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의 증명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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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를 먹을 거야.
너를 먹고 아주 오랫동안 살아남을 거야. 우리를 사람 취급안 하던 괴물 같은 놈들이 모조리 늙어죽고 병들어 죽고 버림받아 죽고 그 주검이 산산이 흩어져 이 땅에서 완전히 사라진다음에도, 나는 살아 있을 거야. 죽은 너와 끝까지 살아남아 내가 죽어야 너도 죽게 만들 거야. 너를 따라 죽는 게 아니라 나를따라 죽게 만들 거야.
네가 사라지도록 두고 보진 않을 거야.
살아남을 거야.
살아서 너를 기억할 거야. - P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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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의 증명 은행나무 시리즈 N°(노벨라) 7
최진영 지음 / 은행나무 / 201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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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천년후에도 사람이 존재할까?
누군가 이 글을 읽는다면, 그때가 천년 후라면 좋겠다. - P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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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김신지라는 작가는 올해 처음 알게 된 작가인데 '시간이 있었으면 좋겠다'가 너무 좋아서 그녀의 전작 '평일도 인생이니까', '기록하기로 했습니다.'에 이어 이 책까지 올해만 이 작가의 에세이를 4권 연달아 읽고 있다. 


작은 것에서 행복을 찾는 탁월한 능력의 소유자 그녀가 했던 일들을 나도 기록해 놓고 따라하고 있는 중이다. 


2023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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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 행복의 ㅎ을 모으는 사람
김신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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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가끔 아침에 혼자 해변을 산책하라.
햇빛이 물에 반사되는 것을 보고 네가 인생에서 가장사랑하는 것들을 생각하라. 행복해져라.
2. 올해 우리가 함께 익혔던 새로운 단어들을 사용해보라.
더 많은 걸 말할 수 있게 되면 더 많은 걸 생각할 수 있게 되고,
더 많은 걸 생각할 수 있게 되면 더 자유로워진다.
3. 최대한 책을 많이 읽어라.
하지만 읽어야 하기 때문에 읽지는 마라.
여름은 모험과 꿈을 북돋우기 때문에, 책을 읽으면 날아다니는제비 같은 기분이 들 거다. 독서는 최고의 반항이다.
4. 네게 부정적이고 공허한 느낌이 들게 하는 것은 피하라.
너를 풍요롭게 하는 것, 자극이 되는 상황,
있는 그대로의 너를 이해하고 인정하는 사람들을 찾아라.
5. 부끄러움 없이 춤을 추라.
집 근처의 댄스 플로어에서, 혹은 너의 방에서혼자 추어도 된다. 여름은 무조건 춤이다.
춤을 출 수 있을 때 추지 않는 건 어리석다. - P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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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걸 좋아하는 게 취미 - 행복의 ㅎ을 모으는 사람
김신지 지음 / 위즈덤하우스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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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군가와 함께 걷는다면, 나 역시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다. 생각해보면 이 봄의 산책이 다 그런 마음이었다. 봄은 짧으니까. 어떤 순간도 결국엔 과거가 되니까.
우리, 저기까지만 더 가보자. - P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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