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일 창비청소년시선 30
오은 지음 / 창비교육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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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너는 무슨 색을 좋아해? 아이들의 눈과 귀가 일제히 나를 향했다. 나는 무슨 색을 좋아하지? 답을 해야 하는데 질문에 질문을 얹어 버렸다. 불현듯 오늘 새벽이 떠올랐다. 셔틀버스를 타기 위해 살금살금 집 밖으로 걸어 나오던 시간이 동트기 전의 어스름한 색깔이, 어스름하지만 어둑하다기보다는 밝음에 가깝던 그 색깔이 나는 새벽 색이 좋아.
새벽 색? 새벽 색이 뭐지? 아직 그 색의 이름을 모르겠어.
그 색의 이름을 발견하게 되면 말해 줄게. 그 색이 나의 색이 되었을 때, 내가 그럴듯해졌을 때, 대답을 마치자 불이켜졌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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