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말이 널리 퍼져 오래 전해진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첫째, 사람은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알고 싶어 한다. 모두는 아니지만 대개는 그렇다. 둘째, 자신을 알기 어렵다. 그런 노랫말 있지 않은가. "네가 나를 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이 노랫말은 살짝 고치면 철학적으로 깊어진다.
‘내가 나를 모르는데, 넌들 나를 알겠느냐.‘ 또는 ‘네가 너를모르는데, 난들 너를 알겠느냐.‘ 사람이 남을 모르는 거야 당연하다. 문제는 자기도 자신을 모르면서 남이 알아주기를 바란다는 데 있다. 그래서 인간관계가 어려워진다. - P43