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자기만의 방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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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새로움‘이란 항목도 추천합니다. 이달에 처음 해본 일이나 생전 처음 먹어본 음식, 처음 만난 사람, 처음 알게 된 사실 등을 적어보는 거죠. 별것 없을 듯하지만, 생각보다 이달 들어 처음으로 경험한 것들이 속속 등장합니다. - P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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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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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키가 쓴 얘기로 기억한다. 사람들이 여성성이라고 믿는것들 중 상당 부분은 집안일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집안일을 하게 되면 여성성을 상당히 이해하게 된다고.
나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내게는 특히 청소야말로매우 폭력적인 작업으로 느껴지며, 이 일을 하면 할수록 나의 남성성이 강화되는 것 같다. 청소는 예술보다는 공학에, 이해나 교감보다는 정복과 통치에 가깝다.
나는 방바닥의 상태에 주의를 기울이지만, 방바닥과 소통하지는 않는다. 나는 방바닥이 원하는 바가 뭔지 알지만(먼지로 몸을덮어 유적이 되고자 한다), 그 욕망을 허락하지 않는다. 나는 자연을 밀어내고 인공의 세계를 유지한다. 나의 질서를 강요한다. 먼지가 쌓인다. 쓸어버린다. 얼룩이 진다. 제거한다. - P2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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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기로 했습니다. - 잊지 않으려고 시작한 매일의 습관, 자기만의 방
김신지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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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작은 일이라도일 해내면, 일상에 먼지처럼 떠돌던 불안감-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이렇게 살아도 되는 걸까 하는 이 점차 사라집니다. 일을 미루거나 해야 할 일로부터 늘 도망치는 사람(네, 접니다)이 평생 느껴온 자책감, 나는 안 될 것 같다는무력감도 희미해지고요. - P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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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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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들이란 죄다 집에서는 무능력한 부하 직원 내지는 사고뭉치강아지다. 세상의 부부는 모두 이 사실을 직시하고, 인정해야 한다. 아내는 유능한 상사 내지는 견주가 되어야 한다. 유능한 상사와 견주는부하 직원과 애완견을 꾸짖고 구슬려 다스린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상대에 대해 늘 어느 정도 체념하고 있다. - P2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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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라는 이상한 직업
장강명 지음 / 유유히 / 2023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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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그러니까 이건 더 이상 독서 생태계 문제가 아니로군. 이제 사람들이 긴 글을 읽지 않는군. 아니, 읽지 못하는군. 체계적인 지식과 지혜는 긴 글에만 담을 수 있다고 믿는 사람으로서, 문명의 종말에 다가가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래, 나는 여태까지책을 읽는 사람들이 우리 문명을 지켜왔다고 믿는다. - P2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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