쿨투라 CULTURA 2024.7 - Vol.121
작가 편집부 지음 / 작가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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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콘텐츠잡지2023

🎉월간 문화전문지 쿨투라
Vol.121 2024.07
www.cultura.co.kr

@cultura_magazine
@bagseonju534
@vip77_707

🎉한 줄 서평
- 이달의 테마 디카시, 디카시에 대해서 처음 접해 보게 되었고, 여러 각도에서 바라볼 수 있어서 좋았다.

🎉CONTENTS
갤러리, 인터뷰, 테마<K-디카시>,문학, 영화.드라마, 리뷰, 쿨투라 뉴스

🎉본문
P14
크게는 아날로그와 디지털로 대별되지만, 사실 200여 년 사이에 사진은 세상의 다른 어떤 삶의 도구, 표현매체, 기술 장치보다 전면적이고 지속적으로 변화와 혁신을 거듭해 왔다. 그만큼 사진은 인간의 현존과 사회의 운행을 결정짓는 요체로 작동해온 셈이다.

P25
이주민들은 그들이 경험치 못했던 외모와 복장, 생황 방식에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사진과 캔버스에 담았다. 이 시기의 사진과 그림들은 대체로 평화롭고 낭만적인데, 이는 해당 시기의 작품들이 서부로의 확장을 장려하기 위한 목적을 가지고 그려진 '프로파간다적; 성격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P50
디지털 디카시의 세계화는 디카시 장르를 처음 개척한 이상옥 교수와 김종회 교수의 활동에서 비롯디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상옥 교수가 아시아 지역 디카시 확산에 적극 기여하였다면 김종회 교수는 미국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인동포작가들을 직접 만나 강연을 함으로써 디카시 보급에 힘썼다고 할 수 있다.

P60
디지털카메라 등 현대적 촬영 기기로 찍은 '사진'과 고전적인 의사 표현 수단인 '문자'가 결합된 디카시는 그 용여에서 알 수 있듯 사진이란 장치가 중요한 역할을 차지한다. 다시 말해 디카시는 생생한 시각 이미지를 즉각적으로 전달하는 사진이 문자라는 텍스트 풀이보다 선후 관계상 먼저여서 일반 시에서의 글감을 얻는 작업에 크게 의존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P84
최근 두 여성 스타의 유튜브 등장은 업계에 파란을 일으켰다. 배우 고현정과 방송인 최화정이 그 주인공이다. 고현정은 신비주의의 대명사로 미디어 노출을 극도로 자제해왔고, 방송인 최화정은 무려 27년 동안 SBS <최화정의 파워타임>을 진행해온 베테랑 방송인이다.

P93
드라마의 일부 내용이 잔혹한 모방 범죄를 일으킬 수 있다거나 특정 직업군 혹은 특정 계급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거나 하는 식의 이야기는 잠시 미루어두겠다. 드라마를 보지 않은 사람들도 입소문으로 건너 건너 전해 들었을 테니까. 그 모든 '문제'를 차지하고, <더 에이트 쇼>는 명실공히 2024년 상반기 최고의 '문제작'이다.

P112
국내 최대 규모의 책 축제 '2024 서울 국제도서전'이 6월 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되었다. 이번 도서전에는 19개국 452개 출판사(국내 330개사, 해외 122개사)가 참가하여 전시와 북토크, 부스별 프로그램 등 450여 개의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었다. 첫날부터 행사장 내에 가득한 인파가 서울국제도서전의 뜨거운 인기를 여과 없이 보여주었다.

P127
쿨투라문화예술연구소는 보존 가치가 있는 문화에술 자료 발굴과 연구 활동을 하는 비영리문화법인입니다. 앞으로 학술대회. 공모전.전시.공연,문화예술 국제교류 및 국제대회 등을 개최하며, 한류문화발전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 있는 분들(연구자 및 문화예술인.독자)을 정회원 및 운영위원, 후원회원으로 정중히 모십니다.

🎉원고모집 나도 작가다
컬쳐라는 말은 라틴어의 '쿨투라 cultura'라는 어휘에서 파생되었는데, 쿨투라는 다시 '콜레레colere'라는 동사에서 전성된 말이래요. 분디 경작이나 제배를 뜼했던 cultura는 그 파생의미로 교양이나 예술 활동을 의미하게 되었고, 오늘날에는 흔히 '지식, 종교, 예술, 도덕, 법률, 관습 등 인간의 공동체 구성원으로서 획득한 능력 또는 풍속의 총체'라는 넓은 뜻으로 사용된다니다.
문화와의 한 판 사랑을 시작할 쿨투라에 독자 여러분의 글을 모집합니다.
본지 2024년 8월호 테마는 '디저트'입니다.

#쿨투라 #글스타그램 #북스타그램 #신간도서추천 #책추천하는사람 #장미꽃향기 #독서스타그램 #독서습관 #책 #서평 #리뷰 #잡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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랄프 왈도 에머슨 성공의 법칙 - 부와 성공을 부르는 자기신뢰의 힘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노윤기 옮김 / FIKA(피카)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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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와 성공을 부르는 자기신뢰의 힘

@rabbithole_book

"성공의 해답을 절대 남에게서 찾지 마라!"

🌷랄프 왈도 에머슨의
5가지 성공 법칙🌷
1. 자신을 신뢰하라!
2. 바르고 올곧은 가치를 가져라!
3. 인간관계에 거짓을 없애라!
4. 끊임없이 배우고 탐구하라!
5. 현실을 직시하라!

🌷 랄프 왈도 에머슨 성공의 법칙

🌷 랄프 왈도 에머슨 지음
✔ 19세기 초월주의 운동의 중심인물
✔ 미국 최초의 철학자이자 시인
✔ 미국의 시대정신을 대변하는 대표적인 인물
✔ 산문가이자 사상가, 초절주의 시인
✔ 하버드 대학교 신학부 졸업
✔ 미국 최초의 대중 강연가

🌷 한 줄 서평
✔ 성공의 해답은 남이 아닌 나에게서 찾자!

🌷 본문
P015
"나를 밖에서 찾지 말기를."

"인간은 자신을 향해 반짝이는 별이다.
정직하고 순결한 사람을 꿈꾸는 그 영혼은
빛과 힘과 운명을 모두 지배한다.
우리에게 너무이른 일이나 너무 늦은 일이란 없다.
각자의 행위는 천사의 인도를 따르니,
좋은 일이든 나쁜일이든,
우리를 따르는 운명의 그림자는 언제나 우리와 함께한다."
-보몬트와 플레처,<<정직한 사람의 운명>> 에필로그

P045
자기신뢰가 만들어지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모든 원초적인 행위를 가능케 하는 기제인 자성도 설명된다. 신뢰를 받는 사람은 누구인가? 보편의 자아가 의탁하는 우너초적 자아는 무엇인가? 과학을 당혹스럽게 만드는 저 별의 본성과 힘은 무엇인가? 별들은 관찰 각도나 측정 수단을 몰라도, 사적이고 불순한 의도를 품어도, 최소한의 독립된 개체이기만 하면 아름다운 빛을 내려주지 않은가?

P067
행운의 비밀은 가까이 있는 것에서 오는 기쁨이다.신에게도 인간에게도 영원히 환영받는 사람은 스스로 돕는 사람이다. 그 사람에게는 모든 문이 저절로 열리고, 모든 혀가 인사하며, 모든 영예가 면류관이 되고, 모든 눈이 그를 원한다. 우리의 사랑은 그 사람에게 나아가 그와 어우러진다. 그가 사랑을 구걸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길을 묵묵히 걸으며 타인의 비난에 초연하기 때문에, 우리는 간절하고도 미안한 마음으로 그를 위로하고 또 축하한다. 사람들이 그를 미워하기 때문에 신들은 그를 사랑한다.

P103
우리는 더 높은 수준의 신중함을 배워야 한다. 자연의 모든 것, 심지어 티끌과 깃털까지도 운이 아니라 자연의 법에 따라 움직이며 모든 것은 뿌린 대로 돌아온다는 사실을 배워야 한다.

P119
그대들도 언젠가 나를 떠날까, 아니면 일부만 그러할까? 나는 알 수 없다. 하지만 그것을 두려워하지는 않는다. 그들과 나의 관계는 매우 순수한 것이고, 우리는 그저 친화력으로 관계를 맺을 뿐이다. 내 삶의 동력은 사회와 조화롭고, 내가 어디에 있든 그대들만큼 고귀한 성품을 가졌다면 동일한 친화력이 작용할 것이다.

P150
나는 친구들에게 감사한다. 그들에게서 받는 것은 그들이 가진 것이 아니라 그들 존재 그 자체다. 그들이 내게 주는 것은 물리적인 것이 아닌 그들에게서 방출되어 나오는 존재가 아닌가.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나를 덜 친근하고 덜 순수한 사람으로 여기지는 않는다. 우리는 마치 만난 적이 없는 것처럼 만나고, 떠난 적이 없는 것처럼 떠날 것이다.

P162
세상은 열정적인 젊은이들 덕분에 재건한다. 그것은 모든 것을 살아 있는 것, 의미 있는 것으로 변화시킨다. 자연은 의식을 양육한다. 나뭇가지 위의 새들도 각자의 마음과 영혼을 향해 노래한다. 그 선율은 음표로 표기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구름은 바라보는 이에게 얼굴을 내보인다. 숲의 나무와 흔들리는 풀과 몸을 숨긴 꽃도 지성을 키워왔다. 그리고 사람들은 자신이 자연의 초대 받은 사실을 믿지 못하고 두려움에 떨고 있다. 하지만 자연은 위로하고 공감하는 존재다. 그 신록의 고독 속에서 우리는 더 소중한 안식처를 발견한다.

P182
우리가 얼마나 풍요로운 존재인지 알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인간의 역사는 대체로 단순하다. 덧붙일 것도 없고 추론할 것도 없다. 하지만 그보다 현명한 우리의 시간은 과거로 거슬러 올라간다. 어린 시절 놀림받던 기억으로 돌아가 기억의 연못에서 놀라운 이야기들을 길어 올린다.

#랄프왈도에머슨성공의법칙 #랄프왈도에머슨 #래빗홀 #성공의해답 #부와성공 #자기계발 #성공 #성공학 #자기신뢰의힘 #서평 #리뷰 #독서스타그램 #책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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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지 못할 성공은 없다 - 꿈을 가져 본 적 있는 모든 사람에게
빅 존슨 지음, 곽성혜 옮김 / 유노북스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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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을 가져 본 적 있는 모든 사람에게

@uknowbooks

🍀 당신이 꿈꾸지 못할 성공은 없다

🍀 빅 존슨 지음
✔ 세계적인 목표 설정 전문가
✔ 2001년 자기 계발 웹사이트 개설

"목표+열망=현실"
확신을 갖고 목표에 초점을 맞추는 13가지 비밀
1. 꿈의 크기에는 한계가 없다
2. 열정은 바라는 모든 것을 끌어당긴다
3. 당신의 상상은 현실이 된다
4. 마음속 꿈은 말하는 순간 이뤄진다
5. 믿음은 세상에서 가장 강력한 힘이다
6. 앞서 성공한 사람의 길이 지름길이다
7. 방향만 알면 속도는 문제도 아니다
8. 성공은 잠재력이 아닌 실행력의 결과다
9. 불안을 알아야 용기 내는 법도 안다
10. 과거의 실패는 미래의 성공을 망치지 못한다
11. 당신이 할 일은 남들이 하지 않는 일이다
12. 꿈의 여정에는 함께할 동료가 필요하다
13. 이제는 원하는 대로 다 이루며 산다

🍀 한 줄 서평
✔ 내가 꿈꾸지 못할 성공은 없다. 확신을 갖고 목표에 초점을 맞춰보자.

🍀 본문
P033
뇌는 뭐든지 우리가 믿으라는 것을 믿는다. 우리가 말을 하면 뇌는 그것을 창조한다. 뇌에게는 다른 선책의 여지가 없다. 그러니 변화를 만들고 그 변화를 유지하려면 뇌의 작동 방식을 따라야 한다.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우리가 하는 모든 생각은 뇌에서 전기 자극으로 변환되고, 이 자극은 뇌의 통제 센터에 지시를 내린다. 결국 모든 감정, 느낌, 행동, 순간이 생각의 지시와 통제를 받는 셈이다.

P062
몸으로 하는 연습만으로는 목표를 성취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수 없다는 뜻이다. 따라서 분야를 막론하고 뭔가 새로운 시도를 해야 한다면 먼저 그 일을 완벽하게 마무리하는 자신의 모습을 시각화해 보자. 성취도가 로켓처럼 비상할 것이다.

P080~081
생각을 통제하자. 말 그대로 인생이 바뀐다. 생각을 통제하면 행동이 통제된다. 그렇다고 낡은 생각을 바꾸느라 소중한 시간을 허비할 필요는 없다. 그냥 새로운 생각을 시작하기만 하면 된다.

P083~084
"오늘 당신은 당신의 생각들이 데려다준 곳에 있고, 내일 당신은 당신의 생각들이 데려다줄 곳에 있을 것이다."

- 오늘도 내일도 나는 긍정적으로 생각해.
- 오늘도 내일도 나는 나를 믿어. 내가 위대한 일을 해낼 수 있다는 걸 믿어!
- 오늘 나는 내 행동과 내 처지가 전적으로 내 책임이라는 것을 받아들여. 그것들을 바로 내가 해 온 생각들이 빚어낸 결과니까.

P102
"성공의 크기는 믿음의 크기에 비례한다."

우리가 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것이 진실도, 현실도 아닐 수 있다는 점이다. 그럼에도 우리가 그것을 진실이나 현실이라고 받아들이는 순간 그것은 진실이나 현실인 양 우리 결정에 영향을 미친다. 따라서 삶은 살아 있는 기적이 될 수도, 살아 있는 악몽이 될 수도 있다. 각자의 상상에 달려 있는 것이다.

P117
나는 분명하게 충고하고 싶다. 안 써도 될 시간과 돈을 쓰고 안 겪어도 될 실패까지 견디고 싶은 사람만 목표를 향해 검증되지 않은 길을 도도하게 걸어가라고 말이다. 반면 성공할 확률을 확실하게 끌어올리고 곧게 뻗은 최단 거리로 목표에 이르고 싶은 사람에게로 반드시 모델로 삼을 만한 사람을 찾아 기대라고 말해 주고 싶다.

P131
"성공하는 사람들은 모두 하나의 생각이나 프로젝트나 계획을 단단히 붙잡고 절대로 포기하지 않는다. 그들은 그것을 마음에 품고, 곱씹고, 공들여 발전시켜 나간다. 시련에 휘말려도 그들은 결코 무릎을 꿇지 않는다. 오히려 맞닥뜨리는 걸림돌의 규모가 커질수록 목표도 더욱 강고해진다."

P150
어떤 생각을 행동에 옮길 최적의 시간은 그 생각이 떠오른 순간이다. 그러니 지금 당장 행동하자. 그럼 실천한 자신이 뿌듯해질 것이다.

P171
"두려워하는 일을 하라. 그럼 두려움이 사라질 것이다."

얼마나 위력적인 말인가. 의심하는 사람은 결코 성공하지 못하고, 성공하는 사람은 결코 의심하지 않는다.

P209
오늘 실패했다고 해서 영원한 실패자는 아님을 진정으로 받아들일 때 우리는 실패를 인정할 수 있고, 실패에서 배울 수 있고, 실패를 넘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성공으로 가는 길이 곧게 뻗은 직선 대로인 경우는 드물다. 대개는 구불구불 지그재그로 나 있다.

#당신이꿈꾸지못할성공은없다 #빅존슨 #유노북스 #성공 #성공학 #꿈 #자기계발 #서평 #리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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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토록 눈부시고 황홀한 - 삶이 끝나는 순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레이먼드 무디 지음, 배효진 옮김 / 서스테인 / 202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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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 끝나는 순간
우리는 어디로 가는가?

@sustain_books

❤️ 죽음, 이토록 눈부시고 황홀한

❤️ 레이먼드 무디 지음
✔ 버지니아 대학교 철학 박사학위
✔ 웨스트 조지아 대학교에서 심리학 박사학위 취득
✔ 동 대학 심리학과 교수 역임
✔ 조지아 의과대학에서 의학 박사 학위 취득
✔ 조지아 주립 병원에서 정신과 의사로 일함
✔ 10여년간 연구한 사후세계 사례들 정리

❤️ 한 줄 서평
✔ 죽음 이후, 사후 세계, 죽음 너머의 그 세계를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 더없이 찬란하고 눈부신 삶이 있다면 죽음이 두렵지 않을 것 같다.

❤️ 본문
P025
한편 죽음이 곧 의식의 소멸이라는 개념을 부정하는 또 다른 관점이 있다. 어쩌면 더 오래전부터 전해져왔을 이 관점에 따르면, 육체가 기능을 멈추고 끝내 소멸한 후에도 인간의 어떤 부분은 사라지지 않고 남는다. 이렇게 소멸하지 않는 부분은 정신, 영혼, 혼령, 넋, 자아, 존재, 의식 등 여러 이름으로 불려 왔다.

P045
부상당했을 당시에는 순간적으로 고통이 느껴졌지만, 이내 모든 아픔이 사라졌습니다. 마치 어두운 우주 속을 떠다니는 듯한 기분이 들었어요. 그날은 매섭도록 추웠는데 저는 그 어둠 속에서 따뜻함과 이제껏 경험해보지 못한 극한의 편안함만을 느꼈습니다. '나 죽었구나'라고 생각했던 기억이 나네요.

P059
몸 밖으로 빠져나오는 일만큼 사람들은 자신이 떠나고 난 뒤 남겨진 몸에 대해서도 각기 다른 태도를 보였다. 그 중 만은 사람이 자기 몸이 걱정되는 마음이 가장 컷다고 보고했다. 죽음을 경험할 당시 간호학과 학생이었던 한 여성은 그런 상황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만한 두려움을 느꼈다며 다음과 같이 말한다.

P067
사람들이 사고 현장 주변으로 사방에서 모여들고 있었어요. 사람들이 다가오는 것이 보였고, 저는 아주 좁은 길 한가운데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제 앞까지 와도 저를 의식하지 못하더라고요. 그저 앞을 똑바로 보면서 계속 걸어올 뿐이었죠. 사람들이 너무 가깝게 다가와 저는 몸을 돌려 길을 비켜주려 했지만, 그들은 저를 그대로 통과해 지나갔습니다.

P085
또 다른 사례에서는 죽음의 경계선에서 만난 영혼이 원래 알던 사람이 아닐 때도 있었다. 한 여성은 유체 이탈을 경험하는 동안 자신의 투명한 영적 신체뿐 아니라 최근에 사망한 다른 사람의 영적 신체도 봤다고 얘기했다. 그녀는 그 사람이 누군지 몰랐지만, 그에 관해 "이 사람, 이영혼은 특정한 나이가 없는 것 같았어요. 저 자신도 시간 감각이 없었는걸요."라고 매우 흥미로운 말을 했다.

P097
일부는 이것을 빛의 존재가 우리에게 가르침을 주기 위한 노력이었다고 본다. 그들이 기억을 돌아보는 동안, 빛의 존재는 삶에서 중요한 두 가지를 강조하는 것 같았기 때문이다. 첫째,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고, 둘째, 지식을 얻어야 한다고 말이다.

P115~116
그곳에 남고 싶다고 생각하는 순간, 아이들과 남편,우리 가족이 떠올랐어요. 말로 설명하기 어려운데 그 빛 속에서 기분이 너무좋으니까 사실 돌아가고 싶지 않더라고요. 하지만 저는 제게 가족을 보살필 의무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어요. 그래서 돌아오기로 한거예요.

P131
앞서 말한 이유로, 죽음을 경험했던 사람 중 그 경험을 이야기하고 다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그가 겪은 현실을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든 이해시키려 하는 사람도 없다. 사실은 그 반대다. 그들은 오히려 자신에게 벌어진 일을 남들에게 말하는 것을 삼간다.
죽음 이후에 대한 경험은 그들의 삶에 굉장히 미묘하고 조용히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 많은 이들이 임사 체험 이후 삶이 더 깊고 넓어졌으며, 그 경험 덕분에 철학적으로 깊이 성찰하게 되었다고 한다.

P139
지금껏 살아오면서 참 많은 일이 있었어요. 누군가 총을 제 관자놀이에 갖다 댄 적도 있었죠. 그런데 별로 두렵지 않았어요. '내가 죽어도, 저들이날 정말 죽여도 어딘가에서 나는 계속 살아갈 테니까'라는 생각이 들었으니까요.

P175
나는 신체 감각이 무감각해지는 상태, 즉 거의 죽음에 이른 상태가 되었으나, 내적인 생명과 사고는 완전히 남아 있어 그때 일어난 일들, 죽음에서 되살아 난 사람들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인지하고 기억에 담아둘 수 있었다.

#죽음이토록눈부시고황홀한 #레이먼드무디 #철학 #교앙 #서스테인 #서평 #리뷰 #베스트셀러 #40주년기념판 #삶 #죽음 #삶과죽음 #독서스타그램 #북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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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의 품격 (7주년 기념 플라워 에디션) - 당신의 말이 누군가에게 한 송이 꽃이 되기를
이기주 지음 / 황소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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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에
품격이 드러난다.
나만의 체취, 내가 지닌 고유한 인향은
내가 구사하는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2kijuwriter
@hwangsobooks

🌸 말의 품격

🌸 이기주 작가
✔️ <언어의온도>,<글의 품격>,<한때 소중했던 것들>,<마음의 주인>,<보편의 단어>등 지음
✔️ 유튜브 '생각의 숲'

🌸 한 줄 서평
✔️ 어제의 나의 언어와 오늘의 나의 언어를 생각해 반성한다. 나의 말에서 꽃이 피기를...

🌸 목차
서문-말은 나름의 귀소 본능을 지닌다

일강) 이청득심 - 들어야 마음을 얻는다
"삶의 지혜는 종종 듣는데서 비롯되고
삶의 후회는 대개 말하는 데서 비롯된다."

이강) 과언무환 - 말이 적으면 근심이 없다
"인간의 가장 깊은 감정은
대개 침묵 속에 자리하고 있다."

삼강) 언위심성 - 말은 마음의 소리다
"사람이 지닌 고유한 향기는
사람의 말에서 뿜어져 나온다."

사강) 대언담담 - 큰 말은 힘이 있다
"사람의 마음을 얻는 것은
우주를 얻는 것과 같다."

🌸 본문
P025~026
독일의 철학자 게오르크 헤겔은 "마음의 문을 여는 손잡이는 바깥쪽이 아닌 안쪽에 있다"고 말하지 않았던가. 상대가 스스로 손잡이를 돌려 마음의 문을 열고 나올 수 있도록, 상대를 배려하고 존중해야 한다. 그런 뒤에야 마음을 얻는 것도 가능하다.

P039
소중한 사람의 마음에 가닿으려는 진심이 조금이라도 남아 있다면 가슴 한구석에 작은 운주당을 세워 봤으면 한다.
지금 당신 앞에 있는 사람은 당신의 입이 아니라 어쩌면 당신의 귀를 원하는지도 모른다.

P056~057
그 언어의 물결에 진심을 실어서 보내면, 상대가 그걸 확인하는 순간 상처가 마모되거나 뭉툭해질 수도 있다.
그럼 날카로운 상처가 마음을 헤집고 돌아다니며 찌르지 않을 테고, 상대방은 전보다 덜 아파하며 살아갈지도 모른다. 비록 상처를 완벽히 지울 수는 없다고 해도 말이다.

P065
오히려 갈등과 다툼질 앞에서 서로 이해하지 못할수도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그 사실을 업신여기지 않을 때 오해의 가능성은 줄어든다. 그리고 그 순간, 어쩌면 마음 한구석에서 서로에 대한 인간적인 이해의 싹이 돋아날지도 모른다.

P084
침묵이라는 '비언어 대화'의 힘은 세다. 침묵은 차마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다양한 의미와 가치를 함축하고 있으며, 종종 사람들에게 백 마디 말보다 더 무겁고 깊게 받아들여진다. 침묵은 말실수를 줄이는 지름길이다. 말은 생각과 감정을 담아내는 그릇이다. 그걸 아무 생각 없이 대화라는 식탁 위에 올려놓다 보면 꼭 사달이 일어난다.

P099
살다 보면 크리스 가드너의 사례처럼, 긍정적인 말 한마디에 절로 미소를 짓게 되는 순간이 있다. 말에는 분명 모종의 기운이 담긴다. 그 기운은 말 속에 씨앗의 형태로 숨어 있다가 훗날 무럭무럭 자라 나름의 결실로 이어지기도 한다.
말은 오묘하다. 말은 자석과 같다. 말 속에 어떤 기운을 담느냐에 따라 그 말에 온갖 것이 달라 붙는다.

P106
타신이 지은 말의 감옥에 갇혀선 안 됩니다. 이제 그곳을 벗어나세요.

예나 지금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칼에 베인 상처는 바로 아물지만 말에 베인 상처는 평생 아물지 않는다'는 말은 진리에 가깝다.

P120
역지사지를 실천하려면 내가 서 있는 곳에서 잠시 벗어나 상대방이 처한 공간과 시간 속으로 걸어 들어가서 조금 다른 시선으로 문제를 바라봐야 한다. 기존의 관점을 내던져 '관점 전환'을 시도해야 한다.

P127
뒷담화는 화살처럼 무서운 속도로 사람의 입을 옮겨 다니다가 언젠가 표적을 바꿔, 말을 내뱉은 사람의 귀와 혀와 가슴을 향해 맹렬히 돌진한다.

P138
언어처럼 극단을 오가는 것도 드물다. 내 말은 누군가에게, 꽃이 될 수도 있으나 반대로 창이 될 수도 있다.

말은 한 사람의 입에서 나오지만 천 사람의 귀로 들어간다. 그리고 끝내 만 사람의 입으로 옮겨진다.

P163
같은 말도 어떻게 표현하느냐에 따라 온도와 무게가 달라진다는 이치를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아무나 실천하지는 못한다. 그만큼 어렵다.

#말의품격 #이기주 #보편의단어 #이기주작가 #리뷰솜씨대회 #말의품격역주행 📘 #7주년기념 #에디션플라워 #친필사신본을득템할수있는기회 #MZ세대적극참여요망 #황소북스 #서평 #리뷰 #독서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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