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필사집
이두헌 지음 / 이은북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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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eeunbook

🎤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 다섯손가락 이두헌 노래시
✔ 대한민국의 록 밴드 다섯손가락의 기타, 보컬 및 리더 담당
✔ 주요 히트곡들인 '수요일엔 빨간 장미를','새벽 기차','이층에서 본 거리','사랑할 순 없는지','이렇게 쓸쓸한 날엔' 등을 모두 직접 작사 작곡한 장본인
✔ 밴들의 리더로, 또 솔로 아티스트로서 40여년간 음악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 한 줄 서평
✔ 주옥같은 노래들의 작사, 작곡을 하는 아티스트들은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이 들어요. 글들이 시가 되고 또 노래가 된다니! 그냥 읽을 때는 이게 어떤 노래일까 궁금해서 모르는 노래들은 찾아서 들어보기도 했어요. 나는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저는 더 밝게 입고 싶네요

🎤 본문
p19 이층에서 본 거리
구경만 하고 있는 아이가 있고
세상을 살아가는 어른도 있고

안개가 피어나는 그 길가에는
해묵은 그림움이 다시 떠오네

이층에서 본 거리 평온한 거리였어
이층에서 본 거리 안개만 자욱했어

p33
제주의 길,
소가 내 손에 닿을 거리에서
풀을 뜯는 소리가 들리고,
언덕 너머로 바다가 보이는
그 비현실적인 풍경은
내 안의 무언가를 서서히 풀어놓았다....
작은 숲에서 길을 잃었다.
어디서 들어왔고
어디로 나가야 하는지조차
불분명한 그 길...

p42 서울은
서울은 꿈을 잃어버린 사람들이
온종일 잃어버린 꿈을 찾아 헤매이는 곳

우울한 시간들이 모여 하루가 가면
거리엔 잿빛 혼돈만이 가득한 곳

사람들의 마음 깊은 곳에
감추어진 욕망들이
깨어보면 모두 간 곳 없고
다가서는 힘든 하루

하지만 아무것도 찾을 수 없는
서글픈 도시
저녁 찬거리에서 팔아버린 자존심이 울먹이는 곳

높아만 가는 빌딩 사라져 가는 아름다움들
안타가워 부르다 뒤돌아서 그리워지는
서글픈 이름 서울은

p49
1986년 무렵 만들어 세상에 나온 두 노래가 있다.
'우울한 날엔 어떤 옷을 입을까?'
'내일은 비가 왔으면 좋겠다.'
음원 사이트에도 없는 이 곡들.
이 당시를 그대로 적었던 노래들.
그것이 내 마음이었음을.
그리고 별로 변한 건 없다.
40년이 흘러도

p66 늘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보면
수많은 꿈과 사랑이 가득 있는듯해요

꿈을 잃은 사람들의 표정을 보면
한 아름 별을 따다가 나눠주고 싶어요

세상에 살아 있는 시간 동안
즐거움을 다 함께 나눌 수가 있다면

늘 아름다운 세상이
온 누리에 펼쳐지겠죠
늘 아름다운 마음만
복잡한 거리에도 나의 빈 마음에도

푸른 하늘 날아가는 새들을 보면
하늘엔 자유로움이 가득 있는듯해요

슬픈 일에 눈물짓는 사람을 보면
가만히 마주 앉아서 울어주고 싶어요.

p90 풍선
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노란 풍선이 하늘을 날면
내 마음에도 아름다운
기억들이 생각나

내 어릴 적 꿈은
노란 풍선을 타고
하늘 높이날으는 사람

그 조그만 꿈을 잊어버리고 산 건
내가 너무 커 버렸을 때

하지만 괴로울 땐
아이처럼 뛰어 놀고 싶어

조그만 나의 꿈들을
풍선에 가득 싣고

지나가 버린 어린 시절엔
풍선을 타고 날아가는
예쁜 꿈도 꾸었지

p118
나이 들어가는 내가 너무 좋다.
사람으로서도 많이 나아지고 있고
예전에 했던 일을 뒤돌아보며
더 잘할 수 있는 지혜도 깨달아간다.
이렇게 조금씩 정돈되고 조금씩 나아지다 보면
그다지 후회 없이 가게 될 것 같다.
힘이 빠져서 좋고, 스스로 모자람을 알아서 좋고,
날이 서 있지 않아 좋고, 욕심이 줄어들어 좋고,
느려져서 좋고, 못생겨가서 좋고......
다 너무 좋아서

p122
이 세상 그 어디에도 날 닮은 난 없어
그 누구도 나를 대신할 순 없어

나는 나 나는 나 나는 나 아름다운 나
나는 나 나는 나 나는 나 아름다운 나

너는 너 너는 너 너는 너 아름다운 너
나는 나 나는 나 나는 나 나는 나

아름다운 나

p150 오래된 사진기
오래된 나의 사진기엔 이젠
떠나버린 나의 사람들과

오래된 나의 사진기엔
다시 돌아올 수 없는 추억만 남아

p156 사랑할 순 없는지
그대가 이 슬픈 마음 만져줄 순 없는지
내 마음, 이 모두를 그대에게 주고 싶은데

#우울한날엔어떤옷을입을까 #이두헌 #이두헌노래시 #노래시 #북스타그램 #필사집 #필사 #다섯손가락 #노래 #이층에서본거리 #새벽기차 #사랑할순없는지 #수요일엔빨간장미를 #풍선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이은북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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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년기 리부트 - 한의사가 몸소 경험하고 찾아낸 갱년기 해방 프로젝트
정지인 지음 / 드림셀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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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한의사가 몸소 경험하고 찾아낸
갱년기 해방 프로젝트

@dreamseller_book

🌸갱년기는 노화가 아니라 '리부트'
✔ 마인드를 리부트하라 - 갱녁기의 첫 번째 변화는 생각의 전환
✔ 정신을 리부트하라 - 수면.감정. 뇌 기능의 재정비
✔ 신체를 리부트하라 - 대사.체중.근육.호르몬 다시 세팅하기

🌸갱년기 리부트

🌸 정지인 지음
✔ KAIST 화학공학과 졸업
✔ 원광대학교 한의학대학 진학
✔ 20년간 여성 전문 한의원 운영
✔ 갱년기, 갑상선 질환, 만성 질환과 비만의 연관성 연구 해옴
✔ 현재 질환 치료와 다이어트를 동시에 아우르는 한방 치료를 전문으로 하는 미소진한의원 원장으로 활동 중

🌸 마인드, 정신, 신체를 리부트하면서 건강한 인생 2막을 잘 보내보려고 합니다. 내몸에 귀를 기울이고 나를 돌보고 이해하려고 해요.

🌸 차례
1장 갱년기! 지금부터 준비하라
2장 갱년기 리부트를 위한 4단계
3장 젊음을 되찾는 미토제닉 다이어트
4장 갱년기 리부트를 위한 하루 습관

🌸 본문
P8~9
갱년기는 사람마다 나타나는 시기도 다르고 증상도 다르다. 그래서 정확히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갱년기로 인해 오는 증상인지 알 수 없을 때가 있다. 이러한 갱년기 증상보다 더 힘든 것은 우울감과 의욕 저하, 분노, 두려움 등 정신적인 증상과 마음 상태다.

P23
당신은 앞으로 어떤 인생을 살고 싶은가? 나이를 바라보며 누군가에게 기댈 것인가, 스스로를 일으키고 다시 앞으로 달려갈 것인가?

P29
갱년기를 철저히 준비하기로 마음먹은 다음부터 나는 모든 삶의 중심을 '나'로 만들었다. 매일 아침마다 나는 건강한가, 나는 평안한가, 나는 즐거운가를 염두에 두고 하루를 시작했다.

P37
갱년기에 접어들면 이전처럼 과하게 에너지를 소모시키는 생활이 아닌 몸이 힘들지 안게 적당히 일하고 식단과 운동과 일에 균형을 찾아야 한다. 이제부터 내가 겪어보지 못한 다양한 증상들이 나타날 것이다. 그때마다 잘 관리하는 습관을 들이면 나이 드는 것도 잊고 건강하고 즐겁게 살아갈 수 있다.

P84
갱년기 증상은 몸에 나타나는 증상들이기 때문에 바로바로 인지가 되지만 갱년기가 지나 폐경이 되면 그 후폭풍이 만만치 앟ㄴ다. 갱년기에 나타나는 여러 증상들은 이러한 후폭푸을 미리 대비하라는 신호다. 그러므로 이전의 습관을 정비하고 새로운 습관으로 나의 미래를 설계하는 지혜가 반드시 필요하다.

P112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속에서 스스로 살아 움직이는 에너지 공장이기 때문에 미토콘드리아가 노화되지 않고 수명이 길게 유지되려면 사용자인 우리가 유지관리를 잘해야 한다.

P117
공복호르몬인 그렐린을 분비하는 방법
- 하루 12시간 이상 공복 시간을 갖는다
- 공복을 느끼더라도 잠시 기다려서 체지방이 분해될 수 있도록 유도한다.
- 공복을 느낄 때 가볍게 걷거나 운동을 하면 공복감이 사라지고 서서히 체지방이 분해된다.

P125
단백질과 지방은 위장 체류시간이 길어 공복감을 천천히 느끼게 한다. 그래서 아침에 단백질과 지방을 섭취해 점심에 적당한 공복을 즐길 필요가 있다. 공복감이 심할 때는 아몬드 한줌을 천천히 먹으면 공복감도 사라지고 기분도 한결 나아진다.

P157
세포는 매일 새로 태어나고 매일 죽어간다. 죽은 세포를 처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새로운 세포가 잘 생기도록 영양 공급을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 모든 것이 매일 우리가 먹는 음식에 달려 있기 때문에 다이어트는 방법도 중요하지만 기간도 중요하고 몸 상태도 중요하다.

P172
꿈은 자신을 움직이고 변화시킨다. 이제는 남의 꿈이 아니라 내 꿈을 꾸고 그것을 노트에 적어 보자. 그리고 이 꿈을 위한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하자.

P200~201
피부가 젊어지려면 무엇보다 몸속에 혈관이 건강하고 혈액이 젊어야 한다. 건강한 피는 오염되지 않은 깨끗한 피다. 그래서 먹는 음식에 신중해야 한다. 조미가 많이 된 음식보다는 단백하고 신선한 음식이 좋고 무엇보다 소식이 좋다. 얼굴은 몸 상태를 반영하는 거울과도 같다. 건강한 혈액은 맑고 건강한 얼굴로 나타나기 마련이다.

"갱년기를 방치하면 병,
이해하면 기회가 된다!"

#갱년기리부트 #정지인 #드림셀러 #갱년기 #해방 #프로젝트 #한의사 #노화 #리부트 #서평 #리뷰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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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소설 (최신 개정판) ㅣ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시리즈 (최신개정판)
김미영.서덕희 엮음 / 창비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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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중학교 국어가 수능 성적을 좌우한다!"

@changbi_insta

문해력의 기초는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로!

📖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_중2 소설

📖 김미영 경기 장곡중학교 국어 교사
📖 서덕희 겨익 보라중학교 국어 교사

📖 한 줄 서평
✔ 요즘 중2 소설에 어떤 종류의 작품들이 있는지 알게 되고 올해 중2 올라가는 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꺼 같다. 자필고사 논술형 예상문제도 있고 한 작품이 끝날때마다 활동지도 할 수 있어서 학습에도 도움이 된다.

📖 본문
P16
생각해 봐야겠어. 왜 그 일이 생겨났는지. 그 일은, 그 사건의 싹은 초등학교 3학년 때 자라기 시작했어. 그래, 천수기 선생님. 천 선생님이 내 담임 선생님이 되면서부터야. 선생님은 아버지의 초등학교 동창이었어. 졸업생이 스무 명도 안 되는 학교의 동창. 두 사람은 그 졸업생 중에서도 가장 친한 친구였지.

P55
나는 이 낯선 손님이 사랑방에 계시게 된다는 말을 듣고 갑자기 즐거워졌습니다. 그래서 그 아저씨 앞에 가서 사붓이 절을 하고는 그만 안마당으로 뛰어 들어왔지요. 그 낯선 아저씨와 큰외삼촌은 소리를 내서 크게 웃드군요.

P78
어머니는 돌아가신 아버지의 옷들을 한 가지씩 들고는 가만히 손바닥으로 쓸어 보고는 장롱 안에 넣었습니다. 하나씩 하나씩 쓸어 보고는 장롱에 넣고 하야 그 옷을 다 넣은 장롱문을 닫고 쇠를 채우고 그러고 나서 나를 안고 자리로 돌아왔습니다.

P99
"네가 전학을 와서 얼마나 좋은지 몰라. 하루 종일 학교에 있으면 보고 듣는 게 얼마나 많은데 말할 사람이 없으면 진짜 답답하잖아. 담임은 학교에서 친구 같은 거 만들지 말라는데 그게 뭐야."

P119
하지만 모든 풍차들이 쓰러져 가는 가운데 언덕 위에서 오직 하나의 풍차만이 제분소를 마주 보며 힘차게 돌고 있었다오. 그게 바로 코르니유 영감의 풍차 방앗간, 그러니까 우리가 지금 이렇게 마주 앉아 밤새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이곳이라오.

P141
참으로 이상한 일이었다. 달팽이가 텔레비전을 본 것도 아닐 텐데 그날 이후로 나타나지 않았다. 혹시나 해서 달팽이를 처음 만났던 숲까지 찾으러 갔다. 하지만 그 어디에도 보이지 않았다.

P157
진수가 돌아온다. 진수가 살아서 돌아온다. 아무개는 전사했다는 통지가 왔고, 아무개 아무개는 죽었는지 살았는지 통 소식도 없는데, 우리 진수는 살아서 오늘 돌아오는 것이다. 생각할수록 어깻바람이 날 일이다.

P166
사람의 힘이란 무서운 것이었다. 그처럼 험난하던 산과 산틈바구니에 비행장을 다듬어 내고야 말았던 것이다. 하나 일은 그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고, 오히려 더 벅찬 일이 닥치는 것이었다. 연합군의 비행기가 날아들면서부터 일은 밤중까지 계속되었다. 산허리에 굴을 파 들어가는 것이었다. 비행기를 집어넣을 굴이었다. 그리고 모든 시설을 다 굴속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었다.

P177
진수는 지팡이와 고등어를 각각 한 손에 쥐고, 아버지의 등어리로 가서 슬그머니 업혔다. 만도는 팔뚝을 뒤로 돌려서 아들의하나뿐인 다리를 꼭 안았다. 그리고,
"팔로 내 목을 감아야 될 끼다." 했다.

P191
이와 같이 양반에게는 엄연히 지켜야 할 도리가 있으니, 양반이 된 부자가 여기서 한 가지라도 어길 때는 천민이 된 양반이 이 증서를 가지고 관가에 와서 소송을 하여 양반 자리를 다시 찾을 수 있느니라.

🔶 탄탄한 고전과 동시대 새로운 소설을 개정 교과서에 발맞추어 엮었습니다.
🔶 문해력과 사고력을 키울 수 있도록 낱말 풀이와 독후 활동을 강화했습니다.
🔶 학교 시험 대비에 도움이 되는 지필고사 논술형 예상 문제를 수록했습니다.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따른 최신 개정판
달라진 교과서에 대한 가장 완변학 대비

#국어교과서작품읽기 #김미영 #서덕희 #창비 #국어 #교과서 #작품 #읽기 #중2 #소설 #베스트셀러 #2026년 #최신국어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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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의 마음공부 - 1,400년의 세월을 건너온 마음을 아는 길
강기진 지음 / 유노북스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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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1,400녀의 세월을 건너온 마음을 아는 길

@uknowbooks

마음을 안다는 것은
부처의 지헤를 아는 것이다

❤️ 원효의 마음 공부

❤️ 강기진 지음
✔ 대한민국 최고의 역학자
✔ 동양 사상 연구가
✔ 태극사상연구소 소장
✔ 사살체질연구소 소장
✔ 한국작명교육협회 회장
✔ 서울대학교 법과대학 사버바학과 졸업
✔ 서강대학교 사학과에서 박사 과정 수료

❤️ 한 줄 서평
✔ 마음공부 여정을 함께 하면서 나에 대해서 생각하고 나를 찾아가는 여정인 것 같아요

❤️ 본문
p079
내 마음의 본성인 진여는 어떤 모습일까? 인생 사진을 찍을 때 나의 모습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인생 사진을 찍을 때 우리는 자세부터 고쳐 잡으며 마음가짐이 미묘하게 달라진다. 진여의 훈습이 영향을 미친 것이고, 그 순간의 나의 마음이 진여의 마음에 가까운 것이다.

p085
우리 인간이 빛으로 충만할 때 빛을 느끼지 못한다는 사실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어쩔 수 없는 현실이다. 그 이유는 우리 인간이 유한한 존재이기 때문이다. ;유한하다'는 것은 말 그대로 한계가 있다는 뜻이다. 우리 인간이 애초에 지닌 한계 때문에 그러한 것이니 어쩔 수 없이 받아들여야 하는 전제 조건이다.

p107
우리는 '정신'이라는 말을 들으면 무의식적으로 몸가짐을 바로 한다. 정신이라는 말에는 어떤 숭고함이 서려 있다. 이는 한국인이 그 무의식에 있어서 정신이 바로 신이며 신비임을 알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 준다.

p124
찰리 채플린은 "인생은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지만, 멀리서 보면 희극"이라는 명언을 남겼다. 슬픔 속에서도 유머를 발견하고 인간적인 연민과 웃음을 함껮 ㅓㄴ하고자 했던 그의 예술 철학을 잘 보여 주는 명언인데, 그대로 우리 인생과 이 세상의 본질이 무엇인지 잘 보여 주는 혜안이기도 하다. 우리가 바로 눈앞의 고통이나 어려움에 몰두할 때면 인생이 비참하게 느껴지지만, 시간이 흘러 거리를 두고 보면 그에 대해서도 미소를 지을 수 있다.

p162
신의 주사위인 이 마음이 어떤 마음을 먹을 것인가가 중요하다. 인간의 마음은 무명에 사로잡혀 제 한 몸에 걷힌 좁은 마음을 먹을 수도 있고, 한마음을 먹을 수도 있다. 한마음이 바로 천상의 마음이니, 원효가 마음 여행 끝에 찾아낸 마음이 바로 한마음이다.
어떤 마음을 먹을 것인가? 그에 따라 인류 사회가 자칫 축생계로 퇴보할 수도 있고, 천상계로 나아갈 수도 있다.

p171
인생의 순간은 타인의 연을 만나는 순가이다. 타인의 연을 만나 타인의 진여와 나의 진여가 서로 감응해 공명하는 순간이다. 이 순간이 바로 진선미의 순간이며, 신비의 순간이다. 동물에 불과한 사람이 동물을 넘어서는 순간이기 때문이다. 이는 우리가 불각에서 각으로 나아가는 순간이며, 우리 안에 자리한 신이 모습을 드러내는 순간이다.

p270
금강삼매상의 한편에는 편안하고 평화로우며 우아한 아르다움이 있고, 다른 한편에는 팽팽한 긴장이 있다. 이 두 가지 느낌은 사실 같이 있기 어려운 것인데 삼매상에서는 같이 있다. 이처럼 같이 있기 어려운 것이 같이 있을 때 두 느낌이 부딪치면서 절묘한 긴장과 균형을 빚어낸다. 바로 이 지점이 금강삼매상을 시대를 초월하는 걸작으로 만든 것이다.

p279
금강삼매상의 관람 후기 중에 "인생은 유한하지만 사람도 하나하나가 보물"이라는 평이 눈에 띄었다. 말 그대로 삼매상은 유한한, 그래서 결점 많은 인생을 사는 '사람'을 표현했다. 그러나 그 사람 하나하나가 보물임을 표현했다. 그래서 울림을 주고 치유와 위안을 주는 것이다.

p319
한류의 성공 비결은 금강삼매상의 성공 비결과 같다. 거기에 인간성과 초월성이 같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성은 초월성을 여의지 않고, 초월성은 인간성을 여의지 않음을 표현했다. K팝이 전하는 메시지, <오징어게임>이나 <K-팝 데몬 헌터스>등은 모두 이를 표현한 것이다. 인간은 유한하며 그래서 약점이 많지만 그럼에도 인간이 초월성을 여의지 않음을 표현했다. 이 사실이 인간의 영혼을 치유하며 감동을 주는 것이다.

#원효의마음공부 #강기진 #유노북스 #베스트셀러 #책추천 #원효 #마음공부 #마음 #질서 #세상의이치 #1400년의세월 #마음을아는길 #서평 #리뷰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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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집 아래층에 반달곰이 산다
마리메 지음, 임지인 옮김 / 라곰 / 202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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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여태껏 혼자 먹든 함께 먹든 똑같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곰과 함께 먹으며 깨달았다.
누군가와 함께 먹는 전골이 더 맛있다는 걸."

⭐⭐⭐제11회 인터넷 소설 대상

@lagom.book

준공 35년, 동물 입주 가능
어느 날, 내게 사랑스러운 이웃이 생겼다

🐻 우리 집 아래층에 반달곰이 산다

🐻 마리메 지음
✔ 소설 투고 사이트인 '소설가가 되자'에 매주 한 편씩 글을 쓰고 있다.
✔ 연재 중이던 <우리 집 아래층에 반달곰이 산다>가 큰 화제를 모으며 제11회인터넷소설 대상을 수상

🐻 한 줄 서평
✔ 나도 함께 커피를 마시고 달콤한 벌꿀 케이크를 맛있게 먹고 싶다. 이렇게 사랑스러운 이웃이 내게도!

🐻 본문 중에서
p34
곰은 여전히 어안이 벙벙했지만 어쩐지 가슴이 보송보송 따뜻해졌다. 가슴이 따뜻해진 곰은 방긋 웃었다. 방긋방긋 웃는 곰을 본 다른 동물들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다.

p53
후회는 쓸모없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암만 후회해도 과거는 되돌릴 수 없으니까. 후회할 바에야 이미 지난 일은 잊고 앞을 보고 싶다. 늘 그렇게 생각한다.
그러나 지금은 그렇지 않다. 세 시간, 아니 한 시간이라도 좋다. 시간을 도르르 되돌리고 싶었다.

p90
진정한 엄마의 손맛을 만들 수 있는 사람. 그건 당연히 우리 엄마뿐이다. 그런 생각을 하며 밥을 먹다 보니 엄마가 만든 닭고기 달걀덮밥을 좋아했던 기억은 나는데 그 맛은 싹 잊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의 손맛, 지금까지 잊고 살았던 주제에 이제 와서 그 맛이 궁금해지는 나였다.

p97
곰을 재촉하며 뒷이야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곰은 하늘을 올려다보며 "그게......"라고 말한 뒤 그대로 굳어버렸다. 발검음도 멈춘 채 기둥처럼 꿈쩍도 하지 않는다. 나도 멈춰서서 곰을 빤히 바라보았다.

p116
정신을 차려보니 봄. 깨어났더니 추위는 사라지고 따뜻한 데다 거리를 폭신하게 덮었던 낙엽은 없어지고 새로이 초록빛으로 물들어 있다니. 어쩐지 신기한 느낌이다. 나는 천장에서 눈을 돌려 다시 곰을 바라보았다.

p131
복도를 따라 거실로 향했다. 천천히 집 안을 둘러보며 걷는데 놀라울 정도로 변한 게 없다. 가구의 위치도 냄새도 전부 그 시절 그대로였다.
그리워졌다. 그리고 그립다고 느끼는 나 자신에 놀랐다. 나에게도 이런 감정이 남아 있었구나, 새삼 깨달았다.

p135
"제멋대로인 딸이라 미안해. 고생해서 키워줬는데...... 그래도 나는 내 길을 스스로 선택하고 싶었어. 솔직히 힘든 일도 있어. 하지만 즐거운 일도 많고. 여하튼 나는 지금 잘 지내고 있어."

p152
곰은 싱긋 웃으며 말했다. 방긋방긋 웃는 곰에게 베레모는 무척이나 잘 어울려서 나는 포옥 어깨 힘이 빠졌다. 어쩌면 바로 지금이 말할 타이밍일지도 모르겠다. 그렇게 생각한 나는 몰래 심호흡을 한번 하고 각오를 다졌다.

p169
나는 폭신폭신한 곰의 어깨를 토닥토닥 부드럽게 두드렸다. 음, 두드려도 '톡톡' 소리가 나지 않는 걸 보니, 역시 곰이구나 싶다. 털이 사람보다 훨씬 빽빽하게 나 있으니 당연한 일이지만.

p174
곰의 말에 나는 언제나 귀여운 꽃이 피어 있는, 사랑스러운 맨션 입구를 머릿속으로 그려보았다. 아침 출근길에도, 지쳐 돌아오는 퇴근길에도 꽃들이 나를 배웅하고 맞이해준다. 그래, 그건 정말 멋진 일이다.

p187
한바탕 웃느라 눈가에 눈물까지 맺힌 엄마가 그렇게 묻자 곰의 얼굴이 환하게 빛났다.
"정말요? 감사합니다! 잘 먹겠습니다!"
곰의 활기찬 목소리가 집 안 가득 울렸다. 기쁘게 활짝 웃는 곰을 보며 데려오길 참 잘했다고 진심으로 생각했다.

p194
누군가가 우리 엄마를 멋진 분이라고 말해준 게 처음이어서 왠지 모르게 간질거렸다. 결코 싫은 기분은 아니었고 보들보들, 따끈따끈, 포근하면서 기뻤다. 신기한 감정이다. 예전의 나라면 절대로 이런 감정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다. 내 안에서 엄마와의 관계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음을 새삼 깨달았다.

p209
곰이 나를 염려해주는 마음은 충분히 알고 있다. 고마운 마음도 들었지만 한편으로는 조금은 내 말에도 귀 기울여 주었으면 했다.

p224
곰은 여전히 싱글벙글 웃고 있다. 곰은 잠시 제쳐두고 생전 처음 보는 책들을 훑어보며 세상에는 내가 모르는 것이 여전히 많구나 하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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