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비평학은 과학인가 의견인가
에타 린네만 지음, 송 다니엘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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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대에 따라 신학(믿음)은 철학(이성)의 위에, 그리고 조화, 분리되는 과정을 겪는다. 교부시대에는 무조건적인 믿음이 강조 되었다. 신학은 철학 위에서 절대 권력을 군림 했다. 중세를 거치며 신학은 철학과 조화를 이루기 시작한다. 특히 토마스 아퀴나스는 스콜라 철학을 취하여 신앙과 철학의 조화를 꽤한다. 그는 사람들에게 교리와 신학을 이해시키기 위해 아리스토텔레스 철학을 도입한다. 철학을 도구로 사용한다. "철학은 신학의 시녀"라는 말은 이것을 잘 나타내는 주는 말이 아닐까 싶다.

 근대가 되자 이제 신학과 철학은 분리 된다. 계몽주의 등을 거치며 믿음이 아닌 이성이 강조 되면서 철학은 - 물론 과학 등도 - 신학으로부터 독립하여 독자적인 길을 걷게 된다.

 현대에 신학은 도리어 철학의 노예가 되었다. 다시 말해서 성경 연구와 그에 대한 신학적 논의를 할 때 철학방법을 동원 하고, 그 방법을 통해 결과를 얻어 낸다. 심지어 과학적 연구방법까지 동원하고 있다. 이는 신학은 믿음보다 이성을 중시하고 있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신약의 무슨 문서는 어떠한 이유로 바울의 저작이 아니라고 의심하고, 이사야서는 본문의 내용 등을 연구하여 발생하는 차이에 따라 저자를 셋으로 구분하고, 각각 세 시기에 작성 되었을 것으로 추정한다. 이 책에서는 이러한 성경비평학 - 이 책에서는 여기서 예로든 문제를 언급하고 있지는 않다. 대신 비슷한 문제를 언급하고 지적한다. - 을 비판하고 있다. 급기야 "역사비평 신학은 이단적 교리(177p)"라고 정죄를 한다.

 신학교에서는 성경비평을 버젓이 가르치고 있다. 있는 그대로의 성경 내용을 가르치는 게 아니라 성경을 자르고, 붙이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 성경을 믿음에 호소하는 것이 아니라 이성에 호소하고 있다. 성경을 대함에 있어 믿음보다 이성을 우위에 두고 있다. 성경의 내용을 이성으로 진위 여부를 가리고, 내용을 취사 선택한다. 이것은 성경을 100% 믿지 못한다는 고백과 같다. '성경 비평'이라는 말 자체가 그것을 보증하고 있다. 성경을 완전한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인간의 저작이라고 보기 때문에 그 내용을 의심하고, 진위를 가리는 것이다.

 이제 신학은 - 신학의 모든 영역이 그렇지는 않을지라도 - 철학의 시녀가 되어 버렸다. 성경비평은 신학의 주요 연구 방법이 되었다. 성경은 단지 이성의 산물이란 말인가? 어찌 그것을 이성의 판단 아래 둔다는 말인가? 신학에도 입장이라는 것이 있지만 이 문제에 대해, 신학의 올바른 발전을 위해 신학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해야 할 바를 지금이라도 한 번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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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언 속의 그리스도
이근호 지음 / 대장간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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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언에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식의 근본(1:7)이라고 했다. 세상 모든 지식과 지혜는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나온다. 왜냐하면 그분이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기 때문이다. 우리의 지식과 지혜는 세상을 관찰하고, 연구한 결과이다. 결코 우리 스스로 만든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니다. 세상은 하나님이 만드셨기 때문에 결국 우리의 지적 활동은 그분의 부산물에 불과하다. - 그렇다고 우리의 생각을 그분이 조정하신다는 말이 아니다. 단지 우리의 모든 것은 그분이 허락하신 결과이고, 그분 안에 종속 된다는 말이다. - 그러나 어리석은 인간은 자신 스스로를 주체화시켜 자신으로부터 나오는 것이 새로운 것인양 착각한다. 자신의 모든 수고와 노력이 자신으로부터 근거한 것이라고 오만한 생각을 한다.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모든 인간의 모든 활동은 단지 하나님의 손 안에서 벌어지는 것일 뿐이다. 결코 그 경계를 벗어날 수 없다. 문제는 인간은 여전히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자신을 의지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을 떠난 독립적인 삶을 원하고, 특히 세상 것을 좇으려 한다. 진정한 지혜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지혜로 살려고 노력한다.

 

 

 

 '잠언 속의 그리스도'

 

 이 책의 저자 이근호 목사는 다수의 책을 집필하였다. 그는 여러 책에서 한국 교회와 신학에 대한 날카로운 지적과 바른 진리에로의 돌어섬을 역설한다. 거침 없고, 독설적이기도 한 외침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귀기울여 볼 만 하다.

 

 이 책은 잠언과, 지혜와 그리스도를 연결한다. 힘을 추구하며 나 중심의 삶을 좇는 인간의 어리석음과 교만을 맹렬히 지적한다. 특히 구조와 객체를 이야기 하며 인간의 객체화를 지적한다. 하나님이 만드신 구조 속에서 벗어나 자신을 객체화 시켜 자기 중심적으로 생각하는 인간의 오류를 밝힌다. 그리고 구조 속에서 바른 지혜를 추구 할 것을 주장한다. 힘을 추구하지 말고 힘 없이 진정한 지혜로 살 것을 말한다.

 

 다른 내용은 읽어 볼 만하지만 후반부가 무척 아쉽다. 초반부와 중반부까지 잠언과 그리스도를 이어가며 인간의 삶의 방식에 대해 잘 이야기 한다. 그러나 후반부, 특히 끝무렵에는 잠언을 풀이하는데 이것이 너무 짧게, 대충 설명하는 식으로 지나간다. 때문에 차라리 잠언 풀이는 하지 않는 게 나았겠다는 생각이 든다.

 

 

 

 인간은 힘을 추구하며 산다. 더 많은 힘을 거머쥐어 남들을 휘어 잡으려 한다. 타인을 구속하고, 그 대가로 자신은 자유를 얻으려 한다. 그러나 진정한 자유는 남을 구속한다고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힘은 힘을 추구하지 않을 때, 오직 여호와 하나님만을 추구 할 때 얻을 수 있다. 그것이 지혜이고, 인간의 온전한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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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의 철학 - 오스왈드 챔버스의 ㅣ 오스왈드 챔버스 시리즈 14
오스왈드 챔버스 지음, 황 스데반 옮김 / 토기장이(토기장이주니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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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나님의 계시로 기록된 성경은 인간을 죄인이라고 말한다. 왜냐하면 인간은 창조주 하나님께 죄를 범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 하는 죄를 지었기 때문에 인간은 죄인이다. 그렇다면 죄란 무엇인가? 일반적으로 기독교에서 죄란 그 (헬라어) 어원을 들어 과녁에서 벗어난 상태라고 말한다. 다르게 말하면 근본적으로 하나님에서 벗어난 상태가 죄이다.

 

 범죄의 결과 인간은 하나님 중심이 아니라 지기 중심적으로 살게 되었다. 하나님의 말씀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의지에 따라 살기 시작 했다 그리고 인간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을 피하기 시작 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여전히 인간을 찾으셨다. 인간은 하나님을 피하고 또 피했지만 하나님은 그런 인간을 계속 찾으셨다. 죄를 지었음에도 당당해 하는 인간을 급기야 용서해 주시기까지 하셨다! 그것도 자신의 독생자를 희생시키면서까지 말이다! 그럼에도 인간은 여전히 하나님을 피하고 있다. 계속 범죄하고 있다.


 

 

 

 '죄의 철학'

 

 이 책은 죄에 관한 오스왈드 챔버스 목사의 통찰이 돋보이는 책이다. 본문은 총 10장으로 구성 되어 있다. 각 장에서는 죄에 빠진 인간의 행동과 내면 상태, 그리고 죄로 인한 결과 등을 이야기 한다. 죄에 대해 성경적으로 군더더기 없이 설명한다. 이 책을 통해 죄란 무엇인지, 그리고 그로 말미암은 인간의 잘못된 변화와 오류 등이 무엇인지 알게 될 것이다. 제대로 읽는다면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그것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주님을 더욱 의지하게 될 것이다.

 

 

 

 인간은 자신의 죄를 볼 수 없다. 인간은 죄에 깊이 물들었기 때문에 그것을 날마다 범하고도 자신의 죄를 의식하지 못한다. 인간은 자신이 죄인임을 알 수 없다. 인간은 이성을 통해 자신의 죄를 정당화 하고, 그것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인다. 더 큰 문제는 인간 스스로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는 것이다. 혹 자신의 죄를 깨달은 인간 -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은 죄에 대한 깨달음은 단순히 율법이나 도덕과 윤리가 제한하는 테두리 안에서의 깨달음일 뿐 본성적 죄에 대한 깨달음은 아니다. - 이라 하더라도 결코 스스로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그럼에도 인간은 스스로 깨끗해지기 위해 노력한다. - 여기서 깨끗해지기 위한 노력이란 단순히 사회적 테두리 안에서 율법에 충실하려는 헛된 노력일 뿐이다. - 그러나 인간이 어떠한 노력을 기울인다 하더라도 결코 죄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인간은 오직 우리의 구원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죄를 볼 수 있고, 그것으로부터 해방 될 수 있다.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은 모든 노력은 무익하다. 하지만 인간은 하나님이 되고자 스스로 죄를 다스리려 하니 참으로 안타까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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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서론 ㅣ 개혁주의 & 칼빈주의 연구시리즈 2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지음, 김수미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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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출간 소식을 접하고 무척 끌렸다. 차례를 보니 구입하지 않고는 견딜 수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바로 구입 하였다.
 이 책은 개혁주의의 핵심인 '오직 성경', '오직 그리스도', '오직 은혜', '오직 믿음', '오직 하나님께 영광'이라는 다섯 가지 고백을 핵심 주제로 삼고 있다. 그것을 중심으로 오늘날 왜곡되고, 변질되어 가는 기독교의 모습을 고발하고, 참 모습으로 회복 할 것을 주장하고 있다. 
 이 책을 통해 개혁주의의 핵심을 이해하고, 기독교의 참 본질이 무엇인지 분명히 알 수 있다. 점점 혼탁해져 가는 오늘날 기독교에서 무엇이 참 진리인지 명확히 알게 된다. 원제목과 같이 복음에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복음이 어떻게 변질 되었는지 현실을 직시하고, 진정 추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깨닫게 될 것이다.

 개혁주의의 다섯 가지 핵심은 기독교의 방향을 분명히 가르쳐 주고 있다. 인본주의 대항하여 신본주의, 기독교의 본질이 무엇인지 명확히 밝혀준다. 그렇기에 그것을 잘 살펴보고, 가슴에 새길 필요가 있다.
 기독교가 세상과 타협함에 따라 그 진리가 왜곡, 변질되기 시작 했다. 세상을 변화시켜야 할 기독교가 도리어 세상에 물들었다. 그로 인해 기독교의 본 모습이 무엇인지, 기독교가 추구해야 할 바가 무엇인지 그 기준이 흔들리게 되었다. 기독교의 이유와 목적마저 퇴색되고 말았다. 기독교의 중심에서 하나님은 사라지고, 대신 인간이 들어차게 되었다. 참으로 개탄스럽고, 통탄 할 일이다. 그렇기에 더욱 본질을 알고, 붙들어야 한다. 본질마저 왜곡 되고 있기에 본질을 분별하는 일이 시급하다. 무엇이 본질인지, 무엇이 거짓인지는 성경에 집중하면 알게 된다. 그렇기에 더욱 성경을 붙들어야 한다. 성경에서 증거하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분의 은혜로 오직 하나님께 영광 올려 드리는 삶을 살아야 한다. 이것이 기독교인의 삶이자 참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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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 핵심 ㅣ 개혁주의 & 칼빈주의 연구시리즈 1
제임스 몽고메리 보이스 &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 지음, 이용중 옮김 / 부흥과개혁사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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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르네상스 이후 근대 철학이 기독교에 유입되기 시작하면서 신학이 점점 변질되기 시작 했다. 실용주의와 인본주의 등이 기독교의 진리를 왜곡시키기 시작 했다. 슐라에르마허를 통해 자유주의 신학이 기독교에 태동함에 따라 진리의 변질은 더욱 가속화 되었다. 그로 인해 무엇이 진정한  본질인지 혼란과 논쟁이 가중 되었다.

 "개혁주의 핵심"

 이 책은 개혁주의 서론과 함께 주저 없이 구입한 책이다. 근래에 구입한 책 중 가장 마음에 든다!  
 이 책은 알미니안 주의에 맞선 칼빈주의 5대 강령을 중심 내용으로 하고 있다. 진정한 기독교의 핵심이 무엇인지 알려 준다. 초반부에서는 인본주의로 인해 복음주의가 어떻게 왜곡 되고, 변질 되었는지 고발한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칼빈주의자의 마음과 자세는 어떠해야 하는지 알려 준다. 참으로 귀한 책이다. 두고두고 재독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이 책은 100% 보이스의 책이라고 할 수 없다는 사실이다. 저자가 두 명이다. 보이스가 주 저자이고, 그의 사후 필라델피아의 제10 장로교회를 섬긴 라이큰이 공저자이다. 다시 말해서 보이스가 핵심 부분을 비롯한 거의 모든 내용을 썼고, 라이큰이 몇몇 부분을 추가 하였다. 거의 대부분의 내용이 보이스의 글이긴 하지만 어느 게 보이스의 글이고, 라이큰의 글인지 구분하기 힘들다. 이점이 살짝 아쉽다. 그렇다고 내용에 해가 되는 건 아니니 문제 될 것은 없다. 아무튼 이 책은 읽고 또 읽어야 할 책이라고 생각한다!

 기독교 본질에 대한 혼란과 논쟁이 사그라들고 있지 않다. 그렇기에 바른 앎과 그것을 통한 바른 분별이 필요하다. 무엇이 바른 앎일까? 무엇이 기독교의 진정한 본질일까? 그것은 이미 분명하다. 따라서 우리에게 본질을 찾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게 아니다. 우리가 중점을 두어야 하는 것은 본질을 붙들고 실천적 삶을 살아가느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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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루와다솜 2012-12-04 12: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R.C.스프롤이 지은 개혁주의 은혜론도 유사한 내용을 담고 있는데 좀 더 기초적인 내용을 다루고 있어서 함께 읽기 좋더라구요.^^

쩐디닥 2011-06-28 14:21   좋아요 0 | URL
네. 말씀하신 책도 읽었는데 참 좋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