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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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우리를 살게 하는 것은 어떤 힘일까? 나는 삶이 고통스럽거나 누군가의 불행 앞에서 무기력한 마음이 들 때이 소설 속 빵집 주인이 건넨 한 덩이의 빵을 떠올리곤한다. 어떤 의미에서 내게 소설 쓰는 일은 누군가에게 건넬 투박하지만 향기로운 빵의 반죽을 빚은 후 그것이 부풀어 오르기를 기다리는 일과 닮은 것도 같다. 그런 생각을 하며 나는 오늘 아들을 잃은 부부에게 빵을 건네는 이 - P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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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정한 매일매일 - 빵과 책을 굽는 마음
백수린 지음 / 작가정신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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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정다운 사람들끼리 향기로운차와 빵을 놓고 마주앉아 좋아하는 책에 대해서 아무근심 없이 이야기 나눌 수 있을 그날이 우리에게 어서 다시 오기를 기다리면서.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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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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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담에 내가 살 집의 마당은 아마도 야생초전시관이 될 거다. 어디 갔다 올 때마다 하나씩은 파올 테니까. 그러자면 마당을아주 넓게 잡아야 하겠지. 그렇게십여 년 가꾸다 보면 아마 자식놈은 꽃만 보고도 책 한 권 분량의 야생초 이름 정도는 줄줄 외워 댈 수있을 거야. 그리고 집안엔 늘 야생초차 향기가 가득할 것이구. 거실 찻장에는 각종 야생초 잎을 말려 갈무리해 둔것이 종류별로 나란히 진열되어 있을 것이고, 또 한쪽에는 야생초로 담근 건강술이 줄지어 있을 거야. 또 있다. 식사 때마다 식탁에는 계절에 따른 야생초 나물이 올라갈 거구. 어쩌면 야채 구하려고 장보러 갈 일조차도 없을 것이다. - P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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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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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 화단에 피어 있는꽃 중에 가장 화려한 절정을 맞이하고 있는 것이 여기 황금‘이란풀이다. 꽃 하나만 놓고 보면 현호색과 닮았다. 마치 도날드덕의얼굴처럼 생긴 보랏빛 꽃이 두 줄로 차례로 피는데, 만개한 것도볼 만하지만 아직 덜 핀 꽃망울을 들여다보는 게 더욱 아취가 있지. ‘화개반 주미취(花酒‘란 말 들어 보았는지? "꽃은반쯤 피었을 때가 보기 좋고, 술은 약간 취했을 때가 기분이 좋다."라는 뜻인데, 나는 황금꽃을 관찰하면서 이 한자말의의미를 진심으로 받아들이게 되었다. - P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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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초 편지 - MBC 느낌표 선정도서 야생초 편지 2
황대권 지음 / 도솔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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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 덩굴에서 가장 신기한 것은 바로 덩굴손이다. 가능하다면저속 카메라를 가지고 덩굴손의 생장과 운동을 연속 촬영해서 보고 싶구나. 식물의 덩굴손은 곤충의 더듬이와 같은 역할을 하는것 같다. 덩굴손의 감지 능력이 어느 정도인지 말해 볼까? 한번은덩굴이 뻗어 나가는 길에서 약간 빗나간 곳에 젓가락을 꽂아 놓았다. 다음날 가 보니 덩굴손이 그 젓가락을 찾아가서 휘감고 있더라구. 이 실험을 반복하여 해 본 결과, 덩굴손은 능동적으로 자기가 감아야 할 대상을 찾아 나선다는 사실을 알아내었다. 그리고덩굴손은 나선형을 그리며 뻗어 나감으로써 자기 몸무게보다 훨무거운 물체를 매달고 있음도 알게 되었다. 침대나 자동차에있는 용수철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고 있다고 보면 된다. 이런점들을 고려해 볼 때 식물은 동물 이상으로 능동적으로 자기 삶의조건들을 만들어 내고 또 삶의 진로를 개척해 나간다고 볼 수 있다. 만약 내가 특수한 영적 능력이 있다면 식물이 지능과 감정을가진 생물체라는 사실을 밝힐 수 있을 텐데……………. - P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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