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색인간> 이후, 김동식 작가의 책은 안 읽다가
게임을 소재로 했다고 해서
관심이 생겨 선택하여 읽게 되었다.
김동식 작가의 이야기는 스토리가 참신하고 상징성이 쉬워
접근하기 편하고
현실을 기반으로 하는 점이 매력이다.
그러나, 내용이 길어지면서 서술이나 묘사가 촘촘하지 못하고
허술하고 엉성한 느낌이 든다.
긴 호흡의 글을 쓰려면
아직은 역부족인 듯
20250211
참, 너는 무슨 색을 좋아해? 아이들의 눈과 귀가 일제히 나를 향했다. 나는 무슨 색을 좋아하지? 답을 해야 하는데 질문에 질문을 얹어 버렸다. 불현듯 오늘 새벽이 떠올랐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살금살금 집 밖으로 걸어 나오던 시간이 동트기 전의 어스름한 색깔이, 어스름하지만 어둑하다기보다는 밝음에 가깝던 그 색깔이 나는 새벽 색이 좋아.새벽 색? 새벽 색이 뭐지? 아직 그 색의 이름을 모르겠어.그 색의 이름을 발견하게 되면 말해 줄게. 그 색이 나의 색이 되었을 때, 내가 그럴듯해졌을 때, 대답을 마치자 불이켜졌다. - P27
나는 오늘 나무햇빛이 내 위로 쏟아졌다바람에 몸을 맡기고 있었다위로 옆으로사방으로 자라고 있었다 - P8
여러분이 이 책을 보고 만족스러우셨다면, 저는 성공한 겁니다. 아니어도 저는 늘 여러분과 다시 만날 수 있게끔 게임 코인을 챙겨두고 있으니 걱정하지 마세요. 게임속에서 레벨이 충분치 못하면 죽게 되지만, 괜찮습니다.게임은 얼마든지 재도전이 가능하거든요. 제가 쓰는 이런글들도 그렇습니다. 저는 언제든지 이런 ‘우주라이크소설‘스러운 글에 계속 재도전할 겁니다. 그땐 좀 더 충분한 레벨링을 하고서 말입니다. 기대해 주세요! - P171
김남우의 말이 끝나자마자 석상의 목소리가 울려 왔다. 그대들의 사랑이 변치 않는다고 자신하는가? - P1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