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망3부작의 두번째 소설이라 했다.
<완전한 행복>이 너무 충격적인 내용이어서
정유정의 신작이 나왔대서 바로 구입했다.
'롤라'라는 가상세계가 등장하고,
이제 정유정도 유행에 발맞추어 AI문제를 다루구나 생각했다.
그러나, 삼애원에서 사건부터-이게 정유정이지 싶은 이야기의 연속이었다.
영원히 살고 싶은 인간의 욕망.
나의 의식이 데이터로 존재하면서 영원히 윤회의 굴레에서 벗어날 수 없는 것이 과연 행복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삶이 소중한 건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라던 량이 언니의 말이,
아니 카프카의 말이 진실이 아닐까 싶다.
202409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