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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ㅣ 알아두면 시리즈 2
디아나 헬프리히 지음, 이지윤 옮김, 황완균 감수 / 지식너머 / 2020년 10월
평점 :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알아두면 시리즈
통증에서 제일 먼저 흔한 두통으로 시작되는 " 약, 알아두면 사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입니다
통증 중에서도 제일 많은 사람들이 겪는 두통, 관절 통증, 생리통에
관해서 주로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두통에도 여러 종류가 있어서 제가 제일 많이 아픈 건
편두통이나 3차 신경통이 자주 와서 괴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편두통과 두통에 관해서는 나오는데 3차 신경통에 대해서는
나오지 않아 살짝 아쉬웠습니다
귀 근처를 바늘로 진짜 쿡쿡 찌르는 듯한 통증이 오면
어찌할 바를 모르고 무방비 상태로 당했는데
여동생이 두통약이라도 급하면 먹으라고 해서 가끔 먹긴 하는데
심할 때는 병원에 한번 가봐야겠습니다
두통이 오면 아스피린, 타이레놀 등등 여러 종류의 두통약 중에서
어떤 약을 복용해야 할지 나에게 어떤 약이 맞을지
고민이 됩니다
편두통인지 긴장성 두통인지 목 디스크로 인한 두통인지 몸살에
오는 두통인지 결국 고민하다가 병원에 가서 약을 처방받는데
병원에 갈만한 상황이 아닌 명절이라거나
심한 두통이 아니라면 어떤 약을 골라서 복용해야 할지
알아두면 좋을 것 같은데 이 책에 아주 자세히 나와 있습니다
한 알? 두 알? 을 먹을지도 항상 고민하는데
한 알을 먼저 먹어보고 그래도 듣지 않으면 두 알을 먹게 되네요
두통약의 부작용이 있는지 어떤 부작용이 있는지도
나옵니다
어릴 때 엄마께서 허약할까 걱정되어 삐콤-C를 챙겨주셨었는데
분홍색 동그란 알약이 얼마나 커 보이던지
아무리 해도 못 삼키겠더라고요
그 비싼 영양제를 입에 물고 삼키는 척하다가
욕실 가서 뱉어버리곤 했는데
알약을 삼키는 쉬운 방법도 나옵니다
캡슐 알약은 고개를 숙이고 삼키면 캡슐이 가벼워서 동동
뜨기에 쉽게 넘어가고 그냥 일반 알약은 또 다르게 삼키는 것이
쉽다고 합니다
긴장성 두통은 작은 모자를 쓴 것 같다는 표현을 하는데
어떤 느낌인지 알 것 같습니다
편두통과 다르게 몸을 움직여도 증상이 심해지지 않고요
관절염 약으로 나오는 글루코사민이나 유향 생강 강황
프랑스 해안송 껍질 진액 콩과 아보카도 추출물 아르니카 겔 등등
은 별로 효험이 없다고 하네요
텔레비전에서 강황이 이부프로펜과 비슷한 성분이라면서
소염작용을 한다고 판매하고 있던데
그것보다는 히알루론산 주사나 물리치료 수술하는 방법 정도가
치료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식물성 약제도 부작용이 있고 2주 이상 복용해봐야 효과가 있는지
알 수 있다고 하네요
통증, 감기, 소화불량, 변비, 불안이나 불면증, 피부 트러블 등에
대해서 병원에 가기 전 해볼 수 있거나 집에 있는 약이나 약국에서
사서 먹을 때 알아두면 좋은 책입니다
변비도 꼭 약으로 해결하기보다는 먼저
변비를 해결하는 습관을 갖고 물을 자주 마시며 말린 과일
무화과나 말린 자두 등을 먹어서 적극적으로 해결해보려고
하고 신체활동도 활발히 해주는 게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유당이나 변비약의 도움을 받아도 좋습니다
그래도 힘들 땐 글리세롤 성분을 이용한 관장을 추천한다고
우리 아이 어릴 적에 사용했던 관장약인 것 같습니다
긴 빨대 같은 모양의 끝에 동그란 원 모양이 달린 관장약이요
화학성분의 좌약보다 장에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점!!!
이 장점이라고 하네요
아이가 생리통으로 힘들어할 때가 있는데
마그네슘을 먹여보는 것도 방법이라고 합니다 근육경련을 예방한다고
양지꽃 차나 국화차 그리고 온 주머니를 안고 소파에 눕기 등을 해보고
자궁내막증이 있는지 진단받아보는 것도 좋다고 합니다
감기에 걸리면 비강 스프레이를 사용해보고
비염일수도 있으니 진드기 방지 제품을 사용해서 효과가 있는지도
확인해보라고 하는데
딸이 비염이어서 진드기 방지 침구로 싹 바꾸자
아빠가 막힌 코가 뚫렸다고 하네요
외국에선 식물성 항생제인 서양고추냉이와 한련화로 식물성 항생제를
만들어서 처방할 수도 있다고 합니다
약 사용설명서 읽는 법이나 아이는 작은 어른이 아니니
자세한 설명을 읽고 처방전대로 사용하고 용량을 지켜야겠습니다
속 쓰림이나 두통, 변비 치질 등 아주 흔하면서 자주 걸리는 질병들에
관한 약을 인터넷에 떠도는 정보나 그렇다더라 하는 말보다
책으로 재미있게 약에 대한 상식을
알게 해줘서 적절히 대처할 수 있게 되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