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필의 힘
가이 필드 지음, 홍주연 옮김 / 더숲 / 2017년 1월
평점 :
절판



연필의 힘

The Power of The

PENCIL


  연필의 힘

연필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보여주는 책

어린시절 연필 하나만 있으면 시간이 훌쩍 가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었던 그때...

요즘아이들은 스마트폰을 뚫어져라 쳐다볼때 우리 어린시절은 나가서 놀거나

집에서 연필 하나와 종이로 무수한 것들을 그리고 적고 만들어내던

그런 나의 어린시절 기억들

화실에서 4B연필들을 깍아내며

연필에서 나던 냄새, 연필을 깍는 소리, 연필을 다쓰면 끼워쓰던 볼펜깍지(모나미^^)



 간단한 낙서와 드로잉에서부터 위대한 마블 캐릭터의 탄생까지


영국의 디자인 회사 모로스 에서 근무하는 디자이너 가이필드가 이론위주의 따분한 책이 아닌

여러방면에서 다양한 지식들과 이론을 재미있는 그림과 일러스트레이션으로 즐겁게 한눈에 보고

느끼게끔 해주는 동화책 같이 그림과 글이 일치하면서 더 이해가 쉽게 해주는 책입니다.

연필의 위대한 힘을 한번 볼까요?


 

 


책에 나와있는 그리는 방법부터 캐릭터들 강아지 그리는법 비율에 맞게 구도에 맞게 그리는 법

인간의 본질인 해골 그리기부터 상상속 음식그리기 드로잉 등등

재미있는 그림그리는 시간들을 해봤습니다.

마침 구정에 핸드폰이 고장나서 안되길래 연필을 들고 그려보았네요

그리는 법이 자세히 설명되어 있어서 쉽게 그리는법을 익힐수 있었습니다.

강아지가 재미있어 보이는지 자기도 그려달라고 와서 척 하고 쳐다보네요




 



연필의 다양함부터 ,연필의 역사, 애플펜슬....

 자신에게 맞는 연필 쥐는법, 연필로 할수 있는 모든것들을 총 망라해서 재미있게 읽을거리들을 알려줍니다.

미국에서는 진하기가 진할수록 1호

영국은 진할수록 B

자화상 그리기와 인체드로잉 손그리기 연필로 할수있는 놀이등등 정말 연필에 대해 이렇게 다양한 지식을

갖고 있다는것 읽으면서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했습니다.

 

 


생활속 예술 레터링에 대해 윗 사진에서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어요

어렵게만 생각되지만 알고보면 정말 간단한 방법들이라는 사실들

거품형 레커링과 깍은듯한 형태의 레터링 두가지로 나뉘어 보여주고 있습니다.

글자에 감정을 담을수도 있고 글자를 꾸미는 방법도 있네요~

연필로 하는 고전게임도 소개되고 있답니다.종이에 그려서 선긋기 게임을 하거나 전함놀이를 할 수 있어요

아이와 방학때 하면 재미있을것 같네요

아이가 아주 어릴적부터 색연필 연필 크레파스 ,크레용, 파스넷, 수채화되는 색연필, 파스텔, 마커

등등 그릴수 있는 모든 도구들을 사서 준비해주고 아이가 원하는대로 그리게 해주었었는데

정말 아이의 창의력은 무궁무진하다는것 !!! 아이를 위해 이 책을 선물해주었답니다.


만화를 그려볼수 있는 팁도 소개되고 있어요 생각지도 않은 여러 방법들을 배울수 있는 책

아이와 같이 읽어도 정말 좋을 책입니다.

중간중간에 연필과 예술가 라는 페이지에서는 그 유명한 파블로 피카소나

레오나르도 다빈치 처럼 예전 화가부터 최근의 데이비드 슈리글리나 키스해링

소개해주고 작품의 그림스타일도 알려줍니다.

"하고싶은것이 무엇이든 성공의 비결은 그 꿈을 믿고

자기자신을 만족시키는 것이다.다른사람을 위해 하는 일이여서는 안된다"

키스해링의 명언이 소개되어 있어요


맨 뒤에는 슈퍼히어로의 아버지 잭커비의 나만의 슈퍼히어로 그리기 코너에서 자세히 알려주네요

수많은 앤트맨/아이언맨/어벤져스/캡틴아메리카/판타스틱 포/가디언즈/스파이더맨 등등의

캐릭터를 만들어내신 예술가네요


볼거리 읽을거리가 풍부해서 하루에 다 읽기보다 짬짬히 자신이 관심있는 페이지를 펼쳐서 사전처럼

활용해도 좋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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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봄해 햇살이 쨍

 

교과 연계 추천 도서

동화로 배우는 자긍심

 

1. 나 없으면 어쩔 뻔했어

봄해는 여자 축구선수에요 몸도 마음도 건강할 것 같은데 집안 환경이 어려운 편이라 자칫

기죽고 어깨 펴기 힘들 텐데, 주인공인 봄해는 밝고 긍정적인 성격의 소유자입니다.

  같은 반 백동휘라는 친구의 생일 초대 카드를 받으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작년에도 같은 반이었지만 생일 초대를 받지 못했는데 생뚱맞게 올해 초대를 받으니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학교 여자 축구부에 여전사들 중 한 명인 나는 축구 한지 이 년이 안 됐지만

최전방 공격수입니다. 아빠는 할머니를 두고 지방에서 일을 하시고 아프신 할머니를 돌보는 건

학교도 다니고 축구부  활동도 해야 하는 주인공 봄해입니다.

일 년 반 동안 본체 만 체 한 동휘가 생일파티에 초대해서 가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다가

여자아이랑 걸어가는 뒷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그만 카드를 뭉개버립니다.

 

축구가 끝나고 집에 가면 할머니의 오줌 지린내가 훅 콧구멍을 파고듭니다

하루 종일 텔레비전을 보시며 거동이 힘드셔서 봄해가 싸놓은 도시락을 드시며 하루 종일 봄해만 기다리시는 할머니

이혼하고 집 나간 엄마 대신 키워주신 할머니이십니다.

미국에 축구하러 간다는 걸 매일 확인하시는 할머니

미국이 어디에 붙었다고?

몇 시간 걸린다고?

미국엔 얼마나 있을 거라고?

슬픈 모습을 한 할머니 모습이 싫어서 일부러 개그프로를 보고 재미있지도 않은데 웃으면서 넘긴다

 

 

 

아빠가 오랜만에 오셔서 슈퍼 앞으로 부르시고 친구들에게 봄해를 자랑하십니다.

미국에 갈 거라고 유명한 여자축구선수가 될 거라고....

하지만 봄해는 할머니가 요양원에 가게 되실 걱정에 마음 편히 가기가 어렵습니다.

 

동휘의 사촌동생이 축구광이라서 봄해를 보고 싶어 한다면서 연락이 와서 생일파티에 가게 됩니다.

동휘 생일파티에서 신나게 놀다가 할머니 생각에 일찍 들어온 봄해

집으로 가는 길에서 사회복지사 아주머니를 만납니다.

나라에서  지원해주시는 요양보호사 가 할머니를 보살펴주시고 아빠도 할머니랑 살게 되실 거라는 말을 듣고

마음을 놓고 미국에 가서 열심히 축구를 하게 될 봄해

할머니와 자신이 운동하는 축구장에 가서 자기가 미국서 돌아올 때까지 건강히 살아계시길 부탁하고

할머니도 그러시겠다고 하시면서 휠체어 위에서 봄해야 슛 골인이다 슛 골인 하며 즐거워하십니다.

 

 

 

2. 하이, 아메리카

 

미국에서의 생활은 낯설고 잘하는 아이들도 많아 기죽는 봄해이지만

제시가 자신들이 경쟁자로 봄해를 보는 것이 아니라는 말에 안심하며 잘 지내보려고 노력합니다.

미국에서 잘 적응해가고 있는 봄해에게 한국에서 편지가 옵니다.

노란 종이에 동휘가 적어보낸 손편지. 다정한 할머니와 잘생긴 우리 반 반장 동휘가 있는 곳

한국이 간절히 그리워집니다.

핸드폰 1번을 눌러 아빠와 통화하는 봄해

요양병원으로 결국 가시게 된 할머니의 소식을 듣고 맙니다.

 

애슐리에게 당하지 않겠다는 생각에 긴장 속에서 경기를 하고 결국,

축구 경기 도중에 봄해의 코에 코피가 나도록 얼굴에 애슐리가 공을 차고...

애슐리에게 나쁜 감정이 가시지가 않습니다. 제시가 알려주는 이야기는 애슐리의 엄마가 아시아 남자와 재혼해서

엄마가 떠나가 버렸다고 하네요 엄마가 동양인 때문에 자길 버렸다고 생각해서 봄해에게 그렇게 대하는 거라고...

 

우연히 공원에서 애슐리와 그 부모님을 만나게 되는데 서울서 오신 부모님을 소개하는 애슐리

자신도 나중엔 한국에 들어가게 될 거라는 이야기와 부모님을 좋게 소개하며 헤어집니다.

마지막 경기에서 둘이 화합하며 멋진 경기를 마무리 짓고 서울로 가는 봄해에게 팔찌를 전해주는 애슐리

할머니께 전해주라고 인디언들이 직접 만든  우주의 신이 건강을 지켜준다는 팔찌를  봄해에게 건네줍니다.

한국으로 최초의 팬인 동휘가 있는 서울로 가게 되는 봄해의 모습으로 끝이 납니다.

 

 

힘들고 어려운 환경에도 기죽지 않고 자신의 일과 꿈을 찾아가는 동화 속에서

꿋꿋하게 자기의 자존감을 갖고 살아가는 봄해의 모습에서

이보다 훨씬 덜 힘든 상활에 부딪혀도 금세 포기하는 아이들에게 모범이 될 것 같아요

우리 아이도 힘든 걸 겪고 이겨내는 그런 마음의 힘을 이 책을 통해 좀 배우게 되면 좋겠네요

사랑받고 자란 아이들은 아무리 경제적으로 어렵고 힘들어도 이겨낼 힘을 가지고 있다네요

마음의 힘 어른들이 노력해서 길러줘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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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 진짜진짜 공부돼요 10
신현배 지음, 이소영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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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

 

가문비 어린이

진짜 진짜 공부돼요 10

전염병은 예로부터 인류를 위협하는 존재였어요. 전염력이 강해서 집단적으로 발생하고 생명을 잃기 때문에사회에 큰 혼란을 불러일으키는 존재랍니다. ​2015년 6월 한 달 동안 메르스가 온 국민을 혼란에 빠뜨렸죠몸이 아파도 병원에 가는 것을 꺼렸으며, 마스크를 다들 착용하고 다녔고, 학교에 2주간의 휴교령도 내렸었던기억이 나네요. 우리 아이의 학교도 일주일 쉬고 또다시 일주일 쉬었던 기억이 나요.

아이랑 저랑 다니던 이비인후과에 메르스 환자가 들렀다 갔다는 이유로 한동안 병원 문도 닫았었구요이렇듯 사람들에게 공포감을 주는 전염병에 대해 알게 해주는 책

"사람들의 생명을 위협하는 전염병 이야기"입니다. ​

 

 

 

 

주인공인 세라가 결혼식장에 엄마와 가는 장면으로 시작하는데요

메르스 때문에 결혼식장에서도 다들 마스크를 착용하고 사진도 찍고 정말 대대적이었던 메르스 공포 잊을 수가 없어요똥배와 천연두라는 별명을 가진 친구와 어린이 전염병 교실에 가서 강의를 듣게 됩니다.초등학교 4~6학년 아이들에게 강의를 해주시는 분은 홍길동 박사입니다.세계 곳곳을 다니며 전염병을 치료해주는 '국경 없는 의사회'에 들어가 환자를 돌보고서 아프리카에서 에볼라 바이러스와 싸운 이야기도 해줍니다.강연이 시작됩니다.

 

[어린이 전염병 교실]
첫 주제는 남아프리카에서 전해지는 전염병의 신 리에자이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전염병으로 가족들을 다 읽은 할머니가신혼 때 전염병으로 신랑을 잃게 되자 큰 화살을 집에 두고 대문 쪽으로 활을 겨누며 이를 악물고 자신의 아이를 데려가면 심장을 뚫을 것이라 합니다.그 후로 한동안 나타나지 않다가 자녀들이 다 성장하고 손자 손녀들이 자라자 전염병의 신 리에자이를 놔주겠다고 하고 리에자이가 그 소리를 듣고 공격을 시작해서 다 데려가서 저세상 사람이 됩니다. 리에자이를 찾아 여러 군데를 다 찾아 헤매고

결국 등 뒤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도 데려가 달라고 합니다.

그녀도 전염병으로 쓰러졌고 가족들이 있는 하늘나라로 떠나네요

 

 

☆★이것은 꼭 알아두어요 코너로 읽은 내용의 요점을 한눈에 보기 쉽게 정리해놓았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의 차이점에 대해 자세히 알기 쉽게 이야기와 위인들의 업적으로 알아볼 수 있었어요

세균은 지구 상의 모든 곳에 살고 있고 단세포이며 막대 모양의 세균이 많아 그리스 말로 '박테리온'막대기라는 뜻에서 나온 말이라고 해요

바이러스는 감기나 독감 종류의 세균인데 세균보다 작아서 세균여과기에도 통과되어

러시아의 식물학자 이바노프 스키는  담배모자이크병에 걸리게 하는 바이러스를 찾지 못하고 포기했답니다.네덜란드의 식물학자 마루티누스 베이제린크는 이바노프스키와 달리 이 병원균은 세균보다 작고 전혀 새로운 물질이라는 것을 밝혀 낸답니다.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해 자세히 설명하는 이유는 전염병이 세균과 바이러스에 의해 병이 나기 때문에

 감염병이라고 하죠

 

 

생물학을 발전시키는데 크게 이바지한 현미경에 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게 따로 페이지에 설명되어

 있네요

 

 

​ 

 

말라리아는 매개체가 중국얼룩날개모기가 옮기는 무서운 병이라고 하며 그리스 로마시대에도 유행했다고 해요 .페스트는 중세 유럽을 삼켰다고 하고요 
양치기가 동생을 잃게 된 오래된 페스트에 관한  이야기를 들으면서 증상이며 원인에 대해 알려주니까 기억에 남더라고요. 매개체가 쥐에 기생하는 벼룩이 쥐가 옮아온 페스트균을 쥐가 죽고 나면 그 빨던 입으로 사람을 빨게 되어 옮긴다고 해요

전염성이 아주 강해서 페스트에 걸린 사람의 기침이나 가래로도 금방 감염된다네요. 무시무시해요!!!!

 

 

천연두로 아즈텍과 잉카문명이 멸망되었다고 해요

그것과 관련된 이야기가 윗부분 사진에 나와있어요. 어려운 역사에 관한 부분은 노란색 네모 칸에 자세히 주를 달아서 설명해줍니다. 에스파냐 병사가 데려온 노예 한 명이 천연두에 감염되었는데 이 사람 때문에 천연두가 아즈텍 제국에 널리 퍼져서  죽어 갔다고 합니다.

 

 

 

 

황열병. 발진티푸스. 콜레라. 천연두. 홍역과 디프테리아 결핵 소아마비 등등 예전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와 퍼지게 된 원인 역사적 배경 등등 이야기를 듣다 보니 어느새 현대에 퍼진 전염병에 대해 이야기가 나오네요

스페인 독감. 조류독감. 신종플루. 사스. 메르스.

에볼라바이러스. 에이즈. 지카바이러스. 광우병...

예전엔 전염병인 줄도 모르고 당했다고 하지만 현대에 조류독감이 사람에게 전염되어 숨지게 되면서 충격에 빠지게 됩니다.

요즈음엔 고양이에게 옮아간 조류독감. 고양이도 함부로 가까이 가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네요

현대에 전염병은 대부분 바이러스가 일으키는 병이고 동물이 인간에게 옮기는 '인수공통전염병'이라는 사실이에요

 

전염병 백신과 치료제가 잘 개발되어 전염병이 사라지는 그날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불안해하며 조류독감으로 계란을. 치킨을 먹기 힘든 지금이 너무 힘드네요

너무 불안해하지 말고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현명한지 알게 해주는 전염병에 관한 이야기들

지루하지 않게 읽어나갈 수 있네요.

 

교과연계추천도서 5학년 체육 건강활동과 과학에 우리몸의 구조와 기능

그리고

 6학년 과학 2단원에 생물과 환경.3단원에 쾌적한 환경에 도움을 주는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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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주 많은 내 친구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0
권지영 지음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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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비 어린이

 재주 많은 내 친구

 

울산에서 성장하시고 어른이 되어서는 경기도에 살고 계시는 작가 권지영 작가의 동시집이랍니다.

2016년에 아동문예 문학상을 수상하셨네요~

서울 도서관 캠페인송으로 동시가 작곡되었고 서울 농수산 식품공사에 희망글판 우수작으로도 선정되셨답니다.

동시에 담겨있는 자연에 대한 깊은 사랑과 동경의 시를 감상해볼까요?

 

아이들의 그림으로 가득한 동시집

그림들이 순수한 모습이네요 내가 만든 인형이라는 제목의 시는 걱정. 소원, 희망이라는 이름의

인형들에게 숙제 그리고 글씨를 예쁘게 실컷 놀게 해달라고 하네요

걱정인형처럼 아이의 순수한 눈으로 놀 수 있도록 도와달라는 동시

예쁘고 깜찍한 그림과 함께 첫 동시로 실려있어요

갯벌에 대한 시도 수천 년 전부터 이어져 오는 갯벌에 관한 시

바다를 지키고 우리를 지켜준다는 말이 정말 깊이 와 닿아요

쉽게 보는 자연을 자세히 관찰하고 깊이 생각하시면서 간결하게

동시로 표현하기는 어려운데 깔끔한 어체로 아이도 어른도 공감이 가도록 쓰셨네요 

 


 얼굴 꽃

어머나 예쁘네 하면 더 예뻐지고

이것도 못해? 하면 얼굴이 더 못나지고

잘했다 잘했어하면 얼굴이 살아나고

도대체 왜 그러니? 하면 얼굴이 일그러지는

아이들의 모습을 상상해 볼 수 있는 예쁜 동시에요

아이들에게 예쁘고 칭찬하는 말 위주로 해줘야겠다고 마음먹으면서

그게 자꾸 사춘기가 되어버린 딸과 티격태격하고 또 사과하고 그렇게 되네요 

 

 

김장

김장철이라서 그런지 팍 와 닿는 동시에요

아이도 김장하는 날에 저와 같이 가서 돕고 수육도 삶아 먹고 하는데 배추가

빨간 옷 하얀 옷 걸치고 포로록 휘감으며 동그란 항아리에 들어가 긴 잠을 잔다는 표현이

재미있어요. 긴 잠을 자야 발효가 되어 더욱더 맛있는 김치가 되겠죠?

어릴 적 마당에 깊이 묻어둔 김치 항아 리안의 시원한 김치가 생각나는 동시에요​

 

 

행복한 도서관에서 만나요

2015년 서울 도서관 캠페인송으로 지어진 동시에요

제가 지역내 도서관 블로거로 2년간 활동했었었답니다.

도서관에 관한 이야기라 더 공감이 가네요. 도서관 내에서 독서 마라톤이며

행복한 이벤트, 강연, 연주회, 공연 등등 봄. 여름. 가을. 겨울. 등을 도서관과 같이 했었는데...

​꽃피는 봄날의 향긋한 이야기와

무더위 날려주는 시원한 이야기들

가을의 아름다움.

겨울의 따스함이 가득한 이곳

누구라도 반겨주고

언제라도 반겨주는

행복한 도서관에서 만나자는 동시이면서 캠페인송

행복한 동시네요​

 

할머니 전화

엄마가 맛있는 전어철이되면 전어회무침을 해놓고 제가 좋아한다고 부르시곤 했는데 갑자기

몸이 안좋아지시는 바람에 2년째 병원에서 생활하시고 계셔요

엄마가 해주신 전어회무침이 먹고 싶게하는 그런 동시네요

예전에 엄마가 아프시기전에는 이거 싸가라 저거 싸가라 하시면 귀찮아했었는데

다 사랑이셨다는걸 뒤늦게 알게 되어 죄송하네요​

 

동화에 그림을 그린 아이들의 이름이 뒤편에 소개되어 있고요

맨 뒷장에는 꽃시라는 동화의 전문이 소개되어있습니다.

 

신비한 주문을 건다

펑!펑!펑!펑! 푱!푱!푱!푱!

아이와 함께 즐거운 동시 여행 시리즈 10권

​재주 많은 내친구

같이 읽어보시면서 예전 우리 세대처럼 자연을 접할 기회가 적은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에 대한 사랑을 느껴보게끔 해주시고, 어른들의 마음에도

감동을 주는 동시 한번 읽어 보시는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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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 동화로 배우는 자신감 즐거운 동화 여행 57
조명숙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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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동화여행 57 -  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외계인 아저씨와 꽃돗자리를 읽어본 지 얼마 안 되는데 그 책의 저자이신 조명숙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다윗 오바마는 ​작가의 언니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서 한 달간 머무르게 되면서

조카 다윗이 이마에 상처를 보게 되면서 가슴이 아픈 작가님이 "제발 이 이야기를 써주세요~"하고 들리는듯한 상처에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서 줄거리를 구상하고 이야기를 쓰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

​얼굴색이 다른 주인공인 오바마 다윗의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축구는 월드컵 때만 관심이 있다가 평상시엔 관심이 없는 우리 모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일까?

하고 궁금했는데 읽다 보니 축구에 대한 기본 상식도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다윗은 아빠가 흑인이어서 얼굴색이 까맣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이 얼마나 많을까요??

우리 동네에는 몇 명 없고 거의 일본이나 중국이어서 다문화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 잘 모르겠던데

흑인이 아빠인 주인공 다윗은 너무나 확연히 다른 외모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가 일쑤랍니다.

외할머니는 중국요리를 잘 만드셔서 힘들고 괴로울 때 할머니의 짜장면을 먹으면 괴로운 마음이 달래지는

다윗입니다.

다윗의 별명은 깜시...친구들이 놀리며 부르는 별명이에요

외할머니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셔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사투리를 살려서 읽어주니 재미있게 듣더라고요

구수하면서 정말 저희 외할머니가 생각나는 기분도  들었고요

아빠는 주한미군인데 작년에 집을 마련하고 우리를 데려가겠다고 미국으로 가셨는데 두 달째 연락이 없습니다.

아빠와 만든 다윗의 규칙은 멋지고 능력 있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규칙이랍니다.

아빠와 함께 했던 축구 연습을 생각하며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데 세찬이라는 친구에게 잘못 차서 뒤통수에 맞고 떨어지게 됩니다.

세찬이는 새엄마가 외국인 이여서인지 다윗만 보면 괴롭히는 아이입니다.

자꾸 다투고 선생님께서 할머니를 학교로 부르시고..

 

 

 

 생일파티에 초대한 아이들과 나가서 축구를 하는데 세찬이가 나타나서

할머니가 사주신 소원을 들어주는 공으로 경기를 하지만

세찬이를 이길수 없어 속상한 다윗입니다.

 

그네를 타고 있는 세찬이를 세게 밀고 괴롭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세찬이는 다윗이 자신의 새엄마처럼 더러운

깜시라며 싫다고 합니다. 세찬이와 친구들의 괴롭힘과 세찬이의

더러운 깜시라는 말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싸움을 할뻔하지만 다윗은 다윗의 규칙을 생각하며

참아냅니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면 안 된다며

제3번의 규칙

흥분하지 않기!!!!!!!!!

작은 일에 화를 내면 얼굴은 헐크가 되고 주먹은 고장 난 탱크가 된다

 

세찬이와의 트러블이 계속되지만 다윗은 다윗의 규칙으로 참아내고 결국 세찬이가

자신이 괴롭혔었던 다른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기꺼이

가서 세찬이를 도와주는 다윗. 저라면 저를 그렇게 괴롭힌 아이가 괴롭힘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도와줄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다윗의 용기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 멋진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

코치님의 눈에 들어서 축구부에서 뛰게 되고 아빠도 교통사고로 기억을 읽고 누워계셨다는 연락도 받고

세찬이의 힘든 일들이 하나씩 정리되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

 축구 이야기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장면도 다 재미있게 아이가 읽더라고요

저는 밤에 자는 용으로 읽어 주다가 슬쩍 내려놓고 다른 책을 읽어주면 남은 이야기는 아이가 얼른 궁금해서

다음날 다 읽게 된답니다. 초등 고학년이지만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하고

다문화 아이들이 있으면 어떻게 하는 게 옳은지, 힘겨운 일이 있을 때 자신의 자존감을 어떻게 지키는지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교과 연계 추천도서인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57권

"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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