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초엽의 <책과 우연들>을 읽었을 때, 추천했던 작가라 눈 여겨 보고 있었는데, 알쓸인잡에서 미래 사회에 대해 가장 고민을 많이 하는 사람이 SF작가라는 말과 함께 또 언급이 되길래 냉큼 구입했다. 


SF작가의 상상력은 기발하다. 

674층의 인구 50만 빈스토크라는 사회. 딱 우리 현실 사회의 축소판이었다. 수직주의자와 수평주의자를 건물 엘리베이터와 함께 시각화적으로 형상화한 것도 재밌었다. 


뭔가 시니컬하고 인간미 없어 보이는 빈스토크에서 <타클라마칸 배달사고>편은 그래도 미래 사회가 암울하지 만은 않다는 얘기를 해주는 것 같아서 맘에 들었다. <샤리마에 부합하는>도 마찬가지고...


2023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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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행복하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이병률 지음 / 달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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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어오려 해도 끌어와지지 않는 전선 길이,
아주 조금 덥히려 해도 오히려 식고 마는 동굴 내부,
부러지지도 않았는데 계속 접히고 마는 한쪽 날개,
오지 않는 사람은 그런 것을 닮았다. - P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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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수업 - 온전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에 대하여
김민식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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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나를 대놓고 놀리지 않아도 나 스스로 마음에 품은상처를 키우고 있었던 거예요. 그때 깨달았어요. ‘애들이 놀려서 못난 놈이 되는 게 아니라, 그 놀림을 영원히 간직할 때진짜 못난 놈이 되는구나. 그즈음부터 생각을 바꿨습니다.
‘남들이 놀리면 상처가 되지만 스스로 그걸 가지고 놀면 웃음의 소재가 된다. 못생긴 왕따로 불행하게 사느냐, 못생긴광대로 즐겁게 사느냐. 내 인생을 결정하는 건 남들이 아니라 나다. 못생긴 내 외모, 놀려도 내가 놀릴 거야!‘ - P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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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움 수업 - 온전한 나와 마주하는 시간에 대하여
김민식 지음 / 생각정원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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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말고사를 끝낸 중2 딸과 밥을 먹다 그런 말이 나왔어요.
"아빠는 책을 참 많이 읽는 것 같아. 왜 그런지 알아?"
머릿속에서 무수한 답이 떠오릅니다. 호기심이 많아서?
성장하는 삶을 좋아하니까? 배우고 싶은 게 많아서? 아이의답이 허를 찌릅니다.
"친구가 없어서 그래." - P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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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워 - 배명훈 연작소설집
배명훈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0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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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능해 보이는 싸움을 이어가는 이 행성의 수많은 인류에게 이 책에 담긴 이야기가 위안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 압니다. 그 많은 사람이 이 책을 사 보지는 않겠죠. 그래도 혼자 조용히 외쳐봅니다. 쉽지 않은 싸움일 거고, 승리의 순간에 이 모든 시련이 끝나지도 않겠죠. "그렇지만 우리는, 결국 이겨낼 수있을 거예요!" - P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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