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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 동화로 배우는 자신감 ㅣ 즐거운 동화 여행 57
조명숙 지음, 공공이 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6년 10월
평점 :

즐거운 동화여행 57 - 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외계인 아저씨와 꽃돗자리를 읽어본 지 얼마 안 되는데 그 책의 저자이신 조명숙 작가님의
신간이 나왔어요.[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
다윗 오바마는 작가의 언니가 있는 미국 시애틀에서 한 달간 머무르게 되면서
조카 다윗이 이마에 상처를 보게 되면서 가슴이 아픈 작가님이 "제발 이 이야기를 써주세요~"하고 들리는듯한 상처에 결국 한국으로 돌아와서 줄거리를 구상하고 이야기를 쓰기로 하셨다고 합니다.
얼굴색이 다른 주인공인 오바마 다윗의 이야기를 읽어보았어요.
축구는 월드컵 때만 관심이 있다가 평상시엔 관심이 없는 우리 모녀에게 재미있는 이야기 일까?
하고 궁금했는데 읽다 보니 축구에 대한 기본 상식도 많이 배우게 되었어요

다윗은 아빠가 흑인이어서 얼굴색이 까맣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살아가는 다문화가정이 얼마나 많을까요??
우리 동네에는 몇 명 없고 거의 일본이나 중국이어서 다문화인 가정에서 자라는 아이 잘 모르겠던데
흑인이 아빠인 주인공 다윗은 너무나 확연히 다른 외모로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기가 일쑤랍니다.
외할머니는 중국요리를 잘 만드셔서 힘들고 괴로울 때 할머니의 짜장면을 먹으면 괴로운 마음이 달래지는
다윗입니다.
다윗의 별명은 깜시...친구들이 놀리며 부르는 별명이에요
외할머니는 경상도 사투리를 쓰셔서 아이에게 읽어주면서 사투리를 살려서 읽어주니 재미있게 듣더라고요
구수하면서 정말 저희 외할머니가 생각나는 기분도 들었고요
아빠는 주한미군인데 작년에 집을 마련하고 우리를 데려가겠다고 미국으로 가셨는데 두 달째 연락이 없습니다.
아빠와 만든 다윗의 규칙은 멋지고 능력 있는 축구선수가 되기 위한
규칙이랍니다.
아빠와 함께 했던 축구 연습을 생각하며 친구들과 축구를 하는데 세찬이라는 친구에게 잘못 차서 뒤통수에 맞고 떨어지게 됩니다.
세찬이는 새엄마가 외국인 이여서인지 다윗만 보면 괴롭히는 아이입니다.
자꾸 다투고 선생님께서 할머니를 학교로 부르시고..

생일파티에 초대한 아이들과 나가서 축구를 하는데 세찬이가 나타나서
할머니가 사주신 소원을 들어주는 공으로 경기를 하지만
세찬이를 이길수 없어 속상한 다윗입니다.
그네를 타고 있는 세찬이를 세게 밀고 괴롭히는데 이야기하다 보니 세찬이는 다윗이 자신의 새엄마처럼 더러운
깜시라며 싫다고 합니다. 세찬이와 친구들의 괴롭힘과 세찬이의
더러운 깜시라는 말에 얼굴이 확 달아오르고 싸움을 할뻔하지만 다윗은 다윗의 규칙을 생각하며
참아냅니다
말보다 주먹이 먼저 나가면 안 된다며
제3번의 규칙
흥분하지 않기!!!!!!!!!
작은 일에 화를 내면 얼굴은 헐크가 되고 주먹은 고장 난 탱크가 된다
세찬이와의 트러블이 계속되지만 다윗은 다윗의 규칙으로 참아내고 결국 세찬이가
자신이 괴롭혔었던 다른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기꺼이
가서 세찬이를 도와주는 다윗. 저라면 저를 그렇게 괴롭힌 아이가 괴롭힘당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도와줄 수 있었을까
생각해 봤습니다. 다윗의 용기가 친구를 생각하는 마음이 따뜻하다는 것 멋진 용기!!!에 감탄했습니다.
코치님의 눈에 들어서 축구부에서 뛰게 되고 아빠도 교통사고로 기억을 읽고 누워계셨다는 연락도 받고
세찬이의 힘든 일들이 하나씩 정리되며 이야기는 끝납니다.
축구 이야기도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장면도 다 재미있게 아이가 읽더라고요
저는 밤에 자는 용으로 읽어 주다가 슬쩍 내려놓고 다른 책을 읽어주면 남은 이야기는 아이가 얼른 궁금해서
다음날 다 읽게 된답니다. 초등 고학년이지만 또래 아이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공감하고
다문화 아이들이 있으면 어떻게 하는 게 옳은지, 힘겨운 일이 있을 때 자신의 자존감을 어떻게 지키는지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는 교과 연계 추천도서인 즐거운 동화여행 시리즈 57권
"다윗 오바마와 싸움 대장 골리앗"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