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나를 대놓고 놀리지 않아도 나 스스로 마음에 품은상처를 키우고 있었던 거예요. 그때 깨달았어요. ‘애들이 놀려서 못난 놈이 되는 게 아니라, 그 놀림을 영원히 간직할 때진짜 못난 놈이 되는구나. 그즈음부터 생각을 바꿨습니다.
‘남들이 놀리면 상처가 되지만 스스로 그걸 가지고 놀면 웃음의 소재가 된다. 못생긴 왕따로 불행하게 사느냐, 못생긴광대로 즐겁게 사느냐. 내 인생을 결정하는 건 남들이 아니라 나다. 못생긴 내 외모, 놀려도 내가 놀릴 거야!‘ - P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