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 성도가 지녀야 할 가장 아름다운 신비
박순용 지음 / 생명의말씀사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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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5 무례히 행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유익을 구하지 아니하며 성내지 아니하며 악한 것을 생각하지 아니하며

6 불의를 기뻐하지 아니하며 진리와 함께 기뻐하고

7 모든 것을 참으며 모든 것을 믿으며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느니라

(고전13:4-7)


사랑에 관한 매우 유명한 성경 구절이다. 무릇 그리스도인이라 하면, 이 말씀대로 실천해야 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가? 그리스도인이라 하면서도 말씀과 정반대인 사람이 많다. 오래 참지 않고 온유하지 않으며, 시기하고 자랑하며, 교만하고 무례히 행하며, 자기 유익을 구하고 성내며, 악한 것을 생각하고 참지 못하는 그리스도인이 많다. 과연 그런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 할 수 있을지 의문이지만, 어쨌든 사랑을 행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이 많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그리스도인답지 않은 그리스도인들로 인해 교회가 무너지고 있다. 그들로 인해 공동체가 바르게 서기는커녕, 그들의 원망과 시비와 다툼으로 공동체가 병들고 점점 무너지고 있다. 자기의 유익과 권리를 주장함으로 교회를 무너뜨리는데 앞장서는 그들의 시비를 하나님은 절대 기뻐하시지 않을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단 하나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는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으라』


이 책은 빌립보서 2장 5-11절 말씀을 강해하고 있다.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라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라는 말씀으로 끝맺는 해당 내용을 통해 우리가 품어야 할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은 무엇인지, 그리스도 예수의 어떤 마음을 품어야 하는지 전한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어떤 본을 보이셨으며, 우리는 그분에게서 무엇을 본받아야 하는지 상세히 논한다.


이 책이 논하는, 우리가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을 품어야 하는 이유는 간단하다. 일차적으로는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해서다. 개인적으로는 우리가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해서다. 궁극적으로는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해서다. 반대로 말하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기 위해 교회를 바르게 세우고, 그리스도인다운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 방법을 알기 위해 가장 먼저 교회란 무엇인지, 교회를 교회답게 하는 게 무엇인지 살핀다. 교회 안에서 다툼과 허영, 원망과 시비를 어떻게 잠재우고, 하나가 될 수 있는지 살핀다.


교회에 대해 살핀 후 이제 내밀한 부분으로 나아간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어떻게 품어야 하는지 하나하나 자세히 살핀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어떻게 낮아지시고, 높아지셨는지를 성경적이고, 교리적인 진술을 통해 알려준다. 그 진술을 통해 우리도 동일한 마음을 가질 것을 종용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교리적 진술은 교회를 바르게 세우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안이다. 교회에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지체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와 같이, 잠깐 문제를 덮는 미봉책이 아니다. 교회를 완전히 변화시키는, 문제를 깔끔히 변화시키는 근본적인 해결책이다. 곧 우리 자신을 변화시키는 것이다. 교회 시스템을 아무리 고쳐봐야 교회 내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 교회에서 발생하는 문제는 시스템으로 인한 게 아니라 사람으로 인한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를 변화시켜야 교회가 변화된다. 성도가 바르게 서야 교회가 바르게 설 수 있다. 이 책은 문제를 뿌리부터 해결하기 위해 우리, 개개인에게 메스를 들이댄다. 


교회는 세상을 향해 말씀을 증거하는 공동체이다. 교회가 세상에 말씀을 증거하려면 교회를 구성하는 성도 개개인이 말씀대로 살아야 한다. 말씀을 실천해야 한다. 그러지 않고서는 결코 말씀을 증거하는 공동체가 될 수 없다. 이 책은 교회의 체질을 완전히 뒤바꿀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교회가 교회다울 수 있는, 성도가 성도다울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이 제시하는 방법을 실천하면 우리는 실제로 변화할 것이다. 우리는 좀 더 성도다워질 것이다. 우리가 성도다워지면 교회 안에서 다툼과 허용, 시비와 원망이 사라지고, 온전한 교회가 될 것이다. 교회가 온전한 교회로 변화하면, 교회는 자연스럽게 말씀 증거 공동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교회가 그 사명을 온전히 감당하게 되면, 세상에는 말씀이,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흘러가게 될 것이다. 교회를 통해 세상에 하나님의 은혜가 흘러내릴 때, 하나님은 교회를 통해 영광을 받으시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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