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죄, 하나님의 구원 - 화종부 목사의
화종부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9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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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본래 죄없이 지음받았다. 첫 사람 아담과 하와는 죄가 없는 선한 존재였다. 하지만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 죄를 짓고 말았다. 하나님께 죄인이 되었다. 그로 인해 죄가 그들의 후손, 전 인류에게 곰팡이 같이 피어났다. 태 중에 난 모든 사람은 죄인이 되었다. 한 사람도 예외 없이 날 때 부터 죄인이 되었다. 참으로 절망적인 결과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이 죄인임을 아는 자다. 구원받지 않고서는 하나님 보시기에 선을 행할 수 없음을 아는 자다. 그런데 죄에 대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있다. 죄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이들이 있다. 그들은 죄를 윤리도덕적 차원에서만 생각한다. 법을 어기면 죄를 지은 것이다. 관습과 도덕에서 벗어난 행동을 하면 죄를 자은 것이다. 죄를 이렇게만 생각한다. 완전히 틀린 생각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바른 생각도 아니다.

『우리의 죄, 하나님의 구원』

이 책은 원시복음이라 불리는 창세기 3장을 통해 죄에 대해 살핀다. 죄가 우리에게 어떻게 들어왔는지, 우리 안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죄의 본질을 파헤친다. 그리고 죄에 대한 우리의 잘못된 시각을 교정해 준다. 저자는 죄를 윤리도덕적 차원에서 바라보지 말고,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바라보라고 말한다. 죄는 하나님 자리에 앉으려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러한 측면에서 죄를 바라보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간담이 서늘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매일 엄청나게 많이 죄를 짓기 때문이다.

이 책은 죄를 통해 우리의 더럽고 참혹한 실상을 낱낱이 드러낸다. 우리의 민낯을 드러낸다. 만약 이 책이 그것으로 멈춘다면, 이 책을 읽고난 후 우리에게는 절망만 남을 것이다. 이 책은 거기서 멈추지 않고 더 나아간다. 우리에게 희망과 선한 갈망을 안겨 준다. 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께서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그리스도를 통한 그 놀라운 은혜를 우리 눈 앞에 펼쳐 준다. 그리고 우리가 얼마나 큰 은혜를 누리고 있는지 알려 준다. 거듭난 사람은 어떻게 살게 되는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알려준다.

이 책은 신학 용어를 사용하지 않고, 교리적 진술을 펼친다. 성경에 담긴 죄와 구원, 거듭남에 관한 교리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한다. 이 책에 담긴 교리적 진술들은 참으로 담백하다. 그 진술들은 잘못된 가르침에 빠져 멸망의 길로 나아가는 이들의 손을 붙잡아 준다. 생명의 길로 나아가는 그리스도의 참백성들이 그분의 은혜를 더욱 깊이 맛보게 해준다. 우리가 참된 그리스도인으로 살 수 있도록 도와 준다.

이 책은 새신자는 물론이고, 기존 신자들도 읽으면 좋다. 기존 신자라고 해서 신앙이 깊고, 신학 지식이 많은 건 아니다. 교회를 꽤 오래 다녔음에도 죄와 구원에 관한 지식이 부족하다면 이 책이 그 지식을 충분히 보충해 줄 것이다. 혹은 죄와 구원에 관해 잘못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바르게 고쳐 줄 것이다. 새신자는 이 책이 조금 어려울 수도 있지만, 바른 신앙 생활을 하고 하나님의 은혜를 온전히 누리는 데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가득차 있으므로 읽으면 유익할 것이다. 모든 신자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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