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2 - 높아지신 그리스도와 성신 하나님의 위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2
김헌수 지음 / 성약출판사 / 201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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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서로, 총 네 권 중 2권에 해당한다. 여기서는 17주일 45문에서부터 31주일 85문까지를 담고 있다. 다루고 있는 주제는 '구속', '성화', '의롭다 하심', '말씀과 성례', '세례', '성찬'이다. 저자는 탁월한 강해로 너무 깊지 않게, 그렇다고 너무 얕지도 않게 문답 내용을 잘 강해한다. 문답 내용을 쉽게 설명해 줄 뿐만 아니라, 각각의 내용과 관련된 오늘의 상황 및 잘못된 해석 등도 종종 지적해 준다. 저자의 배려가 돋보인다.
국내 저자에 의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강해 혹은 해설서가 시중에는 거의 없다시피 하다. 합신의 이승구 교수의 것과 본 시리즈가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가 그 가치를 얼마나 모르고, 아끼지 않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 그렇기에 본서, 시리즈는 참으로 귀하다 할 수 있다. 교인들에게 직접 강해한 내용을 그대로 담고 있기 때문에 내용이 탁월한 동시에 어렵지 않다. 따라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을 공부하거나 요리문답을 부교재로 삼아 성경을 공부하고자 한다면 본서를 추천한다.

개혁파 신자들은 귀한 신앙의 유산들을 가지고 있다. 종교개혁자들과 신앙의 신배들이 남겨준 귀한 자산들을 가지고 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웨스트민스터 표준문서, 벨직 신경 및 도르트 신경 등 많은 유산들을 물려 받았다. 개혁파 신자들은 이것들을 통해 성경을 더 풍성하고, 온전히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 받는다. 참으로 감사해야 할 일이다. 그러나 오늘의 후손들은 선배들이 남겨준 귀한 유산들의 가치를 잘 모른다. 잘 활용하지 않는다. 엉뚱한 것들만 가지고 엉뚱한 것들을 가르친다. 참으로 안타깝다.
우리는 다시금 먼지 쌓인 유산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그것을 짚어 들어 활용해야 한다. 그 유산들은 결코 고리타분한 것이 아니다. 성경을 공부하고 이해하기 위한, 참으로 깊이가 있고 가치 있으며 탁월한 부교재들이다. 그렇기에 우리는 선배들에게 다시금 감사하며 그 유산들이 다시 빛을 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잘 지켜 우리의 후손들에게 물려 주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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