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이방인 - 드라마 <안나> 원작 소설
정한아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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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바다>를 꽤나 좋아했다. 

그 뒤에 나온 글들은 그냥 그래서 잊고 살다가 

'안나'라는 드라마의 원작이라는 말을 듣고

냉큼 구입해서 읽기 시작했다. 

정한아 작가는 거짓말쟁이를 좋아한다.

<달의 바다>의 거짓말쟁이는 

끝이 씁쓸했고 쓸쓸했는데,

<친절한 이방인>의 거짓말쟁이는 

와우~ 이런 거짓말쟁이라니 넘사벽이다.

그런데, 이유미가 안나가 이유상이 M이

어쩌다 보니 거짓말을 하고 또 그 속에는 

거짓으로 만든 삶을 유지하기 위해

미친듯이 열심히 사는 모습을 보니

뭐라하기도 어려운...

누가 그녀에게 돌을 던질 수 있나 싶다.


2022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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