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흠, 믿기 어렵겠지만 말이야. 이 약은 주목으로 만든 거란다."
엄마가 코너의 놀란 표정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말을 이었다.
"주목이요?"
코너가 조용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래. 오래전에 병이 처음 생겼을 때 주목으로 만든 약이 있다는글을 읽었어."
엄마는 손으로 입을 가리고 기침을 했다. 그리고 또다시 기침을 했다.
"그러니까, 여기까지 오게 되지 않기를 바랐지만, 내내 우리 집에서 주목을 볼 수 있었다는 게 그저 신기하게 느껴져. 바로 그 나무가나를 치료해 줄 수 있다는 게 말이야." - P1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