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등장하는 인물들은 타인이 나를 싫어하는 것에 대해 각기 다채로운 면모를 보인다. 나는 그런 사람이라고 인정하기도 하고, 당최 영문을 모르거나 알아도신경 쓰지 않는다. 또는 자신은 미움받고 싶지 않으면서 부단히도 싫은 상대를 만들어내기도 한다.
우리 모두는 이들을 조금씩 닮아 있다. 삶에서 내가정할 수 있는 건 삶을 어떻게 대하느냐뿐이라고했던가. 싫어하는 대상의 기분을 한 번쯤은 상상해보는 것. 나는 단지 그 정도로 싫음을 대하기로 했을 뿐이다. 그러고 나서 늘 토하듯 뿜어냈던 싫음의 감정이 얼굴은 찌푸려질지언정 조금은 소화가 되었다고,
단지 그 말을 전하고 싶었다. - P139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이 이야기는 ‘싫음‘에 관한 내 나름의 분출이다. 탕비실은 일상적 휴식의 공간이지만 원하는 만큼 무한정 머물 수 있는 곳은 아니다. 내게 필요한 것이 구비되어 있지만 그것이 완전히 나의 소유는 아니다. 나에게 허락된 공간이지만 나에게만 허락되지는 않았다. 그래서 꼭 타인과 함께 살아가는 이 세상의 축소판 같다. - P138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싫은 사람의 수는 세상에 있는 사람의 수쯤 될 테니 그가 소재 고갈을 걱정할 일은 없을 것이다. - P134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탕비실
이미예 지음 / 한끼 / 2024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그러나 술래를 지목해야 하는 금요일 저녁이 왔을때, 나는 장고 끝에 혼잣말을 정답으로 제출하고 말았다. 그리고 속으로는 적어도 한 명은 나를 술래로지목해주길, 나를 이상한 사람이 아니라고 봐주길 간절히 바랐다. - P12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2015년인가 2016년에 처음 송승훈 선생님의 연수를 들었다. 


'교사가 지치지 않는 글쓰기 수업'이라는 제목에 반해서 연수를 들었고, 


듣고 나서 학생들이랑 시집 읽고 글쓰기를 시작했던 것 같다. 


그리고 서평 쓰기로, 인문학 글쓰기로 확장하면서 


글쓰기 수업이 꼭 필요한 이유와 


교사가 결코 힘 들이지 않고 할 수 있다는 사실도 알게 되었다. 


이 책은 부산에 친구랑 놀러 갔다가 1963에서 거의 새 책을 중고로 구입하여 읽었다. 


연수 내용이랑 거의 유사해서 읽다가 한 켠에 두었는데, 


올해 다시 글쓰기 수업을 하면서 읽게 되었다. 


글쓰기 수업을 시도한 지 5년이 넘어서는 지금 


나 자신이 매너리즘에 빠진 건 아닌지 좀 돌아볼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20241015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