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튼, 노래 -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아무튼 시리즈 49
이슬아 지음 / 위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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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는 나는 나는 너의 기쁨이야….
주책맞게 목이 메었다.
진심으로 너의 기쁨이 되고 싶어서였다.
가사들이 입 밖에 나오자 모를 수 없게 되었다.
이게 얼마나 커다란 우정의 노래인지. 불러보기 전엔진짜로는 알 수 없던 마음이었다. 하마와 나 사이에마지막까지 남을 문장이 그 노래에 있었다. - P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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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노래 -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아무튼 시리즈 49
이슬아 지음 / 위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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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신 수건으로 그의 온몸을 세심히 닦으며 연신 말했다. 내가 옆에 있어. 남은 인생이 아직 길어. 할 수 있는 일들이 아주 많아. - P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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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노래 -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아무튼 시리즈 49
이슬아 지음 / 위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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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는 우리 마음을 뒤죽박죽 휘젓는다. 과거와현재를 넘나들게 해서다. 노래를 듣고 부르다가 문득알게 되는 것이다. 우리가 얼마나 많이 변했는지. 에떤 점에선 하나도 변하지 않았는지. 어쨌거나 시간은계속 흐른다. 지금 듣고 있는 노래로 미래의 내가 시간 여행을 하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 P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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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노래 - 노래와 함께 오래된 사람이 된다 아무튼 시리즈 49
이슬아 지음 / 위고 / 2022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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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큰하게 취한 사십대 조소정은 잔나비의 나의기쁨 나의 노래〉를 선곡했다. 조소정이 그 노래의 후렴구인 "거리를 나뒹구는 쉬운 맘- 되어라~" 를부르는 순간을, 나는 특히 좋아한다. 그걸 부를 때의조소정은 정말로 거리를 나뒹굴 수 있을 것처럼 취해있기 때문이다. 바람에 나부끼는 낙엽처럼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편집자나 학부모일 때의 조소정이라면 보여주지 않을 쉬운 마음이 우리 집 거실에 울려 퍼진다. 그 무렵 나는 조소정보다 더 취한 상태다. 우리는 어느새 어깨동무를 하고서로에게 체중을 실은 채 3절을 함께 부르고 있다. - P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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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갈대~밭~에 슬피 우는~ 두~견새야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내 순정너마저 몰~라주면 나는 나는 어~ 쩌나아아 그~리워서 애~만 태~우는 소양~강 처~녀나는 궁금했다. 물결표 부분의 멜로디는 어떻게불러야 하는가. 두견새는 어떤 새이며 갑자기 그 새를 왜 찾는 것인가. 나의 순정은 왜 딸기 같은가…. 알수 없었다. 향자가 이 노래를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히게 잘 부른다는 것만은 확실했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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