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관에서 읽다가 집에 와서도 계속 궁금해서 저녁에 책을 읽은 건 진짜 오랜만이다.
오늘 새벽에 일어나서도 남은 80 여 페이지를 읽으며
개항부터 오늘날에 이르는 시간까지
창경궁과 온실 그리고 그 속에 담긴 사람 이야기
특히, 일제 강점기 우리나라에 잔존한 일본인 이야기라는 점이 색달랐다.
김금희의 글은 순식간에 공기를 바꾸는 힘을 가지고 있으며
어느 시대 누구에게도 따뜻한 시선을 가지고 이해하려는 자세가 마음을 울린다.
20250116
ps. 새벽에 일어나서 어제 읽던 책을 읽으면 뭔가 꿈 속에서도 책 속으로 여행을 다녀온 기분이 든다. 이 느낀 너무 좋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