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떻게 살 것인가 - 힐링에서 스탠딩으로!
유시민 지음 / 생각의길 / 201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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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쓰면서 나는, 오래 덮어두었던 내 자신의 내면을 직시할기회를 가졌고 그것을 드러낼 용기를 냈다. 정치적 올바름을 위해 감추거나 꾸미는 습관과 결별했다. 내 자신의 욕망을 더 긍정적으로 대하게 되었다. 마음이 내는 소리를 들었다. 삶을 얽어맸던 관념의 속박을 풀어버렸다. 원래의 나, 내가 되고 싶었던 나에게 한 걸음 다가섰다. 그렇게 해서 내가 원하는 삶을 나답게 살기로 마음먹었다. -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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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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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명쯤은 기억하고 있어도 좋을 뻔했어."
인곤이 혼잣말처럼 말했다.
"무엇을?"
"이 융성한 날들을 위해 누가 죽어야 했는지. 어떤 싸움을했는지. 한 명쯤은 계속 곱씹고 있어도, 사로잡혀 있어도 좋지않았겠는가? 천년왕국을 고대하며, 그것이 무엇 위에 세워지는지 이 흥청망청한 거리는 다 잊은 것 같군."
"천년이라...... 이다음 천년이라."
자은은 사람들이 잊고 잊고 또 잊는다 해도 이 활기와 온기로 가득한 거리 위로 어둠이 드리워지지 않기를 기원했다. 누구에게 기원하는지도 정하지 않은 채. - P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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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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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은 것을 잃은지도 모르고 살아가는 것은...... 괴롭지요. 무엇을 잃었는지 아는 쪽이 낫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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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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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벤 적군이∙∙∙∙∙∙ 항상 적군은 아니었다는 것이네....."
자은과 인곤이 그 말에 서로를 바라보았다. 전쟁 시기에 삼한에 없었던 그들도 그 복잡함을 어렴풋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몇 년 전까지 함께 싸웠던 이들과 갑자기 창끝을 맞대고, 이이제이를 위해 직접 망하게 한 나라의 남은 군사를 은근히 지원하기도 했다. 더러운 전쟁이었다. 혼전 중의 혼전이었고, 엄하고 도리를 아는 사람일수록 안쪽이 무너져내릴 수밖에 없는 나날이었을 것이다. 엎치락뒤치락 없이 명분이 틀림없는 싸움을, 하나의 적과 했더라면, 싸웠던 이들도 지금보다•는 평안에 이를 수 있지 않았을까?
"지옥에서, 지옥으로………….."
끔찍하게도 그것이 김무헌의 마지막 말이었다. - P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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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자은, 금성으로 돌아오다 설자은 시리즈 1
정세랑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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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적 없이기이해 보이는 일이라도 미혹을 걷어내고 나면 언제나 있었던일인 경우가 많으니까요."
중봉이 마음 놓인다는 듯 고개를 끄덕였다.
"전쟁을 겪고, 이 나이가 되고 보니 덕이 있는 사람도 평온치 못한 죽음을 맞기도 한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이승에는중생이 이해할 만한 저울 같은 게 없지요. 삼도천을 건너면 그런게 있는지 모르겠습니다만. 그렇다 해도 독군님은 이렇게 가시면 안 됩니다. 독군님이 우리를 이끌고 그 어려운 길을 걸어오셨는데 노환도 아니고 병환도 아니고 비겁하고 사악한 살에 돌아가시다니요...... 도무지 용납할 수가 없습니다. 옳은일만 찾아오지 않는다는 건 알지만, 이렇게까지 비틀린 일은일어나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닙니까?" - P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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