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본 적 없이기이해 보이는 일이라도 미혹을 걷어내고 나면 언제나 있었던일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중봉이 마음 놓인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전쟁을 겪고,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덕이 있는 사람도 평온치 못한 죽음을 맞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승에는중생이 이해할 만한 저울 같은 게 없지요. 삼도천을 건너면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 해도 독군님은 이렇게 가시면 안 됩니다. 독군님이 우리를 이끌고 그 어려운 길을 걸어오셨는데 노환도 아니고 병환도 아니고 비겁하고 사악한 살에 돌아가시다니요...... 도무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옳은일만 찾아오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이렇게까지 비틀린 일은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 P8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여인의 몸으로 그 멀리 갔다가 들켜서 죽어버리란 말이야?"
"사람이 죽고 사는 건 여기 있어도, 아무리 한자리에 머물러도 마찬가지다. 우린 이제 그걸 알지 않니?" - P2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책들을 다 공부하신 겁니까?"
자은은 애매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모든 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외워 쓸 수 있었다. 그럴 수 있는 머리 때문에 형제들 중 차출되어 두 번 큰물을 건너게 된 것이었다. 그러나 다 배웠느냐고 물어온다면, 그건 평생의 과업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었다. - P1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이야기는 680년대 후반 통일신라를 배경으로기록과 유물의 빈틈을 파고들어완전히 꾸며낸 이야기입니다.
없었던 사람들의 없었던 사건들입니다. - P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 - 김창완 에세이
김창완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4년 3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세상을 구한 운전사‘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침에 손님이 탔는데 아주 친절하게 인사를 했대요기분이 좋아진 그 손님은 회사에 가서 열심히 일했대요그 회사가 돈을 많이 벌어서 세계에 나무도 많이 심고, 기아도 구하고, 그래서 결국은 세상을 구한 운전사가 되었답니다.
농담 같지만 아무리 넓은 세상이라 해도, 아무리 잡기 힘든 행복이라해도 세상일의 시작은 어느 한 사람이라는 것 아니에요.
결국 나의 즐거운 아침 인사가 세상을 바꿀 수도 있고, 그 이전에제일 먼저 나를 바꿀 수 있는 첫 단추입니다. - P123


댓글(0) 먼댓글(0) 좋아요(5)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