식생활과 생활 방식이 중요합니다

남자가 심근경색이 더 많은 이유가 여성은 에스트로겐이

동맥경화를 억제해 플라크 형성을 막아줍니다


머리 탈모 피부도 쳐지고 하는 것도 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변화되고 뜨거웠다 차가웠다 하는 갑상선 질환이 갱년기와

혼동될 수 있으니 내분비외과에서 진료를 받으라고....

에스트로겐의 결핍이 콜라겐 손실을 촉진시켜 주름을 만들기도

하구요

골감소증과 골다공증도 갱년기 이후의 여성 건강의 최대의 적인듯합니다


책의 중반부까지는 이렇게 증상에 대해 설명하고

그 이후에는 대처법에 대해 설명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요법과 유방암 괴담 

호르몬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방법

열감이 심하게 올라올 때 대처법

우울할 때 관절통이 심해질 때 

질 위축증 성욕감퇴와 무력감 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아주 자세히 설명하고 있습니다


호르몬 Q&A 부분에서는 환자들이나 갱년기 여성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답변해주고 대안치료법이나 호르몬 요법에 대해

아주 상세히 알려줍니다

그리고 마음을 위한 치료도 요가부터 

또 꼭 필요한 검사를 어떤 것들을 받아야 하는 지도 꼼꼼하게

다 수록되어 있습니다


진짜 걱정되고 무서워서 계속 미뤄오던 진료를 검사들을

이젠 속 편히 받고 관리해서 건강한 갱년기 이후의 삶을

준비해야겠습니다





은행나무 출판사에서 도서만을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불위의여자#실라드리즈#갱년기

#은행나무출판사#서평단#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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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도 수학 1등급 받을 수 있어 - 최우성 쌤의 수학으로 여는 세상
최우성 지음 / 성안당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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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포자도 수학 1등급 받을 수 있어



저는 문과였고 수포자였습니다

아이는 다행히 저를 닮지 않아서 이과를 선택하고 학습하고

있는데 초등학교 4학년 때 담임선생님께서 따로 남으라고 하시면서

수학 쪽이 너무 뒤떨어진다고 봐주시고 관심을 가져주셔서

성적이 급하락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책의 저자도 수포자였지만 극복해서 수학선생님이 되셨다고

하니 더 공감 가면서 읽게 되네요

"누군가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고 이끌어줬으면

수포자가 되지 않고 즐겁게 수학을 공부할 수 있었을텐데...."

라는 말이 너무 공감 가는 게 무조건 공식을 달달 외우고

모르면 답지 보고 어떻게 푸는지 생각하지도 않고 달달

그렇게 수학을 재미없게 가르치고 배우고 하니 수포자가

생길 수밖에 없는 것이 현실인듯합니다

아이가 중학교에 올라가서 처음으로 학원에 갔는데

깜깜한 밤이 되어도 집에 오지 못하는 거예요

다 풀고 숙제도 엄청 많아서 끝이 없이 풀고 또 풀고....

양으로 승부하는 건지 이건 도대체 수학을 왜 이렇게

가르치고 배워야 하나 했는데 성적이 너무 좋게 나오니

또 뭐라고 할 말이 없고...

다들 이렇게 이런 과정으로 학습하고 지긋지긋하게

수학이라면 듣기도 싫어하는 과목이 되어가는 것 같습니다



이 책에서는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 어떻게 실생활과 관련이

있는지 등등

지루하지 않게 수학이라는 과목을 공부할 수 있도록

본인의 실수담부터 (분수 더하기를 분모는 분모끼리

분자는 분자끼리 더해버리는 실수를.... 하셨다고 합니다)

1/4+2/4= 3/4인데 3/8이라고

수포자의 늪에 어떻게 빠지게 되었고

수학 전담교사가 왜 초등학교 때 배치되지 않는지

필요 이상으로 계산만을 강요하는 수학 교육과정이 개편

되어야 한다는 말씀을 하시는데 공감합니다!!!

수포자는 초3 분수부터라고 하는데 저도 초 4부터

그냥 수학이라는 과목 자체가 싫어지게 된 학년이었던 기억이

납니다.

수학 개념을 배우는 과정에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에 대해

확실히 알고 넘어가는 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합니다

일상생활과 관련된 스토리 수업이 수학을 포기하는 학생들

에게 희망의 등불이 될 거라고

문. 이과 통합형 수능을 치르게 되는 우리 아이

2022년부터 문. 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지는데 그것에 관한

자세한 설명도 팁으로 나와 있습니다

수포자에서 탈출하기 부분을 자세히 읽어보면

항상 듣는 이야기이지만 자신의 수준에 맞는 어렵지 않은 문제집을

잘 선택해서 반복해 풀어보면서 자신만의 노하우를 쌓아가면 된다고 합니다

오답노트보다 더 중요한 부분을 알려주시네요

모르는 것은 친구 선생님 부모님을 활용하자 하는데

오히려 제가 수포자니 가르쳐 주기는 어렵고

아는 사람에게 궁금한 것을 서로 질문해서 서로 실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합니다

수학 문제집과 참고서 구입에 대한 노하우와

수학을 편식하지 말고 학습하라고 합니다

중요한 부분만 외우는 그런 수학 학습이 수포자를 만든다고...

확률과 통계, 기하, 함수, 문자와 식, 수와 연산

기타 영역 등으로 나누어서

실생활에 어디에서 볼 수 있는지 그림과 그래프 등으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이에게 읽어주고 보여주고 하는데 엄마의 잔소리

시 부분을 보더니 엄마의 잔소리

입을 여시네 하면서 막 웃더라고요

고등 2학년 아이에게 뭔 잔소리를 하겠어요 자기가

다 알아서 하는 거지... 그런데도 잔소리를 제가

한다고 생각하고 있더라고요

아이에게 지긋지긋한 과목으로 각인된 수학 아침에 가서 하루 8시간도

학원에 있는 경우가 방학에는 종종 있는데

지겨운 과목이 아닌 수타 자장면에 수학이? 로또에 당첨될 확률?

프랙털이 어느 부분에 적용되었는지

원주율 외우는 비법이라던지

망각의 법칙, 부레옥잠

지진의 진앙지를 원으로 알아낼 수 있다 등등

각 학년에 해당되는 교육과정을 토대로 어느 부분에 적용되는

설명인지 각각의 제목에서 알려줍니다

저자 본인이 수포 자이셨기 때문에 수포자인 사람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어떻게 하면 학교에서 수포자를 만들지 않도록 해야 할지

고민하신 것이 책에 느껴집니다

아이와 같이 보면서 이야기 나누거나 아이에게 권해주기

좋은 책입니다 수학 문제만 내리 몇 시간씩 풀다가

정말 머리에 쥐가 날것 같을 때 읽어보면서

도움이 되길 바라며 권해주었습니다

책을 보면서 아이와 제가 같이 수학에 관한 책을읽다가

 웃을 수 있다는 것이 참

좋았답니다~



주식회사 성안당으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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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 나의 우선순위가 분명해지는 최적의 삶
최다혜 지음 / 더퀘스트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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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만 남기는 힘





책 제목도 너무 마음에 들고 책 표지도 너무 마음에 드는 도서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항상 생각하고 또 허투루 보내지 않으려고 책도 읽고 취미활동에 운동도 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하지만 시간 낭비 돈 낭비를 하지 않으려고 해도 어쩔 수 없이 오늘도 쓸데없는 것들을

사서 쟁여놓고 즐거워하지는 않는가? 항상 반문하게 된다

친정 아빠께서 대기업 임원까지 하시고 퇴직하셨지만 항상 절약을 외치셨다

수돗물 잠가라 전깃불 꺼라 ....

나도 그 영향으로 절대 허튼 곳에 돈이 나가지 않았고 학교 다닐 때 용돈도 

항상

딱 필요한 차비와 식비만 받고 다녔었다

결혼하고 살림하고 나서도 절약하고 아이 육아는 책 사는 돈 외에는 큰 지출은 없었다

그마저도 나중엔 서평으로 책 신청해서 읽고 활용하고 글 올려 충당하고 도서관 대여를 통해 지출을 줄였다

최다혜 사지 않는 삶을 자랑하는 분

필요한 것만 남기는 연습을 하시고 나서 소비 요정이었던 분이 하루 식비 

만 오천 원으로

행복한 삶을 살아가는데 모자라지 않다고 외치신다

나도 정말 아끼고 학원비 포함 한 달 백이십만 원으로 살아가고 있지만

저자처럼 덜 쓸 수 있을까? 생각하면서 또 나와 비슷한 공감되는 부분에서는

끄덕거리면서 읽어내려갔다



아껴서 생활하면 왜 다들 궁상이라고 생각하는지 모르지만

현대에는 텔레비전이나 인터넷 핸드폰을 통해 매체들에 광고하는 것들을

보다 보면 소비를 하지 않고 아끼기에 쉽지가 않다고 생각이 든다

핸드폰만 봐도 투고 서비스부터 해서 빌려서 사용해보고

마음에 들면 사라고?

매장에 와서 구경만 해도 선물을 준다고 유혹하는 .....

여러 상황들이 가만 내버려 두지를 않는다

아이 육아만 해도 말이 느리거나 행동이 느리거나

영어에 관해서도 약한 부분을 꼭 집어 판매에 들어간다

그래서 저자도 온 집에 육아용품으로 꽉 채우다

볼 풀장에서(나도 볼 풀장을 얻어 사용했었다^^ 아이가 좋아해서)

볼썽사나운 볼 풀장부터 처분하고 정리를 시작해나갔다

비우는 것이 나는 어렵던데 과감히 비우고 중고시장에 팔고

하면서 쾌감을 느끼고 아껴 쓰고

왜 돈을 덜 써야 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왜??? 도대체 왜?

욜로라고 노래 가사에도 욜로욜로욜로를 외치는 현대에

뭘 위해 아껴야 하고 무엇을 위해 아끼는 건지

돈에 대한 질문에는 늘 어떤 삶을 살고 싶은지에 대한 고민이

자리했다고 한다

행복 분산투자를 위해 절약한다는 그 말이 너무 와닿았다

지금도 행복하고 오 년 후에도 행복하고 십 년 뒤에도

그리고 호호백발 할머니가 된 후에도 행복하려고 하루 식비

만 오천 원씩 계산하며 사는 중이라고 한다

행복을 왕창 다 써버리고 나서 노후에 힘들게 사는 모습은

너무 생각만 해도 우울하다

나이 들어서도 커피 한 잔에 책 한 권을 읽으면서 행복한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그런 삶을 원하는 것이다

덜 쓰는 삶을 연습하는 덕분에 미래에 대한 불안과 두려움에서

조금씩 벗어나고 있다고...

나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언제까지 돈을 벌 수 있고, 마음 편히

쓰고 싶은 곳에 쓸 수 없을 때가 오면 어떻게 하지? 하는 마음에

편히 마음껏 소비하지 못하고 아끼는 것 같다

저자처럼 청소기 건조기 없이도 집안을 깨끗이 그리고 빨래를

한다 청소기 한대에 백만 원이나 하는 걸 다들 척척 사면서 사는

모습이 낯설다 건조기도 아이 키우려면 다들 산다고 하는데

건조기 없이 살았던 우리 아이 어린 시절을 생각해보면

굳이 사지 않아도 자연건조하면서 불편함 없이 생활했다

뭘 갖고 싶은가에 대한 이야기보다 몸을 움직이며 소비욕구를

줄인 저자의 모습에 다른 사람들은 월 그리 궁상맞게 사느냐고 한다

절약할 수 있는 마인드는 자존감에서 나온다고 한다

나는 의미 있는 삶을 산다는 생각이

절약하는 삶을 궁핍하게 여기지 않게 해준다고 한다

할 수 있는 만큼만 절약하고 모임을 만들고 서로 누가 더

어떻게 절약을 했는지 절약할 수 있는지 대화를 하고

절약 멤버들의 절약 내용을 들어보면 또 그럴 수밖에 없는 것

같다 그 내용의 타당함에 박수가 절로 나온다

몸이 피곤해지면 나도 모르게 배달 앱을 보며 "주문해"라며

외식을 하게 되는데 저자도 그만큼 피곤해지기 전까지만

일을 해서 피곤함으로 외식하지 않고 집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을 권한다

주부라면 누구나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번 달 배달 앱에서 최고 등급에 올랐다고 자랑하는 이야기를

맘 카페에서 본 적이 있다

그것을 자랑할 만한 일인가 나는 의문이 들었다

플라스틱 용기의 환경오염부터 일회용품들이 줄줄이 나오는

그 배달을.... 굳이??

삶의 행복이 돈으로 살 수 없음에

돈 쓰면 좋은 일이 일어난다는 의존에 매달리지 않도록

노력하는 저자이다

큰 차를 타지 않아도 좋은 집에 살지 않아도 내 스스로의

행복은 작은 것에 만족하고 살아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다

소비를 줄임으로써 좋은 점에 대해서도

알려준다

1. 덜 쓰는 삶의 명랑함

2. 소비를 덜 해야 지구가 산다

3. 돈에 덜 의존하는 행복을 꿈꾼다

돈이 모이는 사람은 심플하게 삽니다

저도 돈을 아르바이트로 해서 벌면 바로바로 입금되는 통장이

있습니다 그 통장은 무슨 일이 있어도 꺼내 쓰지 않고

모으기만 하는 통장입니다

여윳돈이 생겨도 뭘 살까 고민하지 않는다는 저자

나와 비슷한 생각에 또 한번 놀랍니다

있어 보이는 삶을 남들에게 어떻게 비치는가에 대한 비용 지출을

그만하는 것은 어떨까

나는 그런 삶을 살고 있지만 하나도 불편함이 없다

하지만 남들에게 강요하거나 내가 맞고 남이 틀리다는 건 아니다

가장 적은 돈으로 삶을 건실하게 살아가길 바라는 저자와

통한 나의 마음

앞으로도 쭉 이렇게 살아가게 될 것이다

로또를 맞아도 아마 통장에 넣어두고 사치하지 않을 그런 삶

한 달 식비 45만 원까지 아껴 쓰는 저자처럼 아끼지는 못하지만

거의 비슷한 방식의 삶을 살아가게 될 것이다


'아이 둘의 네 식구 식비가 한 달에 45만 원에 다들 걱정하는데

나는 대단한 절약 가라 할 수 없다

극단적으로 절약한 게 아니라 버는 돈보다 적게 쓰며 살았을 뿐이다

재테크 고수도 아니고 소득수준에 맞춰 남들처럼 산다

무를 얻으면 무청을 말려 시래기를 삶고

이웃이 나눠준 청국장을 알뜰하게 끓여 먹고 두툼한 돼지 앞다리

살을 된장에 풀어 수육을 한다 샤워 퍼프가 봉긋한 옛 모습을 잃어도

계속 쓴다 빨래건조대가 고장 나도 창문에 기대어 쓴다

외식은 아프거나 장시간 외출했을

때뿐이다'- 본문 중에서


막상 해보니 어렵지 않고 불편하지도 않다는 글 충분히 이해간다

물건을 새로 사는 기준은 나 의 편리와 불편이 되어야 한다

꿰맨 자리에 가난이 깃든다고 편과 괌에서 쇼핑몰에서의 자신의 절제력을

잃고 쇼핑을 할뻔한 이야기 선물만 사들고 나오면서 안도의 한숨을 쉰

에피소드 등

다양한 삶 전반적인 모습에서의 절약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코로나 장기화로 다들 힘든 가정경제를 꾸려가느라 바쁜 요즘

읽어보고 공감해보는 것도 좋은 것 같다

행복은 상대적인 개념이므로....



더퀘스트 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고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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