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마지막 기차역
무라세 다케시 지음, 김지연 옮김 / 모모 / 202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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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광고에 넘어가 다른 책을 먼저 구입하려고 했는데, 이 책부터 구입했다. 


열차사고와 그 사이 

산사람과 죽은 사람을 연결하는 

하룻밤의 기적


죽음에 이르면 사람들은 

생각지 못한 것들을 떠올리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생각한다. 


2022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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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별인사 (밤하늘 에디션)
김영하 지음 / 복복서가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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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가 얼마전 유퀴즈에 나온 걸 보고

신간이 나왔구나 짐작.

바로 구입하고 읽었다. 

기계와 휴머노이드, 인공지능, 의식 등

예전에 자주 듣던 

'지대넓얕'의 채사장이 관심있어 하던 주제라 

반가우면서도 복잡하고 머리 아픈 

철학적인 주제였다.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것이 무엇일까?

계속 생각하게 만드는 소설이었다. 

한번 뿐인 인생이고, 필멸의 삶이라 

이야기를 좋아한다는 설명은 

동의하면서도 아주 명쾌한 설명이었다. 


202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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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밀한 이방인 - 드라마 <안나> 원작 소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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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를 꽤나 좋아했다. 

그 뒤에 나온 글들은 그냥 그래서 잊고 살다가 

'안나'라는 드라마의 원작이라는 말을 듣고

냉큼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정한아 작가는 거짓말쟁이를 좋아한다.

<달의 바다>의 거짓말쟁이는 

끝이 씁쓸했고 쓸쓸했는데,

<친절한 이방인>의 거짓말쟁이는 

와우~ 이런 거짓말쟁이라니 넘사벽이다.

그런데, 이유미가 안나가 이유상이 M이

어쩌다 보니 거짓말을 하고 또 그 속에는 

거짓으로 만든 삶을 유지하기 위해

미친듯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뭐라하기도 어려운...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 싶다.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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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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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에게 맞는 사람이 되기 위해 가끔 우리는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는 일에 친숙해져야 합니다. 그렇다고내가 좋아하는 걸 포기해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두 가지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쪽이 어리석은 거니까요. 사랑은 두 사람의 삶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는 게 아니라, 두 사람의 삶만큼 넓어지는 일일 겁니다. - P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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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한의 이웃 - 허지웅 산문집
허지웅 지음 / 김영사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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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내라는 말을 듣고 싶지 않은 날이 있었습니다. 알지도 못하면서 대충 얼버무려 위로하지 말라 답하고 싶고, 대체 여기서 얼마나 더 힘을 내라는 건가 싶고, 그간 얼마나 전력을 다하고 있었던 건지 아느냐 묻고 싶고, 부모 돈으로 편하게 학교 다니고 살 집도있었던 사람이 내 삶의 풍파를 가늠할 수 있느냐 따지고 싶기도 했습니다.
이제는 압니다. 누구나 자신만의 고통을 짊어지고있다는 흔한 말의 무게와 깊이를 헤아릴 수 있습니다.
힘내라는 말을 들을 때면 생각합니다. 더 이상 끌어모을 힘이 남아 있지 않아 주저앉고 싶었으나 안간힘을다해 다시 일어나 밥벌이에 나섰던 힘겨운 반복 안에서 끝내 스스로를 증명할 수 있었던 누군가가 진심을다해 그 힘과 운을 타인에게 빌어주고자 하는 마음을말입니다.
그래서 이제는 힘내라는 말을 좋아합니다. 내가 쓰는건 글이지만 결국 상대하는 건 사람이라는 것. 그리고사람의 마음이라는 것. 다시 한번 생각해봅니다. - P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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